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4월 30일(금)~ 5월 6일(목) A4 스포츠 적응할때쯤감독과이별…벌써2번 토트넘은지난19일(이하한국시간) 2019 년11월부터구단지휘봉을잡아온무리뉴 감독의해임소식을전했다.놀랄만한발표 라는시각이있지만,예정된수순이라는평 이더많다. 무리뉴 감독은 2020~2021시즌 초반 토 트넘을한때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선두자리에올려놓으며‘2년차과학’을입 증하는듯했다.하지만리그막판까지그기 세를이어가지못했다. 무리뉴감독해임직전의토트넘순위는7 위(14승8무10패)로,다음시즌유럽축구연 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권과는거리가있었다. 물론4위권으로치고올라갈충분한기회 는있었다. 하지만3월12일부터4경기연속무승에 그치며무리뉴감독은스스로찬스를날렸 다.결국다니엘레비토트넘회장은무리뉴 감독을경질하는특단의조치를내렸다. 그동안 자신을 믿고 기용해줬던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접한 손흥 민은 SNS를 통해“내 감정을 표현할 길이 없다. 당신(무리 뉴)과함께할수있어서행복 했다. 더잘하지못해죄송하 다.함께했던시간에진실로 감사하다.행운을빌고앞으 로 잘되길 바란다”는 작별 인사를 남기며 크게 아쉬 워했다. 2015년토트넘입단후 손흥민이감독과이별한 건이번이두번째다. 전임 감독인 포체티 노감독과도작별했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 하에서진정한‘월드 클래스’로 거듭났던 손흥민이무리뉴감 독 밑에서 잘 적응 하면서첫번째이 별을잘극복했다. 손흥민은 무리 뉴 감독 아래서 29골24도움으로맹활약했다. 이번에도같은결과가나올지는아무도쉽 게예상할수없다. 토트넘은감독대행으로현19세이하팀 감독인라이언메이슨을선임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메이슨 감독 대행은 한국나이30세로EPL최연소사령탑이다. 손흥민보다 1살많다. 메이슨감독과손흥 민은 토트넘에서 2015~2016시즌 호흡을 맞춘적이있다. 현역골키퍼위고요리스, 가레스베일등베테랑선수들보다어린감 독이다. 숫자는 나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렇다 고해서불안요소가없는건아니다. 손흥 민은토트넘생활7년동안빅클럽들을거 치며화려한경력을가진감독들과호흡을 맞춰왔다.리더십면에서차이가있을수있 는메이슨감독과의동행에기대와우려가 공존하고있다. 월드컵 나갈 수 없다?…어수선한 상 황잘헤쳐가야하는손흥민 손흥민은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한국 축 구국가대표팀의‘보물’이다. 그런그가내 년에있을카타르월드컵에합류하지못할 뻔했다. 토트넘을비롯한유럽각국리그를대표 하는명문 12개구단들은지난 19일유러 피안슈퍼리그(ESL)출범을공식발표했다. “코로나19대유행으로유럽축구의불안 정성이증폭됐다.이익을지키고가치를보 전하기위해지속가능한상업적접근이필 요하다”는것이출범이유였다. 이는 각 나라별로 진행하는 현재의 리그 시스템 판도를 완전히 뒤흔드는 소식이었 다. 이에또다른대규모대회와조직이창설 되는것을탐탁지않아하는유럽축구연맹 과국제축구연맹은거세게들고일어났다. 이미자리잡혀있는각국리그와컵대회, 유럽축구연맹주관대회가영향을받을수 밖에없다는이유에서다. 즉, 자신들의영역이혹시나침범당할것 을우려해즉각반대입장을표명한것이다. 슈퍼리그 참가 선수들의 월드컵 출전 자 격박탈가능성까지나올정도로사안은심 각했다. 결국여론이심각하게흘러가자토트넘은 “ESL 창설로불안과분노를야기한데대 해유감스럽게생각한다.우리가실수했다. 사과한다”며 하루 만에 슈퍼리그 탈퇴를 선언했다. 토트넘이입장번복을하지않았다면최 악의경우손흥민은규정에따라FIFA대회 인 2022 카타르월드컵에나설수없었다. 다행히한국축구팬들이우려하는상황은 나오지 않게 됐다. 하지만 최근 감독 교체 소식에이어타의로인한월드컵합류불발 가능성까지접한손흥민은정신적으로온 전하지못했을것이다. 손흥민을 둘러싼 상황이 어수선한다. 무 리뉴 감독부임이후 급속도로 잘녹아든 이력이있는만큼메이슨감독대행체제에 서도빠르게적응하고예기치않은상황을 지혜롭게넘길수있는‘업그레이드된’멘 털을손흥민이장착한다면지금달고있는 날개는꺾이지않을것이다. 노진주스포츠한국기자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왼쪽)과 무리뉴감독. 감독교체에 월드컵불발설까지 벌써두번째이별이다.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전임감독마우리시오포 체티노(현파리생제르맹감독)와작별한데이어조제무리뉴감독과도작 별했다.여기에한국태극마크를달고내년카타르월드컵에출전하지못할 뻔도했다.앞서선인종차별공세에시달리기도했다.가뜩이나팀성적이 부진해갈길이바쁜상황인데경기외적인측면이손흥민을흔들고있다. ● ‘손흥민괜찮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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