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일 (토요일) B3 경제 Friday, April 30, 2021 B10 올해자동차업계에서가장‘핫’한 차량은 단연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 차‘아이오닉 5’가아닐까싶다.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첫날 2만 3,760대라는신기록을세우며흥행을 예고한데이어 1분기말기준으로 4 만1,779대가사전계약되며인기를입 증했다. 출고가늦어지며보조금이소 진될까우려하는목소리도나온다. 지난19일본계약을시작한아이오 닉 5를 이틀 뒤인 21일 스타필드 하 남에서 열린 시승 행사에서 처음 마 주했다. 시승 차량은 롱레인지 2WD 모델프레스티지트림(등급)이었다.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인‘파 라메트릭 픽셀’과 영락없이 포니를 닮은뒷모습이어우러지며친숙한동 시에 낯선 이미지의 미래차가 세워 져있었다. 차량 옆면으로 툭 튀어나온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을 잡아당겨 차에 타자마자 가장‘신박’하다고 생각했 던움직이는센터콘솔‘유니버셜아 일랜드’를뒤로밀어봤다. 편평한 바닥에 콘솔이 차지했던 공간이확보되며운전석의답답함이 덜했다. 현대차의 설명대로 좁은 주 차공간에서 콘솔을 뒤로 밀고 보조 석을 통해 반대편 문으로 나가는 것 이수월해보였다. 다만 최대 140㎜ 뒤로 민다고 해 도 2열 탑승객에게 얼마나 유용할지 는 의문이 들었다. 팔걸이 때문에 핸 드백과 노트북을 수납하기에는 다소 공간의제약이있었다. 태블릿 PC처럼 생긴 12.3인치 컬 러 LCD클러스터와내비게이션화면 은‘편안한거주공간’이라는테마를 대변하는듯했다. 출발 직전 화면을 통해 확인한 배 터리 잔량은 49%, 주행가능 거리는 218㎞였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답게 별다른 소음 없이 조용했다. 처음에 시동이 켜진 상태인지 모르고 시동 버튼을 다시 눌렀을 정도였다. 조용하게 시 동이 걸렸고 가속 페달을 밟자 부드 럽게 앞으로 나아갔다. 다만 초반에 는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차가 가속 페달에 다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느낌이들었다. 차량이야외주차장에세워져있었 던 데다 바깥 기온이 20도 안팎이어 서차량내부가더웠던탓에설정온 도를23도에맞춰에어컨을가동했다. 본격적인 시승에 앞서 현대 EV스 테이션 강동에 우선 들렀다. 출발지 에서 충전소까지 실제 주행 거리는 9.3㎞였지만 주행가능 거리는 출발 당시보다 23㎞줄어든 195㎞로표시 됐다. 주행 초반에는 주행가능 거리 가 예상보다 빨리 줄어들어 다소 당 황스럽기도했다. 직원의 설명에 따라 충전을 시작 했다. 화면에서 충전구 위치를 누르 자 커넥터가 자동으로 내려왔고 손 쉽게연결가능했다. 충전구내에 10 개의 네모 모양으로 구성된 픽셀 인 디케이터가 현재 차량의 배터리 충 전정도를알려줘유용했다. 충전소도착시배터리잔량은47% 였지만 초급속 충전기 하이차저로 7 분 정도 충전하자 64%로 늘어났다. 주행 가능거리는 86㎞ 늘어난 281 ㎞로 표시됐다. 충전 단가는 299원/ kWh였다. 일단충전을멈추고기착지인경기 도남양주의한글램핑장을향해출 발했다. 시승 차량에는 옵션 사항인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장착됐다. 운전 전에는낯선사이드미러에다소걱정 됐으나이는기우였다. 주행 중 평소 습관대로 사이드미 러 자리에 탑재된 사이드 뷰 카메라 를 쳐다봤다가 아차 싶어 다시 운전 석 좌우에 놓인 OLED 모니터로 시 야를 돌리기를 몇 번 반복한 뒤에야 디지털 사이드미러에 익숙해졌다. 운 전석 좌우의 모니터로 주변을 살피 니 이전보다 한층 더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었다. 평소 운전할 때 커다란 사이드미 러 때문에 우회전이나 좌회전을 할 때 사각지대가 생겨 답답하고 조심 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는데 사이드 뷰 카메라 덕분에 사각지대가 거의 해소됐다.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에코모드를노멀(normal) 모드로전 환한 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 루즈 컨트롤 기능을 작동시켰다. 시 속 100㎞ 제한 구간에서 설정 속도 를 100㎞로 맞춘 뒤 달리던 와중에 시속 80㎞제한으로도로상황이바 뀌자 차량도 알아서 최고 속도를 80 ㎞로낮춰서운행했다. 시속 70∼80㎞로 달리던 중 갑자 기 지체 구간이 나타났다. 앞서가던 차량과의 간격이 줄어들고 있는데도 생각보다 속도가 뚝뚝 떨어지지 않 아 지레 불안한 마음에 서둘러 브레 이크페달을밟아야했다. 이것만제 외하면 주행은 전반적으로는 만족할 만한수준이었다. 기착지에전시된차박(차+숙박) 콘 셉트의아이오닉5를보니꽤감성적 이었다. 차량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있는 V2L 기능을이용, 멀티어댑 터를연결해노트북과스탠드를사용 할수있었다. <연합> 올해가장‘핫’한전기차…‘움직이는거주공간’ 7분충전에도주행가능거리 86㎞늘어 센터콘솔뒤로밀자옆좌석이동수월 현대차 아이오닉 5는 기획단계부터 전용 전기차로 제작됐다. 판매예약이 시작된 한국에서는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지구의 날을 맞아 방탄소년단 (BTS)이출연하는글로벌수소캠페인특별영 상을공개했다고지난21일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방탄소년단과 함께 ‘Because of You’ (당신을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수소 에너지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전파하는글로벌수소캠페인을하고있다. 이번에공개된영상은 ’우리는기다리지않는 다‘(For tomorrow We won’ t wait)는 주제로 더 나은 미래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환경을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담았다. 영상속에서방탄소년단멤버들은조깅을하 며 쓰레기를 줍는‘플로깅’ (plogging)과 패션 리사이클링, 식물 키우기, 제로 웨이스트 등 일 상생활에서환경보호를위해할수있는일들 을소개한다. 또한 수소전기차 넥쏘가 등장해 수소 에너지 와현대차가그려나갈미래에대한비전을전하 고, 지난해인수한미국보스턴다이내믹스의로 봇개‘스폿’이등장해조명을끄는장면을연출 하며 환경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상 은이날오전 8시현대차월드와이드유튜브와 현대라이프스타일인스타그램을통해공개됐으 며향후TVCF등을통해서도선보일예정이다. 현대차는방탄소년단과함께하는수소캠페인 을통해수소에너지를가장적극적으로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와의소통강화에적극나서고있으며전세 계많은소비자에게현대차클린모빌리티비전 의선한영향력을알릴계획이라고말했다. 현대차, 지구의날맞아방탄소년단과수소에너지알려 “우리는기다리지않는다”영상공개 현대차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을제작했다. <현대차> ■ 현대차아이오닉5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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