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23일(금)~ 4월 29일(목) A9 새벽-윤동주 다들죽어가는사람들에게/검 은 옷을 입히시오/ 다들 살아가 는 사람들에게 흰 옷을 입히시 오/그리고, 한침대에/가지런히 잠을 재우시오/ 다들 울거들랑 젖을 먹이시오/ 이제 새벽이 오 면/나팔소리들려올게외다/ 나팔 소리가 울리면 잠에 빠 진 사람은 일어나 <새로운 시 간(New Time)>을 준비합니다. <새로운 새벽(New Dawn)>은 “죽어가는 사람들”과“살아가 는사람들”이한힘으로모여야 비로소 혁명의 새벽은 밝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의 간 절한바람은새벽의나팔수가새 벽을깨우게되기를소원하는것 입니다. 그래야 새벽은 죽어가 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사람들 이 함께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생각, 행동, 의지>가완전 히하나가되어<완벽한혁명의 새벽>은광명으로찬란하게빛 나기 때문입니다. 이 간절한 바 램의예언을대선지자이사야는 이사야52:1~2에서새벽의나팔 수가무슨일을하는지를잘보 여줍니다:“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네힘을낼지어다거룩 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 운옷을입을지어다….너는티끌 을털어버릴지어다예루살렘이 여일어나앉을지어다사로잡힌 딸시온이여네목의줄을스스 로 풀지어다.”새벽의 나팔수는 곧하나님이십니다.이거룩한하 나님께서성자이신예수님을통 하여 그 나팔수가 됨을 마가복 음 9:22~23절에서 말씀의 성취 로보여줍니다.“귀신이그를죽 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 이다. 그러나무엇을하실수있 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 와주옵소서. 예수께서이르시되 할수있거든이무슨말이냐믿 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 이 없느니라.”불가항력의 완전 불능의상황에놓인<믿음이없 는세대>의귀신들린아이를귀 신에게서완전한자유를누리게 하신치유의기적이일어나게하 신원동력이있습니다.그것은새 벽의나팔수되신예수님의새벽 을깨우는나팔소리같은말씀입 니다.“할수있거든이무슨말이 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 할일이없느니라”(막9:23). 새벽의나팔수는예수님이십니 다.우리예수님의역사적개입이 있어야<생각, 행동, 의지>가혼 연일체(渾然一體)가되어새벽은 반드시복음의혁명을이루게되 므로완벽한혁명의새벽은밝아 오고야마는것입니다.마가복음 의기자가새벽나팔수예수님을 너무나확실하게소개하고있습 니다.“할수있거든(If you can)” 은 새벽 나팔수 예수님을 향한 믿음의불확신,“결코새벽은오 지 않으리라”는 미증유의 확신 이전제되는<믿음이없는세대 의 전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나팔수>로서“믿는자에 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 니라”는 새벽 나팔의 메시지를 공고히외치십니다.이사야선지 자는이새벽나팔수예수님께서 무슨말씀으로새벽을깨우실것 인가를이사야52장에서확실하 게성자하나님의음성으로선포 하고 있습니다.“깰지어다 깰지 어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라!” 지금은 자다가 깰 때입니다. 그 저혼미한정신에맡긴채로물결 치는대로바람부는대로부평초 처럼흘러갈때가아닙니다.자다 가깰때요, 자리에서정신을차 리고일어날때입니다.시인다윗 처럼“비파야수금아내가새벽 을깨우리로다!” 새벽미명에부활하신새벽나 팔수예수님은다윗이우렁찬함 성으로 외친 것처럼, 이사야 선 지자를통하여일성을발하신것 처럼“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 나라!내가새벽을깨우리로다!” 부활의감격을새롭게하여부활 예수, 새벽나팔수예수를큰소 리로외쳐야할때입니다. 새벽의 나팔수, 예수 (Jesus, The Trumpet At Dawn, 사Isa. 52: 1~2)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코로나 팬데믹으로 거의 모든 직종이근무방식변화등달라진 환경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사들에비할바는아니다.팬데 믹확산으로대면수업이중단되 면서 교사들은 디지털 수업이라 는낯선교습방식에적응하느라 애를먹었다. 코로나19가완전히 종식되지않은상황에서일부학 교들이다시문을열기로결정하 면서 교실에서 학생들을 마주해 야하는교사들은건강상두려움 과위협을느낄수밖에없다. 교사들의 이런 고민과 갈등은 이직으로 나타나고 있다. 팬데믹 이길어지고상황이쉬나아질기 미가보이지않으면서교직을천 직으로여겨온많은교사들이학 교를떠나고있는것이다.CNN에 보도된한교사의스토리가바로 그렇다.15년전오래전부터천직 이라여겨온교사가되기위해월 스트릿의고액연봉일자리를버 리고 고향인 뉴저지의 초등학교 교사가됐던올61세의아네타랭 은고민끝에교직을떠나기로결 심했다. 랭은무엇보다도자신의나이가 코로나19에취약한데다자칫지 병이있는남편까지위험하게만 들수있다는생각에은퇴라는어 려운결정을내렸다. 학교에환기 를위한창문들이제대로설치돼 있지않은것도이유였다. 교사이직과은퇴는전국적인현 상이다. 특히코로나19가극성을 부린지역가운데하나인미시간 의경우지난해8월부터올2월까 지은퇴한교사가전년동기에비 해 44%나 치솟았다. 큰 교육구 가운데 하나인 롱비치 통합교육 구의경우휴직원을낸교사수가 35%늘었다. 팬데믹 기간 중 교직을 떠난 교 사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그들의 애로가이해된다. 온라인으로아 이들을제대로가르치기위해테 크놀로지를 습득하는 것도 고역 이지만 수업에 제대로 출석하지 않는 학생들을 관리하는 업무도 가르치는일이상으로힘들다.지 난해10월교직을떠난휴스턴의 한교사는“오후3시30분수업이 끝나면출석하지않은학생들부 모에게일일이전화를걸어무슨 일이있는지확인해야했다”며“ 감당하기힘들정도로일이너무 많았다”고고충을들려줬다. 팬데믹 기간 중 교직을 떠난 교 사들이이직의원인으로가장많 이꼽은것은코로나19로인한스 트레스였다. 구체적으로는 코로 나19가 안겨준 두려움과 과중한 업무에따른정신적육체적탈진 이었다. 교사들의이직이현재의문제라 면교사지망생감소는미래교육 에지장을초래할수있는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교사양성 프 로그램을 실시하는 대학협회 조 사에따르면올해대학혹은대학 원의교사양성코스등록자가지 난해에비해각각 19%와 11%가 줄었다. 현직교사들이이직하는 것과같은이유에서다. 팬데믹이 교사 수 유지와 충원 에부정적영향을미치고있는것 은사실이지만교직이위기에처 하게 된 데는 보다 근본적 원인 이있다고전문가들은지적한다. 교사가되기위해들여야하는노 력과헌신에비해처우가너무열 악하다는것이다. 전국공립학교 교사들의평균연봉은 6만1,000 달러로 같은 수준의 훈련과 교 육을 요하는 다른 직종에 비해 20~30%가 낮다. 아무리 천직으 로 여기고 교직을 선택한다지만 상대적박탈감이생길수밖에없 다. 이런인식은교육관련학위취득 자 현황에서도 확인된다. 전체적 으로대졸자수가크게늘어났음 에도 2006년부터 2019년 사이 교육학위 취득자는 22%나 감소 했다. 최근 바이든이 내놓은 코로나 19 구제플랜에는 유치원에서 12 학년까지의 교육 예산 1,290억 달러가 포함돼 있다. 이 돈이 교 사충원과처우개선, 그리고과도 한업무경감등에제대로쓰여교 직에소명의식을갖고있는많은 젊은이들이 미래의 새싹들을 가 르치는일에확신을갖고뛰어들 수있게되기를기대해본다. 뉴스칼럼 위기의 교직 시사만평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 이메일: edit.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쇼빈 평결 스티브 색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평결을 내렸습니까?” “네, 판사님… 우리 배심원단은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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