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26일 (월요일) C6 골프 golf 아마추어골퍼들은사실라운드마다중요한 데이터들을스스로기록하고있습니다. 바로스 코어카드가그것인데요. 요즘은편리한스마트 폰애플리케이션형태의스코어카드가많이보급 되어있는데다IT강국인대한민국에서는거의대 부분의골프장에서디지털스코어카드서비스를 제공하고있습니다.캐디들이매홀의타수를디지 털스코어카드에입력하고, 라운드가끝난뒤모 바일을통해골퍼에게그결과를전송하는모습 은아주흔한풍경이되었습니다. 하지만타수는 그저결과일뿐이고,타수를아는것은내골프를 개선하는데사실별다른도움이되지못합니다. 최초의그랜드슬래머이자샌드웨지를발명한 것으로유명한골프의전설진사라센은“많은비 기너들이스윙의기본을이해하기전에스코어부 터따지려든다.이것은걷기도전에뛰려는것과 마찬가지이다”라고지적한바있습니다.게다가 일파만파에멀리건이더해지고, 캐디들이쿼드러 플보기이상의나쁜스코어를적당하게수정해 주는데다,암묵적으로소소한룰위반들까지용 인되고나면사실그스코어는제대로된스코어 라고보기도어렵습니다. 이런의미없는스코어로만족하기보다는더 나은골프를위해스코어카드를제대로활용하 는것이필요합니다. 그럼, 스코어카드를통해내 골프를더욱개선할수있는분석의팁을몇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타수가나오게된과정을기록해보세요. 프로들은종이로된스코어카드에라운드의 모든것을복기하지만아마추어골퍼들의경우, 스마트폰스코어카드애플리케이션에서입력가 능한항목들을충분히활용해보실것을추천드 립니다. 예를들어, 티샷의페어웨이적중여부와 퍼트수를입력하게되면, 페어웨이적중률과레 귤러온(파4에서는2타,파5에서는3타이내에온 그린한비율)비율,스크램블링(레귤러온에실패 했음에도불구하고파이하의타수를기록한비 율)비율등을확인할수있습니다. 이를통해티샷의정확도가문제인지,아이언의 정확도가더필요한지, 또는내숏게임능력이향 상되었는지를확인할수있는것입니다. 결과를 만들어낸과정과원인을이해할수있어야내골 프실력을향상시킬수있음을꼭기억하시기바 랍니다. 둘째, 보기플레이이상의실력을기대하고계신 골퍼라면반드시파5 스코어를잘분석해보시기 바랍니다. 프로또는로핸디캐퍼골퍼들이라면 파5홀에서반드시타수를줄이고자할것입니다. 타수를줄일수있는기회가많기때문이지요.하 지만하이핸디캐퍼의경우, 오히려파5홀에서타 수를더많이잃는경우가많습니다. 가능하다면 지금당장여러분의스코어카드애플리케이션을 열어서나의파5홀평균타수를확인해보시기바 랍니다. 만약파3,파4보다파5에서더많은타수를잃 고있다면아마도여러분들은파5홀의세컨드샷 을우드나유틸리티로치고계실가능성이높습 니다.티샷후그린까지200m남짓남았다고해 서긴클럽을잡는것은전형적인하이핸디캐퍼의 습성입니다. 반대로가장자신있는거리를남길 정도로세컨드샷을치는것은로핸디캐퍼의전략 임을잊지마시기바랍니다. 셋째,퍼트의목표를홀당평균2퍼트,총36퍼 트에두지마시기바랍니다. 프로나로핸디캐퍼 라면2퍼트이내로목표를잡는것이맞겠습니다 만,하이핸디캐퍼들은레귤러온비율이낮기때문 에어프로치나칩샷을한번더치는경우가많습 니다.이것을감안하면퍼트수의목표는더낮아 져야만합니다. 레귤러온에실패한다음, 어프로 치나칩샷으로온그린시켰을때는냉정하게말 해서‘나이스온~!’을외칠상황이아닙니다. 레귤러온보다한타더친상황에서는반드시 한번의퍼트로마무리할정도의거리를목표로 해야하고,이에따라퍼트수의목표도더낮아져 야만합니다.어프로치샷도더쳤는데퍼트마저2 퍼트3퍼트를기록한다면스코어가낮아질리가 만무합니다. 이밖에도스코어카드를어떻게기 록하느냐에따라활용할수있는데이터들은더 욱다양해질 수있습니다. 샘스니드가말한 “골프는동반자와경쟁하는 것이아니라파(Par)와경쟁하는것’이라는명언 을마음에새기고, 스코어카드를정확하게기록 하고분석하는습관을가져보는것은어떨까요? 고수들의스코어카드작성법 ●‘싱글’로가는지름길 론 치모니터, 샷링크와 같 은 첨단 분석장비들의등장으로데이터기반의전략과분석은이제 투 어 프로들에게필수적인요소가되었습니다.하지만데이터가반드시복잡하고 방 대한양이라야 의미있는것은아닙니다. 단순 하고적은양이라고하더라도골프의사결정에있어서합리적인 근 거가 될 수있다면그것으로 훌륭 한데이터의 조 건은 갖춰 진 셈 이라고 볼 수있을것입니다. 자 료 이미지. 유 토 이미지 *본칼럼은칼럼니스트개인의의견으로주간한국의의견과다를수있음을밝힙니다. *골프한국소속칼럼니스트에게는주간한국지면과골프한국,한국아이닷컴,데일리한국, 스포츠한국등의매체를통해자신의글을연재하고알릴기회를제공 합니다. 레슨프로,골프업계종사자등골프칼럼니스트로활동하고싶으신분은이메일 (news@g olfhankook.com)을통해신청가능합니다. ●칼 럼니스트 김 도하 ( news@golfh a nkook . co m) KL P GA , L P GA Cl a ss A 프로골퍼이 며 , 방 송, 소 셜 미디어, 프로 암,레 슨 등다양한활동을통해 행 복한골프 & 라이프를만들어나 가고있습니다. ‘사 랑 하면알게되고알면보이나니, 보이는것은전 과 같 지 않 으리라’는선 현 의가 르침 을거 울삼 아, 골프를더 행 복 하고의미있게 즐 길수있는지 식 과 생각 들을 독 자들과 함께 나 누 고자합니다. 34 2021년 4 월12일 신속 정확한 뉴스한국일보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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