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6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A에 거주하는 한인 K모(33)씨는 이 번 달에 보유하고 있던 중고 자동차를 판매하면서중고차가격에놀랐다고했 다. 2015년산세단형중고차의마일리지 는약7만8,000마일로로컬딜러십이지 난 3월에 4,850달러에 매입 의사를 밝 혔지만K씨는켈리블루북의제시가격 보다낮은가격이라판매를거절했다. K 모씨는 지난달 말 6,400달러의 매입가 를제안한카맥스(CarMax)에자신의중 고차를 넘겨 주었다. 불과 1달 사이에 1,500달러가오른가격이다. K씨는“옳 은결정을했지만사실예상하지못한가 격이었다”며“기대이상의목돈이생겨 기분이좋다”고말했다. 중고 자동차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미 국내중고자동차시장이활황세를보이 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 은 렌터카 업체들이 신차 부족으로 중 고차시장으로몰린데다가경기부양지 원금으로현금여유가생긴개인소비자 들까지중고차구매에뛰어들면서중고 차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가격 상승을 더욱부채질하고있다고LA타임스가4 일보도했다. 자동차 정보업체‘콕스’(Cox)에 따르 면지난달4일현재지난해동기와비교 “6년된 중고차, 한달새 1,500달러나 오르다니…” 렌터카·소비자 수요 급증 해 12% 줄어들었으며 2019년에 비하 면 18%나 감소했다. 이에 반해 중고차 가격은상승한것으로나타났다.중고차 판매 가격 상승세는 공급 물량 부족에 따른현상이라고매체는지적했다. 중고차 시장의‘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것이렌터카업체들이다. 전통적으 로렌터카업체들은신차를대량으로구 매해, 12~18개월정도임대를통해수입 을올리고난뒤, 중고차시장에매각해 또다른이익을챙기는것이일반적인사 업운영방식이다.하지만코로나19사태 로여행수요가급감하면서렌터카업체 들도타격을입으면서보유하고있던렌 트용 차량을 대부분 처분했다. 최근 다 시렌터카수요가늘어나고있지만신차 를구하기가어렵게되자렌터카업체들 이중고차매입에나서면서중고차가격 상승의원인으로작요하고있는것이다. 개인소비자들역시신차와중고차수 요증가에한몫하고있다. 경기부양지원금과세금환급금등여유 현금을보유한개인소비자들은자동차 구입에나서고있지만반도체공급부족 현상으로신차공급이원활하지못하자 중고차시장으로쏠리면서중고차가격 상승 불길에 기름 역할을 하고 있는 상 황이다. 전국적으로 중고차 수요에 증가에 따 라 매물이 부족한 현상은 확산되고 있 다. 지난달 4일을기준으로미전역에서 남아있는중고차매물은약210만대로 전년에비해25%나줄어들었다.이에반 해중고차전국평균가격은2만1,522달 러로 전년 보다 12%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상욱기자> 렌터카 업체들까 지 신차를 구하지 못해 중고차 매입 에 나서면서 중고 차 시장은 매물 부 족으로 가격이 급 등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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