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23일 (금요일) A5 종합 스톤마운틴에새겨진남부동맹조형물. USC 한인교수 성추행 혐의 피소 USC에서한인교수가한인여학생을 상대로성희롱과추행을일삼았다는주 장이 소송으로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 다. 21일 시티뉴스서비스(CNS)에 따르 면USC에서경영학을전공했다고밝힌 한인 여성 김모씨가 USC 교수인 박모 씨와 USC 대학측을상대로이같은내 용의소송을20일LA카운티수피리어 코트에접수했다. 20대인USC졸업생김씨는이소송에 서성적학대및성희롱,인권침해,조직 내차별및괴롭힘방지실패,성폭행,고 의및과실에의한정신적피해등을주 장하며손해배상을요구했다. 박교수의학생조교로일했었다는김 씨는 소송에서 교수가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고 두 아이를 가진 유부남임 에도 불구하고 3년간 자신에게 성희롱 과 추행을 일삼았으며, 자신말고도 다 른한인학생피해자들이더있다고주 장해파문이일고있다. 소장에따르면김씨는지난 2016년 8 월박교수의학생조교로채용될당시 USC 마셜 경영대학 학부생이었다. 김 씨는소장에서이후3년간박교수가그 의권위를이용해학교내에서김씨에게 강제로키스를하고몸을더듬는등상 습적으로성적학대, 희롱, 폭행을가했 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박 교수의 이러 한행동이졸업하기전인2019년4월까 지행해졌다고주장했다. 김씨는또소장에서자신말고도적어 도3명의여학생들이박교수의학생조 교로 일하며 그에게 이러한 피해를 상 습적으로당했으며, 이들모두한인학 생들이었다고주장했다. CNS에 따르면 1997년 USC에 종신 교수로채용된박교수는현재 76세로, 대학으로부터‘학생들에게 존중을 받 을 자격이 있는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 고윤리적인교수’라는평가를받은적 이있다. 그러나 김씨는 소장에서 대학 측이“ 박 교수에게 학생 조교로 일했던 어린 여학생들에완전하고제약없이접근할 수 있게 해 성적학대와 괴롭힘을 당하 게만들었다”고주장하며USC대학측 도소송대상으로포함시켰다. 20대한인여성 “조교 3년간피해” 주장 스톤마운틴파크관리이사장에흑인목사임명 남부군지도자조형물철거논란과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아브라함 모슬리 목사를 스톤마운틴파크를 운 영하는 스톤마운틴기념협회(Stone Mountain Memorial Association, 이 하 SMMA) 이사회의최초흑인이사장 으로임명했다. 모슬리목사는1974년부터조지아애 슨스의 마운트플레전트침례교회에서 목사로재직해왔다. 그는“역사적순간 이다. 하지만갈길이멀다”고소감을전 했다. 모슬리 목사는 스톤마운틴파크의 남 부연합군 이미지 문제를 해결해나가면 서 협회를 이끌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WSBTV를통해전달했다. 하지만그는이일은모든사람들이예 상하는것보다더어려운과정이될수 있다고 생각한다며,“산적한 문제들이 있지만 한번에 하나씩 처리할 것이다 인내심을갖고할것”이라고말했다. 켐프주지사는“역사적이다모슬리목 사를오랫동안알고있고, 그는가족의 친구다 훌륭한 인생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고전했다. 스톤마운틴파크가 위치하는 지역구 의 주하원의원 빌리 미첼은“주지사가 훌륭한 지명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미첼의원은조지아주법상파크를변 화시키는 것에 제한이 있겠지만, 남부 연합 거리 이름과 남부연합 깃발을 제 거하는 등의 중요한 변화는 지금 만들 어야한다고강조했다. “사람들이스톤마운틴에새겨진조형 물을볼때, 어떤이들은이를문화유산 으로보고, 어떤이들은반감을가지고 그조형물로인해마음이상한다”고미 첼의원은말했다. 협회 CEO빌스티픈스는오는 26일 열리는 이사회 회의는 향후 몇 주 동 안고려해야할파크변경계획을발표 하는중요한회의가될것이라고밝혔 다. 스톤마운틴의 측면에 새겨진 남부연 합군지도자조형물은주법에따라관 리유지되고보호받고있다. 미첼의원은SMMA가그조형물을남 부동맹의 기념물로 관리하지 않으며, 정부가이남부동맹기념물을제거하도 록시행하는내용의법안을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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