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23일(금)~ 4월 29일(목) A5 연예 “한국드라마에서보기힘들었던유형의웰메이드스릴 러“라는호평속에지난10일종영한‘괴물’에서여진구는 뼛속까지엄친아인엘리트경위한주원역을맡아함께호 흡한신하균에절대밀리지않는몰입력과집중력을선보 이며시청자들의심장을뛰게하는명장면을탄생시켰다. 중소도시만양에서일어난연쇄살인사건을추리해나가 는과정에서동료형사이동식(신하균)을향한의심과고뇌 를선보였고그리고진범을찾아나가는과정속한주원의 복합적인심정을섬세한내면연기로묘사해냈다. 최근<스포츠한국>과온라인인터뷰를통해만난여진 구는“오랜만에무거운감정선을가진작품으로인사드린 다는점에서더잘하고싶은욕심이들었다”며‘괴물’을떠 올렸다. “많은분들이김윤석선배님과함께했던영화‘화이’가 생각난다고말씀해주셨는데,저또한‘화이’에서많은칭 찬을받아서그런지비슷하게진한연기를보여드리게된 것같아열심히준비했습니다.욕심이나더라고요.드라마 ‘왕이된남자’에서매너리즘을벗어났다면‘호텔델루나’ 에서는‘이렇게 연기를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괴물’에서는‘이렇게연기하는게맞는것같다’는확신 이생겼어요.‘괴물’은연기의감을알게해준소중한작품 으로기억될것같습니다.” 극중신하균과선보인‘브로맨스’는작품을대표하는감 정기류였다.두사람은23살의나이차를극복하고작품속 에서대립하는가하면함께의기투합해힘을모으고극의 전개를이끌어나간다. 흥미로운점은여진구가지난2006년영화‘예의없는것 들’에서신하균의아역으로출연한바있다는것. 15년의 세월이흘러파트너로대면한만큼현장에서느끼는특별 함도남달랐을것이다. “영화‘예의없는것들’촬영당시제가아홉살이었는데, 신하균선배님을작품에서뵌기억이없어요. 선배님은당 연히 저를 기억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죄송스러운 부분입 니다.사실신하균선배님과이렇게한작품에서연기를하 고서로대립하는연기를펼친다는것자체가감사한일이 에요.제가나중에선배님처럼멋있는배우가된다면‘지금 제나이또래후배들이저와함께하는걸이렇게좋아해 줄수있을까’하는생각이들정도로현장에서배울점이 많았어요.” 신하균과 브로맨스 케미가 워낙뛰어났기에여진구가꼽 은‘괴물’속명장면또한이동 식과한주원이함께했던엔딩 신이다. 극 전개 도중에는 서 로에 대한 불신과, 의심이 가 득했지만,엔딩에서는서로에 대한 애틋함마저 느껴져 시 청자들은 이동식과 한주원 을떠나보내는것이아쉽다 고여길정도였다. 여진구“마지막에 헤어 질때서로를바라보는모 습이기억에남는다.이동 식은처음으로아무런미 끼없이환하게웃는모 습이고, 한주원은 그런 동식을자기인생에담 아두는느낌이나서찡 하더라”라며“두인물 의 모습이 시청자 분 들에게 강렬하게 남 은것같아서감독님 과 작가님께 감사드 린다”고표현했다.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작품적으로 도호평을받은‘괴물’은오는5월13일열리는‘2021백상 예술대상’에서7개부문에노이네이트되며평단의인정을 받았다. 신하균은배우부문남자최우수연기상후보에올 랐지만아쉽게도여진구는노미네이트되지못했다. 신하균과대등한연기를펼치며주목받은여진구이기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했다. “제이름이없어서아쉽지않냐고요? 전혀아닙니다. 저 는이미많은분들께호평과칭찬을받은것만으로감사해 요.다만드라마촬영현장에서함께동고동락한분들을시 상식에서다시만난다면반갑고신선할것같은데그럴수 없어아쉬워요. 지금의시국이아니었다면후보가아니라 도참석해행복한추억을만들수있는자리가될수있었겠 죠.” 여진구스스로연기에대한확신과자신감도얻었고‘인 생작’으로불릴만큼대중들에게호평도받았기에차기작 에대한기대감도크다. ‘괴물’을통해남녀간의로맨스못지않은뜨거운브로맨 스를선보였고, 아이유와함께했던‘호텔델루나’에서눈 물겨운멜로호흡을펼친바있는여진구인만큼다시한번 멜로장르에서활약해주길바라는팬들의기대감도크다. “장르적으로다음작품에대한생각을해보진않았지만 주위에서멜로작품에대해이야기를많이해주시던데요? 제가하고싶어서할수있는건아니지만, 멜로연기를보 여드릴수있도록노력해보겠습니다.사실최근몇년간행 복한순간들이계속해서펼쳐져서‘지금이순간이영원했 으면좋겠다’는생각이들정도로행복해요. 또호평을받 았기때문에이제는어느정도책임감과부담을가지고연 기를보여드려야하지않나생각해요. 그동안‘괴물’이라 는작품에몰입해주신시청자분들께진심으로감사드립니 다.” 김두연스포츠한국기자 “‘괴물’ 통해연기에 확신생겼어요” 여덟살이라는어린나이에연기자의길에들어선여진구(25)는수많은히트작을 거쳐어느덧작품을앞장서서이끄는주연배우로성장해왔다.특유의바른이미 지와성품으로17년동안이라는긴시간동안대중들의사랑을받아오고있는여 진구는tvN‘왕이된남자’(2019)와‘호텔델루나’(2019)의본격성인연기도 전에이어최근종영한JTBC금토드라마‘괴물’(연출심나연,극본김수진)을 통해진정한성인연기자로자리매김했다. 드라마 ‘괴물’ 여진구 JTBC금토드라마 ‘괴물’ 한주원역 23살차신하균과 ‘브로맨스’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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