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일 (토요일) D10 기획 힎빪 9 풢 19 핊핞헣픒혾믖뻦밂 킪맏 , 몮힖 젢않많핳 쇪슪옮핂 쭎칾쿦폏묺픦팒삶힎캏뫃펞 숞숳킲썮폺앞삲 . 600g 핂 팖쇦쁢 많쪊풂좆 옪 쁦픒쫂섦슪옮픎핮킪펂썲힟쩮앎삲팬펞 많잚젖 삲 . 힟팖픦뫟몋픒졾앦뽇믾킪핟슪옮 젢않뻖젆펞쁢 빶뼎많퐅픒쩥몮팮헣퓒읊몮핖펖삲 . 슪옮픦훊핆픎멂뻖멂줊폳캏펞 핖쁢빶컿 A(42) 틶퐎 B(30) 틶 . A 틶쁢 폏쇪폏캏핂캫훟몒쇦쁢큲잖 팮읺 핂켦 ( 팿 ) 픒쫂졂컪쁳쿦쁳앎멚슪옮픒혾핟삲 . B 틶솒폏캏픒벦 쫂졂컪 “ 젢않퓒 읊홎섢뺂엲않 ” “ 삲읆짷솒 펂쫞않 ” “ 헎짷펞컪칺앚핂 빦폲쁢멑맧삲 ” 젾펾킮쿦읊쉎삲 . 핂슲픎켆킪맒솧팖슪옮픊옪믊 팒밚힎캓캓핂쉲혆콛퐅 잊픦빶컿핂펺컿픒볂팖몮핖쁢졶킃뫊빶뼎많 빦 옪컿뫎몒쁢핳졂픒 많옪 폏삲 . “찍어라”드론띄우고, “걸렸다”착취물얻고$불법촬영공화국의진화 물론구매자들이단체방운영자에게동 조하며성착취에가담하지않는사람을 즉각퇴장시켰던 n번방 사건사례에서 보듯이,불법촬영물유통시장은끈끈한 ‘지하공동체’로변모하기도한다. “ 캫칾픎줊옮콚힎 · 킪 솒펒쩚퍊 ” 불법촬영의폐해가 커지면서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불법촬영탐지기를 도 입하고여성화장실등 취약 장소에집 중순찰을실시하는등대응수위를높 이고있다. 그러나전국민이고성능카 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는시대에촬영도구색출에초점을맞 춘 현행단속 방식은 범죄근절에역부 족이라는지적이많다. 전문가들은 불법촬영피해는인터넷 유포로 극대화되는 만큼, 한정된단속 역량을 촬영물 유통 차단에집중하는 편이효과적이라고제언한다.공정식교 수는 “촬영기기를적발한다고해도영 상이이미인터넷에퍼지기시작했다면 피해구제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며 “불법촬영물이온라인상에서유포되지 정상적인이성관계를맺지못하고있는 상황까지겹치면,불법적으로라도상대 를소유한것처럼느끼려는심리가발동 하기쉽다”고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불법촬영물을생산하는 이들역시지속적인자극을갈구하는성 향을 지녔을 가능성이높다고 분석한 다.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은 “불 법촬영을직접행하는과정에서긴장감 과 성취감을 느끼고, 마치전리품을 모 으는재미처럼여기게된다”며“갈수록 강한 자극을 좇는다는 점에서행위중 독의일종”이라고설명했다. 이런이상심리에돈이결탁되면서불 법촬영물 수요자와 공급자는 음습한 ‘시장’을키워나간다. 지난달만해도 서 울경찰청사이버수사대는 회원수 7만 명,일방문자수 3만명에육박하는불 법촬영물사이트를적발해수사에나섰 다.이수정경기대범죄심리학과교수는 “불법촬영을하는이들은스스로를 ‘생 산업자’로여기며영상을원하는이들로 부터금전적이득을 얻는 것을 최우선 목적으로삼는경우가많다”고말했다. 않도록 단속하는 것이무엇보다 중요 하다”고지적했다. 법적규제를 보다 촘촘히해야 할 필 요성도제기된다.지난해‘n번방방지법’ 이라 불리는 관련법개정이이뤄지면서 성착취영상물제작·반포죄에대한법정 형이종전 ‘5년이하징역또는 3,000만 원이하 벌금’에서‘7년이하 징역또는 5,000만원이하벌금’으로상향시행되 고있다. 또성착취물을소지·구입·저장· 시청하는 행위에대해서도 3년이하징 역또는 3,000만원이하벌금으로처벌 할수있게됐다. 전문가들은불법촬영물거래고리를 차단하려면소 비 행위에대한처벌수위 를보다 높일필요가있다고지적한다. 지난해성착취물을사거나보면처벌 받 는조 항 이신설됐지만,현실에서는피고 인의 어린 나이, 반성등을 참 작해벌금 이나집행유 예 처분을 내렸 을 뿐 실형이 선고된사례가 없 다.대법원 양 형위원회 도 불법촬영물 소지등에대한 기 본 형 량을 6 개 월~1 년으로 권 고해처벌수 준 이약한감이있다.이수정교수는“경찰 이불법촬영물 공급 사이트를 더 적극 적으로단속해소지자와시청자에대한 증 거까지 확 보해야한다”며“ 아 동청소 년법이개정 돼 온라인상 잠 입수사도가 능해진만큼 수사 범위를 확 대해야 한 다”고말했다. 최은서기자 을 ) 한다”고 답 한 것으로전해 졌 다.이 씨 는 1 심에서징역 2 년, 항 소심에서징역 1 년 8 개 월 을선고 받았 다. 지난 8 일에는한 남 성이 1 0년간여성 들과 맺은 성관계장면을 보조 배 터리 모 양 의소형카메라 등으로 촬영한 것 은 물론,이를 텔레 그 램 을 통해 판 매해 왔 다는 의 혹 이언론 보도로 제기됐다. 해 당 남 성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목 상범죄의습격 이 <4>교묘하게발전하는불법촬영 액자·시계등교묘한장치넘어 아파트에드론띄워촬영 피해자약점잡아내 성적영상얻어내는범죄횡행 “일단유통차단이무엇보다중요 처벌수위도더욱강화해야” 텔레그램 n번방에대한 처벌여론이들끓는 가운 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여전히 n번방 자료가거래되고있다. 김현종기자 야음을 틈탄 이인조의불법촬영행각 은 드 론을구입한지 8 일 째였 던이 날새 벽 들통 났 다. A씨 의조작실수로 드 론 이 추락 한 것. 아파 트 테 라스에 떨어 진 드 론은신고를 받 고 출동한경찰의손 에 넘어갔 다. 옥 상에서 내 려와 드 론을 찾 으려던 A씨 가경찰을보고달 아났 지 만,폐 쇄 회로 ( CC ) TV 녹 화영상을 확 인 한경찰의 추 적으로 두 사람모 두곧검 거됐다. 경찰이 확 인한 결과 드 론에는 아파 트 주 민 1 0 쌍 의사생 활 을 찍 은영 상이담 겨 있 었 다. 부산경찰청은 불법 영상물을촬영한 혐 의 ( 성 폭력 처벌 특 례 법위반 ) 로 A씨 는 구속, B씨 는 불구속 입건해수사했다. 재 판 에 넘겨 진이들은촬영 당 시 술 에 취해심신미약상 태였 다거나 광안 리해 변을 촬영하던중 우연히 아파 트 내 부 가 찍혔 다고진 술 하며범행을부인했다. 그러나지난 2월 부산지법동부지원형 사 4 단독이 덕환 부장 판 사는 두 사람의 혐 의가인정된다며 A씨 에게징역 8 개 월 을, B씨 에 겐 벌금 1 ,000만원을각각선 고했다.재 판 부는“ 드 론사 용 이일상화 된상황에서이런범죄는일상생 활 을불 안 하게하고, 특 히피해자에 겐 큰 수치 심과 외 부유출에대한불 안 감을느끼게 하는등심각한 사회문제를야기할 수 있다”고 판 시했다. 팯핞 , 킪몒 , … 졾 픦묞죦숢맟 기상 천외 한 고공 몰 카는 ‘불법촬영 공화국’ 대한민국에서관련 범죄가 부 단히진화하고있다는 증 거의일부분일 뿐 이다.범법자들은촬영기기를교 묘 하 게 숨 기거나 드 론처럼단속이 어 려운장 비 를동원하는등범행수법을지능적으 로발전시키는 양 상이다. 2 0 19 년 제약사 대 표 의 아 들 이모 씨 는 자신의집에서각종 생 활용 품으로 위장된카메라로여성들을불법촬영한 혐 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 시여자 친 구 가 화장실변기 옆 에못 보던스위치가 설치된 걸 이상하게여기면서범행이들 통 났 는 데 , 경찰 압 수수색결과 스위치 뿐 아니 라 액 자, 탁상시계, 차 키등 다 양 한물건에서촬영이이뤄진것으로 드 러 났 다. 이 씨 의 외 장하 드 와 USB 에서는 7년에 걸친 불법촬영물이무 더 기로 발 견 됐고 피해여성은 30명을 넘었 다. 항 의하는 여자 친 구에게그는 “단지취미 였 을 뿐 ” 이라며“ 주 변에서도 많이들 ( 불법촬영 숨 을 끊었 지만, 남 성과연계된또 다 른 판 매자와 구매자는 잡 히지않 았 고 불 법동영상은지금도여러경로로유포되 고있다. 줊옪몮솒쇦쁢쭖쩣 폏쩢횒 불법촬영범죄의고도화는도구에한 정되지않는다.직접촬영하는대신피해 자의약점을 잡아 성적영상을얻 어내 는 ‘착취물’의성행이대 표 적이다. 본 인이불 법촬영죄로 검 거 될 위 험 을피하면서보 다즉각적이고 광 범위하게원하는영상 을 확 보하는 악질 적수법이다. 사회적공분을자 아낸 ‘n번방사건’이 그 렇 다. n번방 운영자들은여성들에게 ‘고 액 의성접대 아르바 이트자리를소개 해 주겠 다’고접근하거나 사회관계 망 서 비 스 ( SNS ) 계정을 해 킹 해피해자의신 상정보나 신체 노 출 사진을 손에 넣었 다.이 후 “ 주 변에 알 리 겠 다”고 협 박하며 피해자스스로성적동영상을 찍어 보 내 게하고,이를 수 십 만 원에서수 백 만 원 의입장 료 를 책 정한 텔레 그 램 단체방을 통해유포했다.이런식으로성착취물을 제작유통한 ‘박사’ 조 주빈 ( 26 ) 과 ‘ 갓갓 ’ 문형 욱 ( 2 5 ) 은구속기소 돼1 심에서각각 징역 4 0년과징역3 4 년을선고 받았 다. 핂캏킺읺퐎솖핂멾 쇪팢킪핳 성인물유통은우리사회에만연한현 상이지만,그가운 데 불법촬영물을 골 라 소 비 하는이들은관음 증 이나성도착 증 성향이상대적으로강하다는게전문가 들의지적이다. 공정식경기대범죄심리 학과 교수는 “불법촬영물 시청과 관음 증 성향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있 다는연구결과도있다”며“이런성향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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