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22일 (목요일) D8 與 당대표 선거전 “탈영이다.”“아니다.명예전역이다.” 지난주국무총리자리에서물러난정 세균전총리의사퇴를 두고, 군사용어 까지동원한 설전이벌어졌다. 21일국 회교육·사회·문화분야대정부질문에 서송석준국민의힘의원은국무총리직 무대행을맡고있는홍남기경제부총리 겸기획재정부장관에게정전총리사퇴 문제를집요하게캐물었다. 다음은 송 의원과홍부총리의대화내용. 송의원:“전임정세균총리님어디가 셨어요?” 홍 부총리:“아시다시피사퇴를 하셨 습니다.” 송의원:“왜나가셨나요?” 홍 부총리:“그건인사문제이기때문 에제가말씀드리기는….” 송의원:“대행님,지금은코로나와전 쟁아닙니까? 그런데전쟁중에총사령 관께서전장을떠나는것은군대용어로 탈영아닙니까?” 홍부총리:“그건적절한비유가아닌 것같습니다.” 송의원:“그러면명예전역이십니까?” 홍부총리:“네.아무래도 ( 정세균전 ) 총리께서한 1년 4개월정도역할을 하 시고또이번대통령의인사결단에의해 조치가된것이기때문에저는 ( 명예전역 으로 ) 그렇게이해를합니다.” 송의원:“국민들인식하고많이다른 것같습니다.” 홍부총리는본인의거취에대한공세도 방어해야했다.국민연금보험료인상없 이소득대체율인상이가능한지를두고유 의동국민의힘의원과공방을벌인것이다. 유의원:“ ( 자리로 ) 들어가세요.안들 어가고 끝까지.어허!부총리님,아니전 에는안그러셨잖아요.” 홍부총리:“아니…” 유의원:“ ( 말을 끊고 ) 내년에강원지 사출마하신다고그러더니그게사실입 니까?” ( 홍부총리는강원춘천출신이고 내년6월에지방선거가예정돼있다. ) 홍부총리:“의원님,의원님.” 유의원:“들어가세요.” 외국과비교해백신수급이더디다는지 적에는여야가따로없었다.서동용더불어 민주당의원은홍부총리에게“우리나라 백신의1차접종률이세계100위권밖이며 르완다보다못하다는주장이사실이냐” 고물었다.이에홍부총리는“한국과르완 다를비교해본다면서로확진자수라든 가,백신접종의필요성등여러여건이다 르기때문에수평적으로비교하기는어렵 다”고답했다.그러면서“상반기에백신접 종이이뤄지면접종률이22~23%가될것이 고,11월에는집단면역이되면서어느정도 일상생활에근접해갈것”이라고말했다. 이성택기^최서은^이에스더인턴기자 김종인 ( 사진 ) 전국민의힘비상대책 위원장이4·7 재보궐선거이후연일국 민의힘을향해독설을날리면서돌아 올수없는강을건넜다.김전위원장 의비판은“안철수와‘작당’을했다”며 당대표권한대행을맡은주 호 영원내 대표로향했다.김전위원장의분 노 는 주대표대행에대한 노 기때문이라는 게당내인사들의전 언 이다. 21일 복 수의국민의힘관계자에따 르면,김전위원장과주대표대행의갈 등이 촉발 된건선거다음날인 8 일비 대위회의에서다.김전위원장이당을 떠나는것을아 쉬워 한일부비대위원들 은“위원장님떠나시면안된다.다시돌 아와서 함 께해 달 라”고요 청 했다. 주대표대행은“위원장님이다시돌 아 오 시는 수고로 움 이없도 록 우리가 잘 합시다”라고말했다고한다.주대 표대행의 발언 은 언뜻 보면‘당을 쇄 신 해비대위체제를반 복 하지 않겠 다’는 뜻 으로 읽히 지 만 ,김위원장은 ‘이 쯤 에 서물러나 달 라’는 뜻 으로 해석한 게 갈등의 씨앗 이 됐 다. 김전위원장의 얼굴 이 굳 어지자주 대표대행은 “당 상임고문을 맡아 달 라”고 즉 석에서제안했다. 김전위원 장은“난그런자리맡을생 각 도,관 심 도없다”고 단 박 에거절했다고한다. 선거 승 리의일등공신인김전위원장 입장에서는 승 리직후 ‘ 뒷 방으로물러 나라’는 뉘앙스 의 발언 에적잖은실 망 을했을수있다. 김전위원장이거절했음에도주대 표대행은이 튿 날 언론 에상임고문제 안 사실을 공개했고, 김전위원장은 이런상 황 을상당 히 불 쾌 해했다는게 당관계자의 얘 기다. 이런분위기는지난해6월‘김종인체 제’출 범 이후계 속 된김전위원장과당 내중진급인사들과의기 싸움 과 맞닿 아있다. 특히 서 울 시장후보단일화경 선기 간 “국민의힘후 보인 오 세 훈 을 내세 워 야 한다”는 김전 위원장과 달 리중진 급인사들은안철수 국민의당대표를물 밑 에서지원했다.단일화경선전김무 성,이재 오 전의원등이기자회 견 을통 해김전위원장을‘단일화 걸림 돌’로 규 정한게대표적장면이었다. 상임고문제안도 반 ( 反 ) 김종인인 사들이 논 의해내 놓 은결 론 이라는설 도있다.‘김전위원장이당밖에서제3 지대를거 론 하면당이 흔 들 릴 수있으 니, 당안에자리를 만 들주자’는계 산 을했다는것이다.이를 간파 한 김전 위원장이 미련 없이당을떠 났 고,이후 국민의힘을향한불 편 한 감 정을표출 하고있다는게당내에서 오 르내리는 사건의전말이다. 김민순기자 “이번전당대회부 터친 문 ( 친 문재인 ) · 비문대회가아니라민생대회로 만 들 겠 다.” ( 우원식의원 ) “ 친 문·비문 구 분은 옛 날 얘 기다. 더불 어민주당에 계 파 구 분은 없다.” ( 홍영 표의원 ) 송영 길 ·우원식·홍영표 의원 3 파 전으 로치러지는더불어민주당 5 ·2 전당대회 선거전에서이전과 크 게 바뀐 게있다.세 후보가 좀처럼 ‘ 친 문’을입에올리지 않 는 모 습이다. 당원들의선 택 이당 락 에 절대적인선거지 만 , 문 심 ( 문재인대통령 의마음 ) 에기대, 지지를 호 소하는일이 눈 에 띄 게 줄 었다. 이는‘문재인마 케팅 과 열 ’이 란 지적까 지나 왔던 3년전과확연 히달 라진 모 습 이다. 201 8 년전대때이해 찬 전대표는 선거캐치 프레 이 즈 부 터 ‘강한 민주당, 오 직문재인, 결국이해 찬 ’을 내 걸 었다. 이전대표의경쟁자 였던 송영 길 의원은 당시출마선 언 문에는‘문재인’이 란 이 름 을 22번이나거 론 했으나,이번선 언 문에 서는 12회로절반가까이 줄 었다. 송의 원은이번당권경쟁에서“나는계 파찬 스 로부 터 자유 롭 다”고주장한다. 과거전대에서 친 문마 케팅 은실제로 위 력 이있었다. 지난해 8 월전대에서 최 고위원경선결과, 조국전 법 무부장관 정국 때그를적 극엄호 했 던 김종민민 주당의원은 1위로당선 됐 다.반면정세 균계로분 류 되는이원 욱 의원은 4 5 %가 반영되는 대의원 투 표에서1위를 하고 도40%를차지하는권리당원의 눈 에들 지못해 최 종탈 락 했다. 문대통령마 케팅열 기가비교적시들 해진건문 심 이당대표선출에 미 치는영 향이그 만큼 줄 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201 8 년당시전대경선을일주일가 량 앞 두고 발 표된한국 갤럽 ( 8 월3주 ) 여 론 조사에서문대통령에대한 긍 정평가는 민주당지지 층 에서 8 3%에 달 했으나, 8 개월이지난 최 근 조사 ( 4월3주 ) 에서는 6 9 % 였 다. 특히 4·7 재·보궐선거 참패 를 기 점 으로 ‘ 쇄 신’을 요 구 하는 목 소리가 커 진 만큼 ,‘강성’이 미 지를 부 각 해서 얻 을수있는실 익 이문정부 초 기때 만큼 크 지 않 다는 판단을 당권주자들도 하 고있는분위기다. 문대통령대신소 환 횟 수가 부 쩍늘 어난 이 름 은 김대중 전 대통령 ( DJ ) 이 다.세후보는저마다김전대통령과인 연을 강조하면서‘김대중 마 케팅 ’에 열 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일 광 주 합동 연설회에서우 의원은 “1 98 7년대선에 서 패배 한김대중을지 키 기위해평민당 에입당했다”고 했고, 홍 의원도 “김대 중· 노 무 현 두 분대통령과 함 께지 켜온 가치와 정체성을 다시세우 겠 다”고 강 조했다. ‘ DJ 마 케팅 ’이 뜨 는것은김전대통령 을 배 출한 호 남 표 심 을 의식해서다. 김 전대통령공과에대해서는당내이 견 이 거의없고, 그를 둘 러 싼 계 파 도거의남 아있지 않 다는 점 도작용하고있다. 민 주당관계자는 “ 친 문으로 묶 이는게이 번선거에서는 득이될지, 실이될지 알 수없다”며“이때문에계 파색 이 옅 은김 전 대통령의정신계 승 을 각 후보들이 강조하는것같다“고해석했다. ※ 자세한여 론 조사결과는한국 갤럽 및 중 앙 선거여 론 조사 심 의위원회 홈페 이 지를 참 조하면된다. 이서희기자 3년전과 달라진與 전대$ ‘文 마케팅’ 빈자리에 ‘DJ 마케팅’ 검수완박?$당권주자들“그건나중에” 김종인국민의힘향한독설뒤엔 주호영“돌아올일없게$”발언 “계파구분없다,전대는민생대회” 당대표후보들‘친문’언급자제 과거文마케팅과열양상과대조 당원‘쇄신’요구목소리등영향 송영길^우원식^홍영표, 호남의식 김대중대통령과인연^정신강조 더불어민주당이 핵심 개 혁 과제로 추 진해 온 ‘ 검 수완 박 ( 검찰 수사권완전 박 탈 ) ’의 추 진 동 력 이급 격 하게 떨 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 에남은 부 패 ·경제 등 6대 범죄 수사권을 모 두중대 범죄 수 사 청 ( 중수 청 ) 으로이관하는 법 안을 오 는 6월까지 처 리할 계획이었다. 하지 만 최 근분위기가 미묘 하게 달 라졌다.차기 당대표후보들은입을 모 아 “ 검 수완 박 은시기상조”라며강하게선을 긋 고있 다.민주당관계자는 21일“이제는‘ 검찰 개 혁 수 렁 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는 당 내여 론 이많다”며“문재인정부임기내 관 련 입 법 을 처 리하 긴쉽 지 않 을 것”이 라고했다. 민주당당권주자들은일제 히검 수완 박 에선을 긋 고있다. 송영 길 의원은중 수 청 설치에대해고위공직자 범죄 수사 처 ( 공수 처 ) 부 터 안 착 시 키 고 논 의하자 는입장이다. 공수 처 설치와 검 ·경수사 권 조정에따른 공수 처 · 검찰 ·국가수사 본부의‘3 각 ’사정이제대로작동하는게 우선이 란뜻 이다.3명중유일하게‘중단 없는 검찰 개 혁 ’을 공 약 한 홍영표 의원 또한 최 근 언론 인 터뷰 에서“중수 청논 의는이르다. 수사권조정에따른 수사 행정을안 착 시 키 는게 최 우선”이라고했 다. 우원식의원은 “ 검찰 개 혁 은 소리 만 요 란 했다”며민생에방 점 을 찍 었다. 21일 현 재출마를공식화한 최 고위원 후보는전 혜숙 ·강 병 원·백 혜련 ·서 삼 석·김 영 배 ·김용민의원, 황 명선 충 남 논산 시 장등 7명인데, 출마선 언 문에서 검찰 개 혁 을 공 약 한 건김용민의원 뿐 이다. 그 나마 현 지도부중 검 수완 박 의지가강 한 건 윤호 중 원내대표 겸비상대책위 원장이다.그는원내대표경선에서중수 청 설치를비 롯 한 검찰 개 혁 시 즌 2를공 약 했다. 하지 만 실제 추 진 동 력 이 충 분 히 확 보될지는 미 지수다. ‘ 검찰 개 혁 수 렁 탈 출’을 바 라는당내여 론 이강해서다. 당 내 검찰 개 혁특 위소 속 한 의원은 “무리 하게중수 청 설치를시도하다 윤 석 열검 찰 총장이사퇴할 빌미만 제공하고,그에 따라 중도와 보수 층 이보궐선거전야 권으로급 격 하게결집하는결과 만초 래 했다”며“선거 참패 에서보 듯 , 현 재까지 검 수완 박 의 손익 계 산 서는마이 너스 ”라 고했다. 박준석^조소진기자 검찰개혁강행에선긋기나서 21일오후대전시유성구도룡동대전MBC에서열린더불어민주당대표후보자방송토론회시작전후 보자들이기념사진을찍고있다.왼쪽부터홍영표,송영길,우원식후보. 연합뉴스 정세균총리사퇴놓고“탈영”“명예전역”$코로나 방역설전 문재인대통령과오세훈서울시장,박형준부산시장이21일청와대상춘재에서오찬전환담을나누고있다.왼쪽부터박형준부산시장,문대통령,오세훈서울시장,이철희정무수석. 왕태석선임기자 대정부질문서與도백신지연지적 국민연금두고공방벌인유의동 “홍부총리, 강원도지사출마하나” 文대통령“재건축쉬워지면집값 상승$기모란임명문제없어” Ԃ 1 졂 ‘ 컪풆 · 쭎칾킪핳ꫫ폲 ’ 펞컪몒콛 “ 만약 이번에 북 한이도 쿄 올 림픽 에 최 종불 참 하면, ( 서 울 ·평 양 올 림픽 공동개 최 는 ) 사실상어 려운 것으로 봐 야 겠 다. 하지 만 북 한의 최 종 선 택 을 보고 판단 하는것이 좋겠 다.” 북 한이체육성 홈페 이지를통해불 참 선 언 을하기는했지 만 ,아직국제올 림픽 위원회 (IOC) 에공식통보하지는 않 은 만큼희망 을 걸 고있다는 뜻 이다. 재건 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는 오 시 장의작 심 건의 였 다.“재건 축 안전진단 강화 조치가 재건 축 을 원천 봉쇄 하는 효 과를 낳 고있다. 집이나 상가가 폐 허 인데도재건 축 이주 변 집 값 을자 극 할우 려 가있다는이유로 막 고있다.” 문 대통령은 답 변 을 피하지 않았 다. “재건 축 이 쉬워 지면아 파트 가 격 상 승 을부 추길 수있고, 부동 산 이 익 을위해 멀쩡 한 아 파트 를 재건 축 하 려 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낭 비아니냐.” 또 “공공재 개 발 을 추 진하지 만 민 간 개 발 을못하게 막 으 려 는 것은아니다. 시장안정조치 만 담 보되면 얼 마든지가능하다”고 덧 붙였 다. 기 모란청 와대방역기획관인사를 둘 러 싸 고 빚 어진 논란 에대한입장도분명 히 했다. 기기획관 남 편 이지난해총선 에서민주당 후보로 경남 양산갑 에출 마했다 낙 선한것때문에‘보은인사’라 는의 심 을 샀 다. 문대통령은 ‘가 족 문제는인사와 별 개’라고정리했다. “유명 희 통상교 섭 본 부장 남 편 이야당 국회의원 ( 정 태옥 전 새누 리당의원 ) 인데전 혀 고 려 하지 않 고 임명했다.문 병호 전의원도내게상당 히 고 약 하게한 분인데 배 우자 ( 민유 숙) 가 대 법 관이되셨다.김부겸국무총리후보 자의 큰처 남은 ( 위안부피해자역사왜 곡 을일으 킨) 이영 훈 전서 울 대교수다. 왜그런것을신경 쓰 느냐.” 문 대통령은 “ 협력 과 소통이중요하 다”고했다. 오 시장과 박 시장에게 손 을 내민것으로 해석 됐 다. “선거와 행정은 다르다”고도했다. 선거 운 동당시 엔 불가피했 던 비판을 거두고 협 조하자는 뜻 이었다. 서울^평양올림픽공동개최여부등 난감한질문에도회피없이즉답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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