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5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말로만듣던인플레이션시대에접어 든것일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회복세를보이고있는미국경제가예상 보다강하게반등하며‘과열’분위기와 함께물가상승을지적하며미국경제가 인플레이션에 접어들었다는 목소리가 힘을받고있는반면에미국금융당국은 이같은인플레이션이통제가능한수준 이라는점을강조하며우려를진정시키 고있는모양새다. 3일 CNN에따르면코로나19 백신접 종확산으로회복의길로접어든미국경 제가급속한경기반등으로‘경기과열’ 양상을보이면서인플레이션에대한우 려가경제및투자전문가들사이에서커 지고있다고보도했다. 미국경제가인플레이션에접어들었다 는 우려의 근거는 물가 상승에 그 뿌리 를두고있다. 코로나19는미국경제를일시에‘셧다 운’시키면서물가상승의단초를제공했 다. 자택대피령으로여행과외식이전면 금지되면서소비지출이없었지만반면 에다른재화와서비스에대한비용지출 월급 빼고 다 올라 ‘팬데믹 인플레이션’ 우려 소비 억제, 제조업 비용부담 등 경제 악재 지적 연준·금융당국 “, 대응 가능 수준, 일시적 요인” 은크게늘었다. 연방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6%상승했다. 3월물가상승률의원동 력은 개솔린 가격으로 9.1%나 상승해 에너지가격상승이큰영향을미쳤다. 코로나19팬데믹에서부터나타난물가 인상현상은각종경기부양책에서제공 하는지원금으로소득이늘어난미국인 들의소비지출이더해지면서이제일상 화되고있다.물가인상은일상생필품을 넘어각종원자재와부자재가격인상으 로확산되고있다. 최근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소비 자물가지수는 2.3%나증가했다. 이는 2018년중반이후가장높은상승률에 해당된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 은물가의상승세가통제할수없을정도 로가파르게상승하게되면모처럼맞은 경기회복을가로막는장애요소로작용 하기때문이다. 일례로 3월에 나타난 높은 물가 상승 이제조업분야의비용부담으로작용할 가능성이커졌다.현재미국제조업분야 는극심한원자재부족과가격상승, 운 송에큰어려움을겪고있는상황이다. 인플레이션 경계론을 펼치는 이들의 주 공격 대상은 금융당국이다. 특히 연 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저금리 기조의금융완화정책을펼치고있는것 이오히려인플레이션을가속화하고있 다고비판에나서고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현재 물가상승 률이이미예상된시나리오이며,대응가 능한수준이라는입장을견지하며인플 레이션우려를일축하고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팬데믹으로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 은부문들은개선을보이고는있지만여 전히 취약하다”면서“인플레이션도 오 르고는있지만주로일시적요인들에따 른것”이라고말했다. 연준은물가상승률을연2%안팎에서 관리하겠다는것을중기관리목표로설 정하고있다. 또하나의변수는조바이든대통령4조 달러규모의초대형지출계획이다.재닛 옐런 재무장관은“바이든 대통령이 제 안한 미국 일자리 및 가족 계획 지출은 앞으로8~10년에걸쳐지출할계획이어 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문제가 있다고 해도 해결할 수단이 있 다”고강조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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