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2021년 5월 3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실직과소득감소로모기지납부가힘든주택소유주들이압류로집을잃을뻔했지만정부가재빨리 모기지유예프로그램을시행하면서위기를잘넘겼다.지난해초1차유예프로그램을신청한주택 소유주들은이미프로그램이끝나가고있다.하지만3개월씩2차에걸친연장을신청할수있어일단 한숨을놓은상태다.‘모기지은행업협회’(MBA)에따르면3월말현재약250만명의주택소유주 들이유예프로그램을적용받고있다.연장된유예프로그램은빠르면오는9월부터종료가시작되 는데만약이때까지소득이회복되지않는주택소유주는다시주택압류위기에처할것이란우려다. ‘소비자재정보호국’(CFPB)은오는9월부터최다약190만명의주택소유주가주택압류위험에 처할수있다고최근경고했다. 모기지유예종료 9월, 대규모주택압류사태재현될까 ◇2008년같은위기가능성낮아 여러수치상으로는올해중압류사태 가 찾아올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2008년과 같은대규모압류사태가재현될가능성 은낮은것으로보고있다. 현재주택시 장은매물수급이극심한불균형상태로 이로 인해 주택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셀러가내놓은가격보다높은 가격에 매매되는 매물이 많고 주택 가 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따라 서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 도연체를해결하지못한주택소유주들 에게주택을처분할수있는기회가과거 보다많아졌다. 모기지연체가주택가 격 급락과 함께 발생했던 2008년의 경 우 집을 모기지 잔여금보다 낮은 금액 에팔아야하는‘숏세일’매물이쏟아져 나왔다.숏세일로도집을처분하지못한 주택소유주는결국압류를통해은행에 집을 넘겼고 은행은 이 매물을 다시 싼 가격에주택시장에내놓으면서주택가 격급락을부추긴바있다. 반면주택매물이역대최저수준으로 감소한지금은주택가격이상승하고있 어숏세일과차압매물과같은급매물이 늘어날가능성은매우낮다.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9월 말 로 예정된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종류 뒤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거론 중으로 연장이 시행될 경우 주택 압류 위기 가 능성은더욱낮아질것이란전망이다. ◇250만명모기지유예 ‘졸업’ 못해 블랙 나이트의 집계에 의하면 4월 13 일현재전체모기지대출자중약4.4% 가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 고있다. 유예프로그램신청비율이지 난해에비해크게감소했지만여전히상 당수의주택소유주들이유예프로그램 에서‘졸업’하지못한상태다. 코로나팬데믹이시작된지난해5월의 경우지금의2배수준이약500만명의 주택 소유주들이 일시에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을 신청한 바 있다. 대부분 미 래재정상태에대한불안으로유예프 로그램을신청한경우로이후재정상태 가우려보다악화되지않은주택소유주 들은유예프로그램에서빠져나왔다. 그러나 절반에 달하는 약 250만 명은 여전히유예프로그램의적용을받고있 는데CFPB는최근각모기지대출은행 에유예프로그램이종료되는오는9월 부터모기지연체급증에대비해줄것 을 주문했다. 어반 인스티튜트 주택 재 정 정책 센터 최정현 연구원은“현재까 지 유예 프로그램을 적용받는 주택 소 유주들이재정적으로많은어려움을겪 고있는것으로볼수있다”라고리얼터 닷컴과의인터뷰에서설명했다. ◇ 모기지 연체 높지만 ‘깡통주택’ 비율 은매우낮아 어반인스티튜트의2월보고서에따르 면현재주택소유주중약5%가심각한 모기지연체(90일이상연체) 또는이미 압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최연구원은“최근모기지연체율이 과거 대규모 압류 사태 때보다 높은 수 준”이라며“하지만주택가격급등세로 대규모압류사태로이어질가능성은낮 다”라고리얼터닷컴과의인터뷰에서전 망했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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