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4일 (화요일) 특집 A10 ■운행거리와환경이정비기준 차량 관리와 관련해서 정비 기준 으로삼고있는것은크게두개다. 하나는 운행한 마일리지, 즉 차량 운행 거리를 기준으로 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차량 정비일을 기 준으로 정해 관리해 나가는 것이 다. 차량운행거리를기준으로정비, 점검해야할것이타이어위치교체 다. 일반적으로5,000마일주행후 타이어위치를교체하는것이바람 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른쪽 앞타이어를빼서오른쪽뒤로이동 시키고반대쪽왼쪽타이어들도같 은방식으로위치를교체한다. 따라서차량운행이많지않았다 면 굳이 타이어 위치를 교체할 필 요는 없다. 차량 운행 거리와 밀접 하게관련된것이엔진냉각수와에 어필터교체다.일부자동차생산업 체들은 10만 마일이나 10년이 된 후에엔진냉각수교체를기본으로 하고 있기도 하다. 에어 필터의 경 우1만5,000마일에한번점검하고 3만마일을운행했을때교체하는 것이바람직하다. 자동차생산업체들이 제공하는 차량소유자매뉴얼에의거해정비 와점검을하는것이원칙이지만코 로나19사태로인해자동차관리에 변화가필요하다. 코로나19로 짧은 거리의 운행을 주로하는자동차의정비와점검주 기는극한상황을가정해고려해야 한다는것이다. 즉, 잦은단거리운 행은 자동차 엔진에 과부하를 주 는 결과를 초래해 엔진 오일의 성 능을저하시키는원인이된다. 단거리 운행은 엔진 온도가 일정 수준에 오르기 전 운행을 하게 되 어 엔진 오일의 수분을 없애 엔진 오일교체주기를짧게만드는원인 으로 작용한다. 단거리 운전만을 수개월했다면평상시보다더일찍 엔진 오일을 교체해 주어야 한다. 결국반복되는단거리운행은자동 차에게는일종의가혹주행인셈이 다. ■오일교체는필수 장거리차량운행을하지않았다 고 해서 오일 교체 시기를 늦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일 교체 는가장기본적인정비행위이기도 하지만자동차성능을최상의조건 으로 유지하는 데 필수 정비 활동 이기도하다.특히마일리지가많은 차량일 경우 매뉴얼 권장 오일 교 체주기에서가혹조건에해당하는 교체 주기를 따르는 게 차량 성능 유지를위해필요하다. 최근에 출시된 신차들은 일정한 운행 거리가 되면 자동으로 오일 교체를알려주는기능을장착하고 있다. 오일 교체는 실제 주행 거리 를기준으로실시하면무리가없다. 오일 점검과 함께 각종 벨트와 호 스 점검도 반드시 해야 하는 아이 템들이다. 자동차배터리역시주행거리기 준보다는정해진기간을기준으로 점검하고교체해야한다. 일반적으 로 배터리는 3년이 지나면 성능이 저하되기 시작해 5~7년 정도에는 반드시교체해야한다. 또한 장기간 차량을 운행하지 않 은채로주차를해놓으면배터리는 방전되기때문에주의해야한다.배 터리 방전에 의한 수명 단축을 해 결하기 위해‘배터리 메인테이너’ (battery maintainer)를 활용하는 것도한방법이다. 25달러짜리부터 다양한가격대의제품들이시중에 나와 있다. 무엇보다 배터리 방전 상황을만들지않는것이중요하다 는사실을잊지말아야한다. 운행 거리와는 관계없이 정해진 주기에점검해야하는것이엔진의 타이밍 벨트다. 타이밍 벨트는 크 랭크축회전을통해엔진의밸브를 작동시키는기능을하고있어타이 밍벨트가제대로작동하지않으면 엔진에심각한문제를일으킨다.보 통 8만에서 10만마일을주행하면 타이밍벨트를점검해교체여부를 결정해야한다.차량마다정해진기 준에 맞춰 타이밍 벨트 교환 여부 를점검받는것이최선이다. ■브레이크점검확인도필요 장기주차차량에서나타나는현 상 중 하나가 브레이크 디스크의 녹이발생하는것이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소리가 나는 현상은 한두 번브레이크를밟으면없어질수도 있다. 브레이크 부품에 치명적인 손상 여부를눈으로확인하기에는쉽지 않다. 브레이크 오일은 시간이 지 나면수분을머금게되어브레이크 를밟아도패드에압력을전달하지 못해브레이크제동기능이제대로 작동되지못하게된다.브레이크오 일과패드는매뉴얼에설정된기준 에따라교체해야한다. 브레이크를꾹밟아야만차가멈 춘다든지,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끽 끽소리가계속해서나오거나계기 판에브레이크경고등불이들어오 면즉시브레이크점검을해야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쥐나 해충과 같은 동물들이 고무 재질의 연결 호스나 벨트와 같은 부품들을 갉 아버리는경우가비일비재하다.주 기적으로주차된차의후드를열어 훼손부분이없는지를확인한다. ■후드열어상태점검 재택근무로 차량 운행이 뜸하다 고 해도 정기적으로 시동을 걸고 후드를열어차량내부상태를점검 해야한다. 쥐나다람쥐, 해충과같 은 동물들이 고무 재질의 연결 호 스나 벨트와 같은 부품들을 갉아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 이다. 주기적으로 주차된 차의 후 드를 열어 훼손 부분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동시에떨어진낙엽이나 새의배설물이있다면차량도색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어 닦아내 고 쓸어내는 일이 필요하다. 너무 무리하게천으로닦아내려하다가 흠집을 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 다. 특히 선루프나 파워윈도우와 차 량본체사이틈에끼여있는이물 질은반드시제거해기능에이상이 없도록해야한다. <남상욱기자> 재택근무로 장기 주차한 내 차 괜찮을까 코로나19 백신접종과경제활동재개되면서장기간운행하지않았던차량의안전문제가대두되면서본격적인운행에들 어가기전에차량부품을점검하고교체하는작업이요구되고있다. <로이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대한백신접종이확대되면서전반 적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생활 경제 곳곳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 조치들로 불편함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주치의를 만나정기진료를잠시유보하거나미용실이나이발소를찾는일도거르기도 한다. 긴급한 사항들이 아니라면 불필요한 활동들을 하지 않는 것이 이제는 일상화가 되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동 수단인 차량 운행이 코로나19 이 전때에비해대폭줄었다. 특히재택근무가 1년가까이지속되면서불필요한 자동차 사용을 자제하면서 운행보다는 주차 시간이 더 많아진 것이 현실이 됐다. 문제는장기주차된차량을제때정비하지못해부실한차량관리로자 동차의 기능과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다는 데 있다. 자동차는 차주의 애정과 정성을 먹고 사는 또 다른 반려동물과 같은 존재여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 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정기적인 점검과 정비다. 최근 뉴욕타임스(NYT)가 장 기 정차한 차량 관리를 위해 자동차 소유주들이 관심을 갖고 정비와 점검해 야 할‘필수 관리 요령’에대해보도한내용을정리했다. 주행 거리와 교체 시기 기준으로 나눠 정비해야 후드 열어 쥐나 다람쥐에 의한 호스 손상 여부 점검 ■ 팬데믹자동차관리는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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