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21일 (수요일) D5 與 대선 레이스 본격화 이재명, 與 주류에선전포고$ “개혁보단민생실천중요” 대권을노리는이재명경기지사가문 재인대통령을위시한더불어민주당주 류와본격적인차별화에나섰다. 4·7 재· 보궐선거참패를극복할해법으로권력 기관개혁이아닌‘실용적민생개혁’을제 시하면서다.선거결과로민주당의방향 성에국민들이“아니다”라는뜻을분명 히표시한만큼, 당과거리를벌리는부 담을감수하고국민과더가까워지겠다 는전략을택한것이다. 쫂컮 12 핊잚펞 “ 짊캫맪 ” 이지사는 7일선거직후“준엄한결과 를마음깊이새기겠다”는소회를남긴 것을끝으로외부노출을삼갔다. 그사 이대선경쟁자인이낙연전민주당대표 가 활동을재개했고, 정세균전국무총 리도여의도에복귀했다. 대선레이스가 달아오르는시점에이 지사가 들고 나온첫메시지는 ‘민생개 혁’이었다. 그는 20일페이스북에서“지 금해야할일은낮은자세로주권자를 두려워하며국민의삶을개선하기위해 작든 크든 ‘실용적민생개혁실천’에끊 임없이매진하는것”이라고했다. 이지사는민주당의원42명과여의도 에서공동 주최한 ‘청소·경비노동자 휴 게시설 개선 국회토론회’에참석, 기자 들의질문에약 30분간 거침없이답했 다. 단단히작심한듯했다.이번선거결 과에대해“우리국민들이살림을 책임 지는집권여당에엄중한경고를보내는 동시에뭘원하는지를분명히표시하셨 다”고진단하며“거대한개혁담론도중 요하지만,일상적삶을개선하는실천적 민생개혁이정말 중요하다”고했다. 선 거후 민주당 강경파가 검찰개혁,언론 개혁등추진의지를다지는것을에둘러 비판한것이다. 쭎솧칾헣 솒폶솒 이지사는내년대선까지관통할이슈 인부동산정책과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백신과 관련해서도 당청과 묘한입장차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가구당 몇채를 가지고있냐’ ‘가격이얼마냐’에집중하는 경향이있 다”고지적하며“실거주여부에상관없 이1가구1주택을보호하다보니지방에 사는사람들조차도전세를끼고강남에 갭투자를하는데,옳지않다”라고주장 했다. 그러면서“실거주용주택보유로 고통스럽지않아야 한다”며“실거주용 1주택또는 2주택은생필품이니,생필품 은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동시에“실 거주가아닌돈벌이 ( 투기 ) 수단이라면 사회적부작용에상응하는제재를가해 야한다”는원칙을 밝혔 다. 앞 서경기도 차원의‘ 독 자 백신수 급 ’ 을언 급 한 데대해서도 “정부에 협 력하 되 , 정 치 적 논 의나 부담 때 문에정부가 할 수없다면경기도라도 새로 운 백신 을 구해주시면 도민을 설 득 해더 안 전 하고 효율 적이 란 것을보여드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방 역 방침에 융 통성이필요하다는뜻을 굽 히지않은 것이다. 최 근 ‘조국사 태 ’를비판한 2030세대 의원들에게‘문자 폭탄 ’을 가해당내문 젯 거리로 떠 오 른 강성 친 문재인 계 당원 들에대해서도이지사의해법은달 랐 다. 그는무조 건 적인자제를호소하는대신 “그들이과 잉 대표 되 는 측 면이있고, ( 의 원들이 ) 과 잉반 응하는 측 면도있다”며 “신경을 안쓰 면아무것도아니지않나. 제가 겪 어본바로는 ( 휴대 폰발 신번호 를 ) 1,000개 쯤 차단하면 안 오더라”라 고여유를보 였 다. “ 빪삲읆밆맒삲 ” 줆훊윦펞컮믙믾 이 날 이지사의 발 언을 두고 당 안팎 에서는 ‘ 친 문재인 계 주류와는 다 른 길 을 가겠다’는 선전 포 고 란 해석이나 왔 다. 팍팍 해진민생을 돌 보는것은 현 직 경기지사인그가실천할수있는문제이 자, 현 정부총리출신인이전대표나정 전 총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지점이기 도하다. 다만이지사와 가까 운 의원은 “정 치 는 국민이 먹 고사는 데집중해야 하고, 부동산 정책에 보 완 이필요하다는 데 당내에동의하지않는 사람이있겠나” 라며“주류와 반 대노선을간다는것은 지나 친 해석”이라고했다. 이서희기자 여의도방문, 30분작심발언 “재보선참패, 국민의엄중한경고” 검찰^언론개혁등에둘러비판 “실거주 2주택은생필품, 보호해야” ‘백신독자수급’도정부와차별화 강성친문문자폭탄공세에는 “과잉대표되는측면있다”진단 이재명경기도지사가20일서울여의도글래드호텔에서열린청소·경비노동자휴게시설개선국회토론회에참석해정춘숙더불어민주당의원과인사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중국 하이 난 성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에 영 상 메시지를 통해참석했다. 보아오 포 럼 은매년 4 월 중국보아오에서개최 되 는아시아지 역 경제 포럼 이다. 문 대통 령이보아오 포럼 에참석한 건 이번이 처 음이다. 문대통령은 포럼 에서“구동 존 이” ( 求 同存異 ) 를강조했다.‘서로의차이를인 정하며,공동의이 익 을추구한다’는정신 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극복과 같 은당면과제해결에기여 할것이라면서다.구동 존 이는시진 핑 중 국국가주석이중국의외 교 정책을설명 할 때 사용하는단어이기도하다. 청와대가공개한 영 상메시지에서문 대통령은 “보아오 포럼 은지 난 20년, 세 계 의경제,사회문제의해법을 모색 해 왔 고, 아시아 나라들은 보아오 포럼 을 통 해서로의차이를인정하며공동의이 익 을추구하는구동 존 이의정신을실천해 왔 다”고의 미 를 부여하며“구동 존 이는 포 용과상생의 길 이며,인류공동의위기 인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에도 중요한 가 치 이자원칙”이라고말했다. 포럼 주제인 ‘ 글 로벌거 버넌 스 강화’ 와 관련, 문대통령은 “어 떤 나라도 혼 자만의 힘 으로, 이 웃 에대한 배 려없이 코로나와의전쟁에서 승 리할 수없다” 며“아시아에서부 터 코로나에공동 대 응해야한다”고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 위기공동 대응도 “매우시 급 한 문제”라고강조했다.“나 라마다 상 황 에 맞 는실천방 안 을 만들 고,서로를보 완 해가며동시에 행 동해야 한다”며“아시아 나라들과 신재생에 너 지보 급 ,해 양 오염대응, 물 관리 역량 강 화를비 롯 한 환 경분야 협 력을더 욱 확 대하겠다”고말했다. 문 대통령이 ‘해 양 오염공동대응’을 특 별히언 급 한것은,일본정부가 후 쿠 시마원전오염수를해 양 에방류하기로 한것과무관 치 않아보인다. 중국정부 는 오염수를 해 양 방류하겠다는일본 정부의 계획 에대해 반발 강도를 높 이고 있다. 신은별기자 中보아오포럼영상메시지참석 시진핑외교정책‘구동존이’강조 文대통령,日오염수겨냥 “亞, 해양오염공동대응을” 시진 핑 ( 사진 ^習近平 ) 중국 국가주석 은 20일“하나 또는 몇개의국가가 만 든 규 칙을남에게강요해서는 안된 다” 고 밝혔 다. “신 냉 전과이 념 대결에 반 대 한다”며“내정에간 섭 하지말라”고도했 다. 동 맹 회복을기 치 로 중국을 옥죄 는 미 국을 겨냥 한것이다. 22 ~ 23일조바이 든 미 국대통령이주최하는기후정상회 의참석이유력한시주석이이 례 적으로 거 친 공세를 퍼 부으며기선제 압 에나선 모습 이다. 시 주석은 이 날 하 이 난 성보아오에서 열 린 보아오 포럼 에화상 으로개 막 기조연설을 했다. 경제이슈를 주 로 다 루 는 행 사 특 성 상 주제를 ‘중국은아시아와 함께 진보 하고세 계 와 함께발 전한다’로 잡았 다. 하지만실제내용은 사 뭇 달 랐 다. 우회 적이지만강도 높 은표 현 으로조 목 조 목 미 국을향한작심 발 언을 쏟 아냈다. 시주석은 “ 특 정국가의일방주의가 세 계 를 흔 들수는없다”면서“세상은패 도 ( 힘 으로이 익 을추구 ) 가아니라 공정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국은 대 국의면 모 를 갖춰 더 많 은 책임을 져 야 한다”고 촉 구했다. 미 국이위상에 걸맞 은 역 할을 못 하고있다며불만을나 타 낸셈 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시련을 겪 으면서 냉 전적사고와제로 섬 게임을지 양 하고어 떠 한 형태 의신 냉 전과이 념 대결에도 반 대해야 한다는 인 식 이더 욱 뚜렷 해 졌 다”고 강조했다.이어“국가는 서로 평 등하고신 뢰 해야지 걸핏 하면다 른 나라 내정에간 섭 하는것은전 혀 지지를 얻 지 못 할것”이라고주장했다. 미 국이서구 를 규합 해민주주의가 치 와진 영논 리를 앞 세워신장위구르, 홍콩 , 대만등중국 의 핵 심이 익 에개입한다고 비판한 것이 나다 름 없다. 이 처럼미 국을 편협 하고이기적인국 가로 폄 하한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에 대해서는‘개방과 포 용’,‘인류공동의번 영 ’ 등 온 갖 수 식 어로 자화자 찬 을 늘 어 놓았 다. 시주석은 “중국은 줄곧 평 화, 발 전, 협 력, 공 영 의기 치 를 높 이들고 평 화공 존 5 원칙을바 탕 으로 각 국과우호 협 력을 확 대하면서적극적으로새로 운 국제관 계 를 구 축 할 것”이라며“중국이 어 디 까지 발 전할지는 모 르나 영 원히패 권을 칭 하거나 세력을 확 장하지않고, 군 비경쟁을추구하지도않을것”이라고 약 속 했다.또“국제문제는 모 두가공동 으로정하고세 계 의 미래 와 운 명은 각 국 이주관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심지어 중국을“세 계평 화의 건 설자, 글 로벌 발 전의공 헌 자, 국제질서의수호자”라며 한 껏치켜 세 웠 다.아시아판다보스 포럼 으로불리는보아오 포럼 은 21일까지나 흘 간온·오 프 라인으로동시에진 행된 다. 올 해 20주년을 맞 아 문재인 대통령을 비 롯 한 각 국전· 현 직국가수 반 과 장관 114명을 포함 해 6 0여개국에서4,000여 명의정·관·재 계 인사와전문가들이참석 했다. 베이징=김광수특파원 시진핑“대국면모갖춰라”$‘中압박’바이든에직격탄 보아오포럼개막“내정간섭말라” “中의개방과포용”자화자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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