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27일 (화요일) B3 경제 Thursday, April 22, 2021 B4 경 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이 세계 경제 규모 상위 10개국 의순위를뒤흔들었다. 특히 브라질 대신 10위 자리로 올 라선한국은적어도 2026년까지‘톱 10’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 이나왔다. 20일 CNBC가 국제통화기금(IMF) 의 지난해 세계 경제 전망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명목 국내총생산(GDP) 순위에서 기존 1∼4위인 미국, 중국, 일본, 독일의자리는변하지않았다. 그러나, 2019년 5위였던 인도와 6위였던 영국이 순위를 맞바꿨다. CNBC는 2023년에서야 인도가 5위 자리를다시찾을것으로전망했다. 2019년세계경제규모9위였던브 라질은 지난해 12위로 떨어지며‘톱 10’ 중유일하게밀려났다. CNBC는 적어도 2026년에서야 10 위권으로진입할것으로내다봤다. 브라질 대신 한국이‘톱 10’에 다 시 진입했다. 한국 앞에는 프랑스(7 위), 이탈리아(8위), 캐나다(9위)가 있 다. 한국은 2005년 10위에 오른 적 있으며, 2017년까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있었다. 2018년 10위 자리를 탈환한 한국 은 2019년 12위로 밀려났다가 2020 년다시10위로순위를올렸다. CNBC는 한국이 적어도 2026년까 지 10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 했다. IMF의 예측으로는 2026년까지 다. 세계최대의동영상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 났다.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작년 동 기보다24%증가한71억6,300만달러 를 기록하고 주당순이익은 3.75달러 로월가예상치를뛰어넘었으나, 신규 가입자가크게둔화하면서주가가하 락했다.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신규 가입 자는 398만명으로, 작년 동기(1,600 만명)의 25% 수준으로 줄었고, 금융 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625만명)도 밑돌았다. AP통신 은“1분기 신규 가입자는 4년 만에 최저치”라고전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가입자 증가 폭 도 100만명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 다. 작년 2분기 신규 가입자는 1,000 만명이었다. 외신들은 넷플릭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최대 수혜를 입었지만, 백신 접종 확대와 스트리밍 업체 간 경쟁 격화가 신규 가입자 급감에 영향을 미친것으로분석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 영자(CEO)는“넷플릭스가 10년 동 안 순탄하게 성장해왔고, 지금은 약 간 흔들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 릭스는하반기에는인기콘텐츠의후 속 시리즈가 나오고, 새 영화가 출시 되면서가입자가늘어날것이라고말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도지코 인을달위에놓을것”이라고썼다. 만 우절 농담이라는 우스갯소리에도 시 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알트코인 중 하나에 불과했던 도지코인 가격 은 트윗이 뜨자마자 30% 넘게 폭등 했다. 비트코인에서 이미 머스크 효 과를입증했던그가또다시도지코인 을띄우자막강한영향력을지렛대로 시장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 도커지고있다. 머스크 사례는 글로벌 빅테크 수 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향 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대중과 직 접 소통하기를 바라는 이들은 짧은 한 소절의 트윗으로 암호화폐·우주 탐사와 같은 핫 이슈부터 환경·인종 등 다분히 정치적 색채의 이슈에도 제목소리를내고있다. 하루 1회 이상 SNS에 포스팅하는 머스크의 경우‘트윗’ 자체가‘오너 리스크’의 진원지라는 불명예가 따라 붙을 정도다. 머스크의 팔로어 수는 우리나라 인구와 엇비슷한 5,172만 명에 이른다. 시장이 트윗의 내용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탈 수밖에 없다. 가령 19일에는 미 텍사스주에서 발 생한 테슬라 차량 사망 사고와 관련 해“자사 자율주행 시스템과는 관련 이없다”는변명을올려입방아에올 랐고 앞서 2018년 8월에는‘테슬라 상장폐지’ 트윗 소동을 벌이다 미 증 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소를 당 하기도했다. 지난해 5월에는“주가가 너무 높 다”는 트윗으로 테슬라 주가 급락을 초래하는 등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비판론자들은 최근“머스크가 암호 화폐 변동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실제 미 포브스는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은 시장 자체 를움직인다”며“그의트윗이장난이 든 아니든 사람들은 이에 따라서 행 동한다”고우려했다. 머스크가 시쳇말로‘관종기’가 다 분한 CEO라면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MS) 창업자는‘기후 변화 전 도사’로서 트윗을 활용하고 있다. 글 로벌재계인사중가장많은팔로어 (5,455만 명)를 보유한 게이츠는“인 류가기후변화에빠르게대처하지않 으면 멸종할 수 있다”는 경고도 서슴 지 않는다. 그는 2월 트윗에서“기후 변화의 재앙을 피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이루려면젊은이들의열정, 정 치인들의 약속만큼이나 구체적인 계 획이 필요하다”며 탄소 문명에서 청 정 문명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작 에동참할것을제안했다. 그런 맥락에서 게이츠가‘우주탐 사를 인류의 미래’로 보는 머스크를 겨냥해‘지구의 환경 개선이 우선’이 라고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팀쿡애플 CEO도인종이슈를자 주다룬다. 20일흑인남성조지플로 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 한 미국의 백인 전 경찰관에게 배심 원단의만장일치유죄평결이내려지 자마자쿡CEO는“흑인문제에대한 근본적인개선없이는정의가세워질 수 없다”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발 언을인용했다. 앞서 1월애플은인종 차별해소를위해 1억달러를투자하 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 순다 르 피차이 구글 CEO와 제프 베이조 스 아마존 CEO도 자신의 기업 활동 을 알리는 데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 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이들 CEO 의 트윗과 실제 기업의 활동이 달라 이율배반적이라는지적도있다. 미경 제 매체 CNBC는“MS·테슬라·아마 존이 기후 위기의 위험성을 경고하 며 탄소 배출 저감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소극적”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이 성공한 기업인으로서‘미래 개척자’이자‘경영의 구루’‘젊은이들 의롤모델’ 같은긍정적이미지로자 신이 몸담고 있는 기업을‘분식’하는 데 트윗을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않다. <김기혁기자> `투 더문' 머스크 트윗하자 도지코인 폭등 시장 흔들어 상폐소동으로 SEC 피소도 팔로어재계 1위빌 게이츠 기후변화 대응 중요성역설 팀쿡은 인종차별에목소리 “말과경영이율배반”지적도 한국, 세계경제‘톱10’재진입 “2026년까지유지전망” 가입자증가세둔화·주가하락 1분기신규가입자작년대비25% ‘5,000만팔로어’파급력막강…때론 `오너리스크'불명예 10년 순항 넷플릭스‘급제동’코로나 약효‘뚝’ 기아가 30년 만에 사명과 엠블럼 을 바꾸며 내놓은 첫 모델인‘K8’은 상징성이 크다. 기존 모델명 'K7'에서 단순히이름만바뀐게아니다. 크기, 디자인, 성능등거의모든면에서탈 바꿈을했다.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 커힐 서울에서 경기 남양주의 한 카 페까지 K8을 시승했다. K8은 왕복 약 80㎞구간을달리며매력을맘껏 뽐냈다. 처음K8을마주했을때든생각은 ‘크고 역동적이다’였다. 전장은 현대 차 '그랜저'보다 키우되 전고는 낮췄 다. 슬림하고 날렵한 느낌을 주기 위 해서다. K8의 전장은 5,015㎜, 전폭 은 1,875㎜, 전고는 1,455㎜로 그랜 저보다 전장은 25㎜ 길고 전폭은 같 다. 전고는 그랜저보다 15㎜ 낮다. 전 장이 길어짐에 따라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895㎜로, 그랜저(2,885㎜) 보다10mm길어졌다.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테두리 없는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 터 그릴'이다.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 용했는데 보기에 따라 과하다고 생 각할 수 있어 호불호가 갈릴 것 같 았다. 그릴 양옆에 위치해 주간주행 등과 방향지시등의 기능을 하는 '스 타클라우드라이팅'에도다이아몬드 패턴이적용됐다. 전면부와 달리 측면은 선 사용을 자제해 심플함과 우아함을, 후면은 안정감에 초점을 맞췄다. 부메랑을 닮은 좌우 리어램프를 하나로 이어 주는 일자 형태의 그래픽으로 구성 된 '리어램프 클러스터'는 차체 폭을 더넓어보이게했다. 실내는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풍겼다. 운전석문에서부터 원목 느낌의 '우드 그레인' 장식이 동 승석 문까지 1열을 감싸듯 이어졌고 나파가죽 퀼팅 시트가 이와 어우러 졌다. 착좌감도 좋았다. 현대차그룹 프리 미엄 모델인 제네시스 GV80과 G80 에만 있던‘에르고 모션 시트’가 기 아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됐는데 7개 공기 주머니를 활용해 운전 중 피로 감을 줄여줬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 로변경하면시트가몸을꽉잡아주 어안정감을느낄수있었다. K8은 사운드도 훌륭했다. 영국의 하이엔드오디오시스템브랜드인메 리디안과 협업해‘메리디안 프리미 엄 사운드’를 탑재했다. 천연 원목재 질의 진동판을 사용한 14개의 나텍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음악 선율 에귀가호강했다. 시승차량은 3.5 가솔린 2WD 풀 옵 션 모델로 가격은 4,990만원(개별 소비세 인하 미적용)이다. 최고출력 300PS(마력)과 최대토크 36.6kg·m 로 가속과 제동력 모두 만족스러웠 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탄탄한 주행 감을 선사했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스티어링휠이무거워지며페달이민 감해져 중저음의 배기음과 함께 빠 르게치고나갔다. 반면외부소음은 적게 느껴졌다. 도어 접합부 3중 씰 링과 실내 흡차음재 밀도를 높인 덕 이다. 센터페시아에서는 터치를 통해 차 량을 쉽게 조작할 수 있었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은 스티어링 휠 왼쪽 버튼 조작만으로 주행과 차선 변경 을똑똑하게수행했다. 시승을 마친 뒤 계기판에 찍힌 복 합연비는 11.4㎞/h로해당모델의공 인연비(10.6㎞/h)보다높았다. 기아는 K8을 2.5 가솔린, 3.5 가솔 린, 3.5 LPI 3가지엔진으로출시했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다음 달 출시한다. 판매가격은 △2.5 가솔 린이 3,279만~3,868만원 △3.5 가솔 린이 3,618만~4,526만원 △3.5 LPI가 3,220만~3,659만원이다. 그랜저보다 높은 가격대지만 매력 적인 외관과 성능에 이미 사전예약 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K8의 지난달 23일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 수는 무 려 1만8,015대로 기아 세단 역대 최 다 실적을 기록했다. 그랜저가 2019 년 11월 세운 기록(1만7,294대)도 깨 며‘그랜저 킬러’로서의 기대감을 높 였다. <변수연기자> 럭셔리한디자인·감성$밟으면맹수깨어나다 그랜드워커힐서울-경기남양주왕복 80㎞시승 그랜저보다 25㎜길어진전장에널찍한실내공간 준대형세단이지만바로튀어나가는‘힘’느껴져 ‘메리디안프리미엄사운드’에최첨단기능으로무장 주행중인 기아 준대형 세단‘K8’ 전면부. 현대차가 올해 아이오닉5 출시에 이어 내년 아이오닉6 출시를 예고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 에속도를내고있다. 현대차는 전기 세단과 중대형 스포츠유틸리 티차(SUV) 라인업을 다양화하며 폭스바겐과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추진에 대응하겠다는전략이다. 현대차는 22일 '2021년 1분기 EV(전기차) 전략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전기차 8개 차종 16만대를판매할계획이고, 2025년12개차종56 만대로판매를확대할목표를세웠다"고밝혔다. 현대차는 이르면 이달 출고되는 아이오닉5 에이어후속차종인아이오닉6를내년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오닉5는 1분기말기준사전계약 대수가4만2천대에달하며흥행에성공했다. 제네시스는첫전기차인 G80 전동화모델을 지난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공개한데이어올 해하반기전기차전용플랫폼인 E-GMP를기 반으로 한 전기차(프로젝트명 JW), 내년 파생 전기차를각각출시한다. 제네시스 전기차는 아이오닉5와 동일한 플 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되지만, 모터 성능과 배 터리 용량 개선으로 아이오닉5보다 전기차 기 본성능이강화된다. 럭셔리 EV의 재해석을 초점으로 현재 개발 중이며, 강화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통한 최 신 기능 업그레이드와 운전자와 교감이 가능 한생체인식신기술등이적용되는등혁신적인 UX(사용자경험)가구현될것으로전망된다. 전기차의 리튬이온배터리 셀 에너지 밀도를 현재 600Wh/ℓ에서 2025년 700Wh/ℓ로 개선 하고, 2027년에는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 터리양산을목표로하고있다. 현대차는 "당사 주도로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배터리 전문업체와 전 략적 협업을 통해 2030년께 본격적인 양산을 할것"이라고말했다. 현대차, 내년아이오닉6 출시…2025년전기차 56만대판매목표 전기차시장공략박차 2030년께전고체배터리양산계획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전시된 투싼L(왼쪽)과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제공> ■ 새사명·엠블럼으로첫선보인기아‘K8’ 주행중인 기아 준대형 세단‘K8’ 실내. <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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