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7일(금)~ 5월 13일(목) A9 아는것은힘이다(Knowledge is Power).”어느날, 어린아들이엄 마에게 질문을 합니다.“엄마, 어 떻게하면역사공부를잘할수있 나요? 수백년 전에 이미 죽은 사 람들이한일에대하여나는관심 이없어요” “아는것이곧힘이란 다. 네가과거에일어난일에대하 여무언가아는것만큼다가올미 래에 대하여 도움이 될 텐데….” 이이야기를좀더깊이있게정리 하자면,“아는 것만큼 자신을 잘 조절할 수 있다(The more you know, the more you can con- trol).”는말입니다. 구약시대에 족장시대(The Pa- triarch Age)를 이끌어간 뚜렷한 네 인물을 소개한다면,“아브라 함,이삭,야곱,요셉”을들수가있 습니다. 이네인물가운데, 그인 생살이가우리와가장흡사한인 물이있다면, 그는바로야곱입니 다. 야곱은자신의인생을역사적 인 관점에서 조명합니다.“내 나 그네의 길의 세월이 백삼십년이 나… 험악한 세월을 보냈노라.” (창47:8~12) 야곱은인생을필그 림(The Pilgrimage)의 생애라 소 개합니다. 험악한 세월과 나그네 의길은동등한위치선상에서바 라볼수있노라고인생의역사를 간단명료하게 피력합니다. 이사 야선지자는이위대한믿음의사 람,야곱을역사적인안목으로재 평가합니다(사40:27). 현하의 시대는 마치 야곱이 걸 어간 그 나그네의 필그림 역사만 큼이나험악한세월,즉힘든세월 을지나가고있습니다. 야곱과우 리 인생은 필그림의 인생입니다. 목표와목적은선명하여도그목 표와 목적을 이루기까지는 인생 이겪는고초는“험악”그자체입 니다. 이“험악”의세월을필그림 의 삶으로 사노라면“목표와 목 적”은온데간데없이유랑하는방 랑자의 위치로 전락하기가 쉽습 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의 이스라 엘백성들에게선명한목표와목 적을제시한이사야선지자는다 시금“야곱의 필그림 인생”을 상 기시키는 것입니다. 야곱은 비록 130년의 세월을 험악한 나그네 세월로 자신의 삶을 평가절하하 여소개하였지만그의중심속에 는<천국>이라는분명한목표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뚜렷한 목적이있었기에그의인생을자 랑삼아“평가절상”하여 부풀려 말하지않았다는것을주목할필 요가있습니다. 본문의메시지는지금우리가살 고있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 에도동일하게적용할수있는것 은“인식과 앙망”의 이유임을 이 사야는 예리한 역사적 시각에서 선포하고 있습니다. 인식의 차원 에서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 이 실수했던 점은 바로 이것입니 다.“하나님은너무위대하셔서우 리를돌아볼겨를이없으실것이 다(God is too great to care).”이 것은자신의위치를 너무과소평 가한나머지왜소하고비참한존 재로 전락한 인생을 하나님께서 는결코가까이하시지않을것이 라는판단의오류에서비롯된것 입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가 굳이그많은역사적인물가운데 야곱을재조명한이유는바로이 것입니다. God is too great to fail.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위대하셔 서실수하시는법이결코없으시 다는것입니다. 현하의상황이우 리의인생을옥죄어드는것가운 데하나를지적하자면그것은판 단의오류입니다.<판단의오류> 를 달리 표현하자면 <인식의 오 류>입니다. 하나님을 자신의 안 목에서 자신의 잘못된 시각에서 평가하기에 하나님은 가까이 하 기엔너무나먼당신으로오해하 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바로 알고 바로 믿으면 하나님은 결코나를실수하도록내버려두 시는분이아님을확신하게만드 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능 의 하나님(Almighty God)이십니 다.능히행하시지못하실일이하 나도없으신<전능하신하나님> 이십니다. 능치못함이없으신하 나님, 나의 치료자, 나의 회복자, <야훼라파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을바로인식하는순간, 바 로앙망하게됩니다. <인식은 곧 앙망입니다>. 인식과 앙망의 관 계가바로정립되는순간, 우리는 온맘다해,온힘을다해고백할수 있습니다.“오직 야훼를 앙망하 는자는새힘을얻으리로다.”(사 40:31) 인식과 앙망 (Realization and Hope, 사Isa.40:28~31)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지난4월10일도널드트럼프전 대통령소유의플로리다주팜비 치마러라고리조트인근에서열 린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기 부자만찬에는비싼비용과여러 가지불편함에도불구하고공화 당내유력인사들이대거참석해 트럼프의연설을듣고그에게눈 도장을 찍었다. 언론 보도에 따 르면이날만찬의가격표는10만 달러가넘었으며행사일정대부 분이마러라고리조트에서많이 떨어진고급호텔에서진행돼참 석자들이버스를타고이동해야 했다. 그럼에도 이 만찬에는 공화당 의내로라하는정치인들과유력 인사들이빠짐없이얼굴을내밀 었다.트럼프는비공개만찬연설 에서“2022년 중간선거에서 공 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되찾고, 2024년대선에서는공화당후보 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한 것 으로알려졌다.바이든에대한원 색적비난도빠지지않았다. 이날 행사는 트럼프의 공화당 내입지가여전히굳건하다는것 을확인시켜주었다. 트럼프에대 한공화당의충성을확인할수있 었던 자리였다.“공화당의 모든 길은마러라고로이어진다”는언 론의논평이나온것도무리는아 니다. 공화당이 트럼프의 당이라는 사실은지난일요일치러진텍사 스 연방하원 제6지구 특별선거 결과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날선거는마이크우드라는이 름의공화당후보때문에특히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 우드는 퇴 역 해병대원으로 스몰비즈니스 소유주이다,공화당의가치에잘 부합하는, 공화당원들의 구미에 딱 맞는 배경을 가진 후보라 할 수있다. 우드가 전국적 관심의 대상이 됐던것은그가트럼프를강하게 비판해왔다는사실때문이었다. 우드는 공화당이 살아남으려면 트럼프를극복해야한다고역설 했다. 이런 반 트럼프 입장과 주 장이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전국적 관심이쏠렸다.그래서우드의득 표율은공화당의분위기를살펴 볼수있는‘광산속의카나리아’ 가될것이란평가까지나왔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우드 가얻은표는단2,500표였다.득 표율로는 3%에 불과했다. 공화 당의다른후보4명은물론민주 당후보4명에게도뒤진9위였다. 정치평론가들은그가트럼프비 판만하지않았어도훨씬더많은 표를얻었을것이라고말한다.트 럼프에반기를들었다가호되게 당한셈이다. 그럼에도 그는 전혀 기죽지 않 은표정이다.선거후내놓은성명 서에서우드는“공화당의상태에 심각한우려를하지않을수없다 ”며“대통령을지낸사람이국민 들에게거짓말을하고지지자들 의고귀한애국심을이용하고있 다”며 비판의 칼을 거두지 않았 다. 하지만 텍사스 특별선거에서‘ 광산 속 카나리아’가 전해준 메 시지는분명하다. 트럼프에반기 를들었다가는공화당경선승리 자체가힘들다는사실이다. 공화 당후보를꿈꾸는사람들에게는 섬뜩한메시지가아닐수없다. 그래서인지 내년 중간선거 출 마를준비하고있는공화당정치 인들은기회가생길때마다트럼 프의이름을입에올리며트럼프 와그의열혈지지자들의환심을 사려하고있다. 후보들이난립하 는 예비선거에서는 트럼프가 결 과를좌우할가장강력한요소가 될수있기때문이다. 트럼프는대선에서패배했지만 여전히공화당에막강한영향력 을 행사하고 있다. 이것을 현실 로인정한다해도이런현상이공 화당의장래를위해바람직한것 인지는다른문제이다. 공화당이 1992년이후대선에서과반득표 를한것은2004년조지W.부시 가 승리했을 때 단 한 차례뿐이 다.트럼프역시선거인단제도의 도움으로겨우백악관주인이될 수있었을뿐이다.트럼프의영향 력아래놓여있는지금의상황에 서벗어나지못한다면공화당이 과반득표 정당으로 거듭나기는 한층더요원해보인다. 뉴스칼럼 다시 확인된 ‘트럼프 파워’ 시사만평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 이메일: edit.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로빈훗’ 바이든 존 다코우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왜 부자들에게 세금을 매기는가? 그곳에 돈이 있기 때문이지! 조‘로빈훗’바이든의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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