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EDUCATION & PARENTING 2021년 4월 24일(토) E <3면에계속ㆍ이해광기자> ■대기자명단이해하기 드림스쿨의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 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정확 히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이를‘불합격’ 의 시그널관문으로 생각하는가 하면 어떤 학생들은 어떤 기회인지에 대 해혼란스러워한다. 한마디로대기자명단에올랐다는 것은 대학측이 지원서에 대해 만족 하며 일정 자격을 갖추고 있는 예비 후보라는뜻이다. 많은 대학들은 입학 전형 과정에 서 대기자 명단를 발송한다. 한 통계 에 따르면 대학의 39%가 대기자 명 단을통보한다. 대학들이 대기자 명단을 만드는 것은 실제 합격자들의 등록률을 계 산하고 이를 통해 일정 수익을 유지 하기위한정책이다. 현실적으로 말해서, 대학에 합격 한지원자 100%가모두등록할지는 모르기때문이다. 심지어내로라하는 명문대도마찬가지다. ■ 대기자 명단 신중히 수락여부 결정 지원자들은합격한대학에5월1일 까지최종수락여부를통보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대 기자 명단 수락 여부 결정은 신중해 야 한다. 대기자 명단에 오른다는 의 미를 파악하고 실제 합격률도 예상 해야하기때문이다. 2015년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대기자 명단에 남기로 선택한 학생 중 추가 합격한 학생은 평균 32% 로 집계됐다. 하지만 아이비리그 같 은 명문대학일수록 대기자 명단에 서 살아남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프린스턴 대학은 보통 470-1,500명의 지원자에게 대기자로 통보한다. 2019년 프린스턴은 1,125 명의 지원자를 대기자 명단에 올렸 으며이중 844명이대기를수락했다. 하지만 그해 대기자 명단에서 입학 한 학생은 없었다. 합격자만으로 원 하는 신입생 수를 충족했다는 의미 다. 반면같은해코넬대는대기자명 단에 오른 4,546명 중 164명을 추가 합격시켰다. US 뉴스앤월드리포트조사에따 르면 2016년 가을학기 90여 대학을 대상으로한조사결과 UC 리버사이 드, 보스턴대학, 우스터폴리테크닉대 학, 툴레인대학, 뉴욕주립대버팔로캠 퍼스등 10곳은대기자명단학생중 합격생이 전무했다. 지원자들이 대기 자 명단에 남을지 말지를 결정하기 가더힘든이유다. 대기자명단에 오른 학생들에 대한 추가 합격 통보를 하는 시기도 제각 각이다. 일부 학교들은 빠르면 4월에 발표를 하지만 7~8월까지 미루는 곳 들도있다. 대기자 명단을 수락하기 전에는 입학 조건들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 다. 늦게추가합격이되는경우기숙 사 제공이나 재정지원에 있어 옵션 이더축소될수도있기때문이다. ■또다른추천서보내기 대기자 명단에 남기로 했다면 이 제는‘합격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플랜’을 짜고 실천해보자.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측에 지속적 인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다. 우선 입학처에 연락을 하고 추 가 선발 등과 관련된 정보를 입수한 다. 대기 학생들에 대해서는 어떤 기 준으로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지 등이핵심이다. 순위가 높을수록 합격의 기회도 높아지기때문이다. 민감한사안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많은 학교에 서는 이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편 이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또 다른 추천 서를 보내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물 론 이번 추천서를 작성의 경우 자신 에게 추천서를 써주지 않은 교사이 어야 한다. 만약 이 교사가 지원하는 특정대학의 동문이라면 더 좋다. 대 학들은 동문들을 매우 소중하게 여 기고, 그들의 의견을 더 많이 존중할 것이다. 편지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 편 지를 쓸 때는 간결하고 분명하게 요 점을쓰고내용이너무긴것은피해 야한다. 전문가들은“구체적이면서도 왜 꼭 그 대학에 입학해야 하는지를 논 리적으로잘표현해야한다”며“특히 입학사정관이볼때합격통보를하 게 되면 반드시 등록할 학생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모든 대학이 이런 편지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UC 계열은 이런 대기자의 편지를 전혀 확인하지 않 는다는 점. 즉 편지를 보내도 확인하 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면 미시건 대 학은 250단어 이하의 편지를 기꺼이 읽는다. 이때 편지 내용은 왜 미시건 대학과 잘 맞는지와 앞으로 대학에 어떻게 기여할지에 대해 쓰는 것이 다. 특히 새롭게 보내는 편지에는 이 전의 내용이 아닌 새로운 정보를 포 함시키는게현명하다. 웨이팅 리스트에 올랐다는 것은 학업 능력면에서는 커트라인을 통과 한셈이다. 이런점에서학업외에뭔 가 새로운 성과나 자신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정보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 다. 나중에받은상이나시험점수등 이이에해당된다. ■추가자료발송허용여부확인 몇몇 대학들은 대기자 명단에 오 른 지원자로부터 추가 자료 발송을 허용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대학 의규정을잘확인할필요가있다. 만약 대학측이 이를 허용한다면 가급적 대학측에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보낸다. 예를 들 어 카네기홀 같은 유명한 장소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릴 혹 은 자신이 연구한 상세한 연구 논문 도좋다. <24면에계속·이해광기자> A23 Monday, April 19, 2021 드림스쿨합격대기자명단에올랐다면어떻게… 대학 입학과 관련 대기자 명단에 올랐을 때는 여러 옵션들을 따져보고 남아 있을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뉴욕타임스> 드림스쿨 대기자 명단에 오른후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편지발송등 적극적인 관심을표명하는것이좋다. <이미지투데이> 일부 실제 추가합격률 낮아‘수락’여부 신중히 원하면편지등발송…합격대학과옵션등비교 대입 정시전형의 합격자 발표가 끝났다. 원하던 드림스쿨의 합격통지 를 받고 부푼 꿈에 부풀어 있는 학생도 있고 불합격이란 고배를 마 시고 마음을 다잡는 학생도 있다. 하지만 약간 애매한 상황도 있는데 바로 대학의 합격 대기자 명단에 오르는 것이다. 대기자 명단에 오르 면 수험생은 수락 혹은 거절을 통보해야 하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결 정이 쉬운 것은 아니다. 대학마다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들을 대상 으로 한 추가 합격 비율이 제각각인데다 해마다 상황도 변화하기 때 문이다. 원하던 드림스쿨, 합격 대기자 명단에 올랐을 때는 어떻게 대 처해야 할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3면에계속ㆍ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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