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22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빠르고 정확한 뉴스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올해 미국 경제가 1983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미 경 제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다만 예상 보다빠른경제회복이물가상승을부 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제기됐 다. 월스트릿저널(WSJ)이경제전문가 69 명을대상으로지난5~7일실시한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예상 한 올해 미 경제성장률 평균치는 6.4% 로집계됐다. 이는지난해 12월전문가들이예상한 올해성장률전망치 3.7%보다 2.7%포 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현실화한다면 1983년7.9%이후가장높은성장률을 기록하게된다. 전문가들은 또 내년 성장률에 대해선 3.2%로올해와비교해크게둔화될것 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의 잠재 성 장률이 1.5~2.0%수준이라는점을감 안하면, 2021~2022년은 2005년 이후 가장강력한2년이될것이라고WSJ는 설명했다. 다만 빠른 경제 회복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할 것이라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 도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오는 6월 물가상승률 이 3%로 뛰어오를 것으로 봤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 문가들은그러나올해 12월에는 2.6% 수준으로 다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 다. 올해미국내일자리는 710만개늘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 됐다. 이는지난해 12월조사때 490만개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 라실업률전망치도 작년말조사결과 인5.6%에서4.8%로떨어졌다. 연준이예상보다빨리기준금리정상 화에나설것이라는우려로최근급등 세를보였던미국채금리에대해선 10 년물금리가올해말엔 1.9%, 2023년 말엔 2.5%로 천천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8년과비교하면여 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WSJ는 설명했 다.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전문가들은 연 준이2024년이후가아닌2023년중반 부터기준금리를올리기시작할것이라 고내다봤다. 앞서연준은목표로하고있는완전고 용및인플레이션2%가달성될경우기 준금리를인상하기시작할것이라고밝 혔다. 전문가들은 신속한 백신 보급, 1조 9,000억달러 규모의 강력한 경기부양 안,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 자계획등을올해성장동력으로꼽았 다. 미셸 마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BofA) 미국 경제 담당 책임자는“경 기부양안은 규모와 타이밍 측면에서 미경제에예상보다큰자극을줬다”며 “백신배포역시예상보다훨씬빠르게 진행되고있다”고설명했다. 마이어 책임자는 이어“미 경제는 일 정기간 경기부양안 지원 아래 동면 상 태에있었다. 이기간동안기업들은생 산성을높이기위해신기술에투자하고 인력 관리를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 어 떤 의미에서 보면 미 경제는 다시 짜여 졌다”면서 향후 기술, 구조,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성장세는 더욱 강력해질 수 있다고내다봤다. “1983년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할 것” 올해 6.4%·내년 3.2% 경제전문가 69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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