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6일 (목요일) D3 대중제 골프장 요금 천정부지 대중제골프장요금천정부지 2 2021년5월6일목요일 대중제골프장이용료의뜨거운상승 랠리배경엔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 ( 코로나19 ) 확산이전부터시작된골 프대중화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많다. 대체로 사업자나 조직내고위층 및은 퇴자들이주를 이룬 중·장년층 이용객 들외에도, 주52시간 근무제시행및연 차 사용 활성화를 통해 20~30대까지 골프채를 잡기시작한 상황에서코로 나19 확산까지겹치니골프장이더붐 볐다. 골퍼들이 “이용료가 비싸다”며 투덜대면서도 예약 전쟁을 벌이게 된 이유다. 김태영한국대중골프장협회부회장 은 5일 “청년층이골프장을 많이찾기 시작한게골프열풍의시작점이라고본 다”며“청년층유입이늘어나는상황에 서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못하 고, 실내활동에따른제약도 줄어들면 서소수가야외에서할 수있는스포츠 활동을찾다 보니골프장을찾는이들 이더늘었다”고전했다.골프를즐겨오 던 부모들이자녀들에게 ‘이참에골프 나 배우라’며부추긴점도 요인가운데 하나다. 2010년대부터스크린골프가확산되 면서골프가 특권층만의스포츠가 아 닌대중여가생활로여겨지기시작한데 다, 수년전부터는 스스로에게투자를 아끼지않는 소비패턴이자리잡았고, 인플루언서를 통한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홍보전략이적중하면서청년층 의‘필드진출’도늘어나기시작했다.여 기에카카오골프를비롯한골프예약애 플리케이션이나와골프예약까지‘배달 음식주문하듯’간편해지면서접근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게업계의공통된의 견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5인이 상집합금지와식당과술집의영업시간 제한도 ‘골프장러시’ 요인가운데하나 다.한보험업계종사자는“거나하게술 마시며유대를 쌓는 시대가 저물어가 는 상황에서코로나19 확산까지겹쳐 골프장 모임을 통한 영업활동이더늘 고있다”며“근무시간을벗어난영업활 동도줄일수있는데다, 골프장이술자 리보다 비용도되레적게드는편”이라 고했다. 불공정거래,과소비등엔골퍼들이냉 정히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골프마케팅관계자는“골프광풍을 타고예약대행업체들이좋은시간대예 약을선점해비싸게내놓으면서가격이 뛴사례도늘고있다”며“실제로예약날 짜에임 박 했을 때 저 렴 하게 쏟 아지는상 품 들도 눈 에 띄 게많아졌다”고전했다. 그 는이어“대 형 스타들을 앞세워 골프 용 품 을지나치게높은 값 에내놓는업체 들 모 습 은 과거등산용 품 시장과 닮 았 다”며“과소비를부추기는요인”이라고 꼬 집었다. 서 천범 한국레저산업연 구 소장은“골 프업계가 ( 골프광풍에 취 해 ) 한몫 챙 기 기에 몰두 했을 땐 향후 반 드시대가를 치를 것 이라고본다”며“대중제골프장 들도코로나19 이 후 의경쟁 력 을생 각 한 다면 최 소한의편의를제공하되 봉 사료 를덜 받 는 ‘마 샬캐디 ’ 도입을확대하는 등사회적 책 임과골프물가잡기에신경 을 써 야할 때 ”라고조언했다. 김형준기자 골프입문 4 년차인조종우 ( 3 4 ) 씨 는골 프채를 잠 시내려놓기로 최 근 결심 했다. 한 창 골프에 재미 를 붙 여 왔 지만,신종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특수를 누 리는국내골프장들이입장료 ( 그 린 피 ) 를비롯한 각 종이용료를 납득 하기어려 울 정도로 올 린 때 문이다. 안 정적인직장 을가진데다 미혼 이라 취미 에투자할여 력 이 충 분한조 씨 가골프를중단한 건 단 순 히비용부 담탓 만은아니다.조 씨 는 5 일“ 각 종 세 금을감면 받 는대중제골프 장부터골퍼들을 ‘ 봉 ’으로여기는 것같 다.배 짱 영업에 휘둘 리고 싶 지않았다”고 말 했다. 그 는“ 심 리적저 항 감이 커 차라리 해외골프여행이 풀릴때 를기다리는게 낫 다는판단”이라고했다. ‘ 샎훟헪 ’ 줂캗 … 킪핳뽊읺팬켆풚짾ힿ폏펓 골퍼들이단단히 뿔났 다.회 원 제골프 장회 원 권을보유하지못한골퍼들이 쉽 게접근할 수있는 대중제골프장의입 장료 ( 그 린 피 ) 가하늘높은줄모 르 고치 솟 은 탓 이다.주 52시간근무제확산등 으로 최 근수년사이골프인 구 가증가 했고, 코로나19 확산여 파 로 골퍼들이 국내에 머 무를수 밖 에 없 는상황이겹치 며국내대중제골프장입장료가오 르 기 시작하더니어 느덧 회 원 제골프장입장 료 ( 비회 원 기 준 ) 턱밑 까지따라 왔 다. 조 씨 는 “주 말 엔 1인당 30만 원 을 훌쩍넘 는입장료 뿐 아니라골프카 트 이용료와 캐디봉 사료까지 함께올랐 다”며“주 말 골프는 엄두 도못내고,지난해 평 일주 간라운드를할비용으로 올 해는 ( 선 호 도가 낮 은 ) 평 일야간라운드도 쉽 지않 다”고체감물가를전했다. 조 씨 가전한대중제골프장체감물가 상승은수치로도입증된다.한국레저산업 연 구 소가 최 근내놓은자료에따 르 면지 난해5 월 기 준 13만 4 ,200 원 이던대중제골 프장주중 평균 이용료 ( 전국기 준 ) 는1년 만에15만9,300 원 으로 뛰 었고,주 말 ( 토 요 일기 준 ) 의경우지난해1 8 만1,300 원 에서 올 해20만 8 ,000 원 으로 올랐 다.상승 률 만 놓고보면주중1 8 . 7% ,주 말 1 4 . 7% 로, 같 은 기간회 원 제골프장의상승 률 ( 주중 7 .3 % · 주 말 6 . 7% ) 과 큰 차이를보인다. 그런 사 이일부골프장은비바 람 등 천재 지 변 에도 예약 취 소 페널티 를물리는등배 짱 영업을 하거나,공 급 이부 족 하단이유로 캐디교 육 을소 홀 히하는등서비스 품질 도 낮 아 져 이용객들의불만을사고있다. “ 몶핳칺훊슲짾잚쭖읺쁢켆믖맞졂 ” 회 원 제골프장과달리대중제골프장 에비난의화 살 이유 독몰 리는이유는지 금까지 각 종 세 금감면 혜택 을 누 려 왔 음 에도시장 논 리만 앞세워 이용자부 담 을 키 우고있기 때 문이다.실제대중제골프 장에대해정부는회 원 제골프장에부과 되는12 % 의 취득세 를 4% 로 깎 아주고, 재 산 세 는10분의1, 취득세 는 3분의1만부 과한다.골프장이용객들이내야할 개별 소비 세 · 교육세 · 농 어 촌 특 별세 등은전 액 감면된다.정부가지난2000년부터‘골프 대중화’를이유로 각 종 세 금감면 혜택 을 제공했음에도 혜택 은 챙길 대로 챙 기고, 이용료는시장 흐름 에만 맞춰올 리며배 를불리고있다는지적이다. 골프대중화 취 지를무 색 하게만드는 ‘유사회 원 제’ 도입도 눈총 을 받 는다. 골 프장 내 콘 도 회 원 들에게골프장이용 우선권을 제공하거나, 일정금 액 을 예 치해 둔 회 원 들에게입장료 할인및 우 선예약등의 혜택 을제공하는 방 식이다. 문제는 현 행 법 상 세 제 혜택 을 받 는대중 제골프장의이용요금을 규 제할근거가 마 땅 히 없 다는점이다.서 천범 한국레저 산업연 구 소장은“지난해대중제골프장 에서감면된 세 금 총액 은약 9, 6 00 억원 으로추정된다”며“이가운데상당부분 은골퍼들이 누 려야할 혜택 들이었지만 대부분골프장주인주 머 니로들어가고 있다”고지적했다. 그 러면서“정부에서 세 금 혜택 을주는만 큼 입장료 심 의위 원 회를만들어서이용료인상을통제하는 게바 람 직하다”고 말 했다. 샎훟몶핳 “ 핊킪헏캏픊옪쫆삲 ” 골프장 측 도할 말 은있다. 골프장도 사업자이기에시장 흐름 을 반 영할수 밖 에 없 는데다, 큰폭 의상승 률 은수도권에 서의접근성이높은지 역 에서만도드라진 현 상이 란 게이들주장이다.김태영한국 대중골프장협회부회장은“기본적으로 골프장이용료인상에대한부 담 을 느 끼 고있어외부시 각 을회 원 사들에수시로 공유하고있다”면서도“국내골프장수 가제한 돼 있는상황에서코로나19영 향 으로수요가 넘 쳐일어나는일시적상승 이라고본다”고했다. 그 는특히“ ( 수도 권에서의접근성이 떨 어지는 ) 호남 이나영 남 지 역 은상대적으로인상 폭 이크지않 아골프장전체의 현 상으로보긴어 렵 다” 고 강 조했다. 그 러면서김부회장은 “업계에선 올 해하 반 기까지코로나19 백 신접종이늘 고,해외여행이 풀 리면이용료가코로나 19확산이전수 준 으로 떨 어 질것 으로내 다보고있다”며“일시적인 ( 가격상승 ) 현 상으로 세 금감면 혜택축 소 논 의가이 뤄 지는 건 다소성 급 한게아닌가 싶 다”고 전했다. 이에대해서소장은“ 세 금감면 혜택 을 받 지않는다면이용료를 얼 마를 올 려도 문제가되지않는다”며“ ( 대중제골프장 이 ) 공 익 성을 갖춘 운영정 책 으로 책 임을 다하 든 지,정부가‘비회 원 제골프장’을신 설 해대중제골프장에주던 혜택 을 구 분 해제공해야한다”고 말 했다. 김형준기자 稅감면받으면서그린피가 37만원?$ 퍼블릭골프장의배신 대중골프장배짱영업,뿔난골퍼들 재산세·개소세등각종감면불구 시장논리로회원제턱밑수준인상 캐디교육등서비스품질은낮아져 “봉되기싫어$골프채내려놓을것” 대중골프장協“코로나탓수요몰려 수도권주변에한정된일시적상승” 코로나탓 골프장초호황$‘비싸다’욕하면서도앱열고부킹전쟁 국내대중제골프장평균입장료 2019년5월 2020년5월 2021년5월 대중제주중 12 만 8,600 원 13 만 4,200 원 15 만 9,300 원 대중제토요일 17 만 7,400 원 18 만 1,300 원 20 만 8,000 원 회원제주중 (비회원기준) 17 만 2,000 원 17 만 4,500 원 18 만 7,300 원 회원제토요일 (비회원기준) 22 만 900 원 22 만 3,200 원 23 만 8,200 원 ● 자료 한국레저산업연구소 (2021) 골프장예약애플리케이션에선 ‘프리미엄급퍼블릭 골프장’으로알려진강원의한골프장주말이용료 가37만원까지치솟았다. 카카오골프캡처 주52시간제이후2030골퍼급증 해외여행·실내활동제약영향도 “대행업체, 황금시간비싸게판매 골퍼들도가격판단냉정해져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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