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8일 (토요일) B3 경제 Friday, May 7, 2021 B4 경 제 할리웃 유명 배우 제시카 알 바 (사진) 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 유명한 생활용품 업체 어니스트컴 퍼니가 뉴욕 증 시에성공적으로데뷔했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어니 스트컴퍼니는 5일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시작하면서주가가공모가(16 달러)에비해약44%오른23.00달러 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6억 8,000만달러를기록했으며이번기업 공개(IPO)를 통해 어니스트컴퍼니는 4억1,300만달러의자금을조달했다. 어니스트컴퍼니는 2012년 알바가 친환경 운동가 크리스토퍼 개비건, 한국계 미국인 브라이언 리와 함께 공동 설립한 친환경용품 전문기업이 다. 초창기엔 기저귀 등 유아용품 위 주를 판매했으며 최근 들어 화장품 과 세정제품 등도 취급하고 있다. 지 난해 3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 지만 1,45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 다. 알바가 보유한 이 회사 주식 지분 가치는 1억3,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알바는 최근 인터뷰에서“어니스트컴퍼니를 나의 4번째아이라고말하곤한다”며회사 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WSJ은“알 바는 어니스트컴퍼니에서 다양성 문 화를조성하기위해노력해왔다”면서 “직원중절반가량이유색인종”이라 고설명했다. 한편 알바는‘판타스틱4’ ,‘굿 럭 척’ 등의 영화에서 섹시하고 귀여운 이미지로인기를얻은할리우드톱스 타로 여러 차례 방한해 한국 음식과 문화에애정을보이기도했다.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발맞 춰 사무실 문을 다시 열기로 했으나 정규직직원의20%에대해선재택근 무를허용하기로했다. 구글은 5일 이러한 내용의 근무 지침을 공개했다고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과블룸버그통신이보도 했다. 구글은 작년 12월 일주일에 사흘 은직원들이다시사무실에서일하도 록하겠다고했고지난달에는지역별 상황에 맞춰 사무실 근무를 재개하 겠다고 했지만, 사무실 복귀 지침을 다시완화했다고외신들은전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순다르 피 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 들에게 보낸 이메일 메모에서 전체 직원의 20%는 재택근무를 할 수 있 고, 또 다른 20%는 근무 부서가 아 닌 다른 지역 사무실로 출근해 원격 근무를할수있다고밝혔다. 이어나머지 60%는일주일에며칠 동안 사무실로 출근해 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더 많은 직원 이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구글 이 근무 규칙을 완화했다”고 전했고, CNBC 방송은“구글이 직장 복귀와 관련해 엄격한 접근법을 취했으나 이를 누그러트리고 있다”고 보도했 다. `인앱결제’독점판단이쟁점 … 애플패소땐수익직격탄 ‘기업인’제시카 알바, 뉴욕증시성공 데뷔 구글, 사무실문열어도 직원 20%재택근무허용 공동창업‘어니스트컴퍼니’ IPO, 첫거래 44%급등 애플과 게임 업체 에픽게임스 간 앱스토어 소송전의 막이 올랐다. 양 사는 앱스토어 결제 및 다운로드 문 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게 된 다. 시장에서는 어떻게 결론이 나든 앱 비즈니스 지형에 큰 변화를 초래 할것으로보고있다. 애플이 패배할 경우 전 세계적인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 규제 움직임 이한층탄력을받게돼애플의애플 리케이션 기반 수익 사업 모델이 송 두리째흔들리는전환점을맞을것이 라는관측이나온다. 반면 애플이 승리하면 애플의 앱 결제시스템을뛰어넘는앱을만들려 는 개발자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을 상대로 에픽게임스가 제기한 반독점법 위반 사건의 첫 공판이 3 일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열 렸다. 에픽게임스가 지난해 8월 애플 을상대로소송을제기한후처음열 린재판이다. 애플에서는 팀 쿡 최고경영자 (CEO), 에픽게임스에서도 팀 스위니 CEO가 재판에 참석해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였다. 양 사가 이번 소송전 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소송전 이장기화할것이라는관측이지배적 이다. 양 사 갈등의 핵심은 애플의 내부 결제 시스템인 인앱결제다. 지난해 8 월 에픽게임스가 포트나이트 이용자 에게 별도 결제 서비스를 쓰게 하자 애플은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다. 이에 대해 에픽게임스는 “애플이 인앱결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부당하게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앱 개발사를 상대로 30% 의과도한수수료를거둬들이는구조 가 독점이라는 얘기다. 반면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를 고려하지않고“에픽게임스가무임승 차하고있다”고반박한다. 애플이 앱스토어 외에 다른 앱마 켓을 허용하지 않는 점도 문제라는 게 에픽게임스의 주장이다. 앱스토어 를 통하지 않는 아이폰용 서드파티 앱마켓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를 허용할 경우 보안상 위 협이될수있다며반대하고있다. 이 번 소송에 전문가 의견을 제출한 스 탠퍼드대의 수전 애시 교수는“아이 폰의 보안은 앱스토어나 관련 리뷰 절차가 아니라 운영체제 덕분”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유럽에서도 반독점 문제로 코너에몰려있다. 유럽연합(EU) 행정 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에서“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관 련앱스토어규정이반독점법을위반 했다”는 예비 결론을 내렸다.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공급자들에게 인앱결 제를 이용하도록 하고 모든 콘텐츠 구매에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점 을문제삼았다. 이같은규정들로결 국소비자들에게비용이전가되고그 들의구매선택이제한된다는지적이 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애플이 에픽게임스와의 소송전에서 패할 경 우앱결제로얻는기존의수익구조 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WSJ는“애플이 지난해 서비스 사업 부문에서 540억 달러(약 60조 5,000 억원)의수익을냈는데소송에서패 할 경우 이러한 사업의 축이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애플이 승리한다면 애플의 앱 결제 시스템 에 도전하려는 다른 앱 개발자들의 의지를 꺾을 수 있다”면서“이번 소 송전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항소 등 으로 재판이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 고덧붙였다. 궁지에 몰린 애플은 잇따라 당근 책을내놓으며여론전을벌이고있다. 올해부터 전 세계 중소 개발사를 대 상으로앱스토어수수료를기존 30% 에서 15%로인하하는정책을시행하 기로했으며향후 5년간미국에서총 4,300억 달러를 투자해 2만 명을 추 가고용하겠다는계획도발표했다. 이 는에픽게임스와의소송전은물론자 사를 겨냥한 미 당국의 반독점 규제 에도대비하기위한포석이라는분석 이다. 조바이든행정부는애플·구글·페 이스북·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에 대 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애리조나주 하원에서 구글 과 애플의 앱마켓 독점을 금지하는 법안이통과되는등미국각지에서도 빅테크규제움직임이나오고있다. <김기혁기자> 에픽“선택제한, 소비자부담↑” 애플“앱마켓허용땐보안위협” 양사 CEO 모두참석법적공방 애플패소땐수익에직격탄 이기면앱개발의지에‘찬물’ 어떤결과든앱시장변화불러 <애플내부결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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