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일 (토) D ‘삼성생명 50%’ 상속…이재용, 경영권굳혀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고(故)이건희삼성전자회장이유산으 로남긴보유주식의상속내역이공개됐 다. 삼성전자 지분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 회장에게몰아줄것이란당초예상과달 리 법정 상속 비율대로 배분됐다. 반면 이부회장은삼성그룹의지배구조상가 장핵심인삼성생명지분을다른형제보 다많이물려받으면서삼성전자에대한 지배력을강화했다. 이 부회장의‘경영권 안정’을 추구하 면서도시장가치가가장큰삼성전자지 분을가족과균등하게나누면서가족간 화합도다졌다는평가다. 30일삼성생명,삼성물산,삼성전자,삼 성SDS등 삼성 계열사는 상속에 따라 변경된 이 회장 및총수 일가의 주식 변 동현황을공시했다. 이회장이남긴유산의 70%는삼성전 자(4.18%), 삼성생명(20.76%), 삼성물 산(2.86%), 삼성SDS(0.01%)등 계열사 지분으로 평가액은 19조 원 규모다. 상 속 비율에 따라 삼성 그룹의 지배구조 까지바뀔수있다는점에서일찍부터이 회장의보유주식배분에대한관심이쏠 렸다. ★관련기사4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지분 의 경우엔 법정 상속비율에 따라 부인 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가장 많은 33.33%씩을물려받았다. 이어이 부회장과이부진호텔신라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이사장등세자녀에겐각 각22.22%씩균등하게돌아갔다. 삼성전자의최대주주로삼성그룹의핵 심계열사인삼성생명지분의경우엔이 부회장에게 50%,이사장에게 33.33%, 이이사장에게16.66%씩주어졌다. 상속에 따라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이 회장에서 삼성물산(19.34%)으로, 2 대주주는이부회장(10.44%)으로바뀌 었다. 재계에선이번상속안을두고‘신의한 수’로표현한다. 우선균등분배로가족 간의화합을다졌다는해석에힘이실린 다. 핵심계열사인삼성전자지분을이부 회장에게몰아주고,나머지비주력계열 사 지분을 가족에게 나눠줄 경우 생길 수있는분란까지염두에뒀다는시각에 서다. 이 부회장(1.63%)을 비롯해 홍 전 관 장은 2.3%, 이 사장 0.93%, 이 이사장 0.93%씩삼성전자지분을분배한부분 도이런해석을가능케한대목이다. 이 부회장입장에서도삼성계열사와가족 들의지분을더해야삼성전자의경영권 을 노린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방어가 가능하다. 삼성그룹의3세경영을이어갈이부회 장이향후안정적인경영권유지를위해 선가족들의도움이절대적으로필요한 셈이다.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을 강화 시킨부분도눈에띈다. 삼성전자는 그룹 매출의 80%를 차 지하고 있지만 이 부회장의 지분율은 0.7%에그친상황이다. 이에재계에선이부회장이부친의삼 성전자 보유 지분(4.18%) 전부를 물려 받을것으로내다봤다. 하지만이경우엔이부회장이감당해 야할9조원대의상속세에대한부담이 적지않다. 향후 삼성전자나 삼성물산 등 주력사 의배당성향을높인다고할지라도이를 이부회장이혼자서부담하기엔무리가 따를수밖에없는규모다. 안하늘기자☞4면에계속 이건희주식상속내역공개 경영권핵심생명지분절반몰아줘 삼성전자등그룹지배력대폭강화 삼성전자 ㆍ 삼성물산 ㆍ 삼성SDS등은 균등배분통해가족간화합도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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