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8일 (토요일) D3 베일 벗은 이건희 컬렉션 7월이중섭 ‘은지화’$ 8월엔 ‘황소’ ‘흰소’ 백남순 ‘낙원’ 본다 국립현대미술관에기증된‘이건희컬렉 션’작품들을8월부터대거볼수있게됐 다.여기에는1970년대등장했다자취를 감춰행방이묘연했던국민화가이중섭 의‘흰소’ ( 1953~54 ) ,존재만알려져있던 청전이상범의‘무릉도원도’ ( 1922 ) 등희 귀작이다수포함돼있어눈길을끈다. 고 이건희삼성전자 회장 유족으로 부터1,488점을기증받은국립현대미술 관은 7일이같은내용의이건희컬렉션 세부 전시계획을 공개했다. 우선정물 화의대가인도상봉의회화 3점과이중 섭의은지화 ( 은박이나 은빛나는 재료 를입힌종이에그린그림 ) 1점등일부 작품을 7월덕수궁관에서열리는 ‘한국 미,어제와오늘’ 전시에서가장먼저볼 수있다. 8월에는서울관에서‘이건희컬렉션1 부:근대명품 ( 가제 ) ’ 전시를 통해한국 근현대작품 40여점을만나볼수있다. 눈에띄는 작품은 가로 2m 81㎝, 세로 5m 68㎝에달하는김환기의‘여인들과 항아리’. 그가 1950년대에주문자의의 뢰로제작한벽화크기의대작이다. 이중섭의‘황소’도미술관관계자들의 감탄을자아낸작품중하나다.붉은바 탕에큰눈을가진황소얼굴이그려진이 작품은,이중섭이한국전쟁이끝나갈무 렵그림을팔아일본에있는가족을만날 수있을거란희망을품고그린것이다. 특히이중섭의‘흰소’는 현존하는 작 품이5점에불과한것으로알려진희귀 작이다.이중섭은자신의정체성을소에 빗대표현하곤했는데,흰색은일제강점 기조선인의색으로인식돼흰소가가지 는상징성은매우크다. 이밖에도귀한작품을여럿볼수있 게됐다.이중섭의스승인백남순의‘낙 원’이그중하나. 한국의무릉도원전통 과서양의낙원개념이절묘하게결합된 독창적인이작품은 1930년대백남순 작품으로는 유일하다.일제강점기1세 대유화가이자첫여성서양화가인나혜 석의‘화녕전작약’도있다. 나혜석의작 품은진위가확실한것중현존하는작 품이극소수여서희귀성이있다. 29세에 요절한김종태의‘사내아이’ ( 1929 ) 도의 미가있다. 김종태는 독학으로 서양화 를공부해최초로조선미술전람회서양 화부추천작가가된인물이다. 존재만알려져있던작품인이상범의 ‘무릉도원도’도100년만에세상에모습 을 드러낸다.이그림은 근대서화의거 장안중식의‘도원문진도’의전통을잇 는다고할 만한과감하고아름다운색 채와구성을지닌것이특징이다. 11월에는이건희컬렉션중박수근작 품을덕수궁관에서감상할 수있다. 원 래계획돼있던박수근전시에기증품이 더해져전시가더욱풍성해질전망이다. 연말인12월에는‘이건희컬렉션:해외 거장 ( 가제 ) ’이열린다.클로드모네, 피 에 르 오귀스 트 르누 아 르 , 카 미유 피 사로, 폴 고 갱 , 마르 크 샤 갈, 살 바도 르 달리, 파블 로 피카 소등해외거장 7명의작품 이공개된다. 내년3월에는서울관에서이중섭의회 화,드로 잉 , 엽 서화등104점을선 보 이는 ‘이건희컬렉션3부:이중섭특 별 전’을개 최할 예 정이다. 채지선기자 국립현대미술관 1488점순차공개 7월덕수궁관서일부작품첫선 8월열릴‘이건희컬렉션 1부’서 이상범^나혜석등희귀작도공개 11월박수근展, 12월해외거장展 내년초엔이중섭104점특별전 카카 오가눈부신성장을거 듭 하고있 다. 카카 오의지 난 해 영업 이 익 은 4,559 억 원으로2018년 ( 729 억 원 ) 보 다6 배넘 게 급 증했다.불과 몇 년전국민 메 신저 ‘ 카카 오 톡 ’ 이외의수 익 모 델 부재로 고 전했던 것과는 확실히달 라 진 모양 새 다. 카카 오 톡 을 앞 세 워 다양하게진 출 한사 업 의성과가본 궤 도에안 착 했다는 평 가다. 하지만 영향력 이 커 진만 큼 , 카 카 오의문어 발 식사 업 확장에대한우려 도나 온 다. 카톡플랫폼 을 활 용한 경 쟁 우위전 략 이 카카 오에 ‘양날의 검 ’으로 돌 아 올 수있다는지적이다. 7일 카카 오에 따르면 1 분 기매 출 은 1 조2,580 억 원, 영업 이 익 은 1,575 억 원을 기 록 했다. 지 난 해 동 기대 비각각 45 % , 79 % 증가한수 치 로, 역 대최고다. 1등 공신은 플랫폼 의 힘 이다. 국내에 서가장 많 은이용자를확 보 한 카톡플 랫폼 에서진행중인 광 고와 페 이,모 빌 리 티 ,전자상거래 ( e커머 스 ) 등의사 업 에서 무한질주중이다.이 베 스 트투 자증 권 에 따르면 1 분 기 카톡플랫폼 을이용한매 출 은전년 동 기대 비 72 %급 증, 분 기사 상최고기 록까 지갈아 치웠 다. 미래전망도 밝 다. 카카 오의1 분 기실 적 발 표 직후 증 권 사들은 “올 해 걱 정이 없 다 ” 는장 밋 빛전망을내 놓았 다. 삼성 증 권 은 현재 11만 원대인 카카 오의 목 표주가를 15만7,000원 까 지상 향 조정 했다. 카톡 을기 반 으로추진중인 광 고, 커머 스, 유료 콘텐츠 , 금융 등여러사 업 이본 격 수 익 구 간 으로진입했다는게이 유다. 지 난 해 카카 오의 영업 이 익 은 1년 전 보 다 배 이상 뛰었 는데, 올 해도 70 % 넘 는 고 속 성장 ( 연 간영업 이 익 8,000 억 원안 팎 ) 을이어갈것으로증 권 가는 보 고있다. 하지만 카카 오의 압 도적인시장지 배 력 을 경 계하는 목 소리도 크다. 그 동 안 ‘ 혁 신기 업 ’이란 평 가를받 았 지만최근 엔 카톡플랫폼 으로여러 분야 에서 손쉽 게 ‘ 경 쟁우위’를 차 지하는 등 과거대기 업 의행태를 따라 가고있다는 비판 이 커 지 고있다. 혁 신과는 무관한 헤 어 숍 이나 실내 골프 장, 키즈앱 , 패 션 플랫폼까 지진 출 한 사 례 가 대표적이다. 특히 카카 오 는내부적인사 업발 굴이나 육 성 보 다는 유망사 업 으로 판단될 경 우 인수 · 합 병 ( M&A ) 을통해 손쉽 게해 당분야 로진 출 하고있다. 지 난 해말기 준 카카 오의 국내계열사는 105 곳 으로, 카카 오 보 다 계열사가 많 은 곳 은 SK 그 룹 ( 144개 ) 뿐 이다. 김동욱기자 카카오,영업이익2년새6배급증 계열사 105곳무서운성장세불구 혁신대신대기업방식‘경쟁우위’ 헤어숍^패션플랫폼까지진출비판 진격의카톡, 플랫폼이용문어발식M&A ‘양날의검’될라 ☞ 1면‘美연준,자산시장경고’에서계속 연 준 은 또 특히한국계 펀 드매 니 저 빌 황이이 끄 는 헤 지 펀 드‘아 케 고스 캐피털 ’ 사태를 언급 하 면 서 “헤 지 펀 드위 험 에대 한감시가제한적이 며 ,현재의장 치 가중 대한 위 험 을 포 착 하지 못 할 가 능 성을 보 여 준 다 ” 고도 지적했다. 이어 경 기하 강을 막 기위한 완충 장 치 로 경 기확장 기 간 동 안 은행에 필 요자본 량 을 높 일 필 요가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의 가계와기 업 의재무상태는양 호 하다고 연 준 은 덧붙였 다. 이 번발 표를 두 고연 준 이시장에 경 고 메 시지를 발 신했다는해석이잇 따르 고 있다. 블룸버 그통신은연 준 의 발 표에대 해 “ 연 준 은 ‘ 버블 ’이 라 고 말할 수 없 는 위 치 지만, 가 능 하다 면 그 렇 게 말했을 것 ” 이 라 고해석했다. 블룸버 그는 “ 연 준 이‘ 밈 주식 ( 사회관계망서 비 스에서입소 문을낸 후 거래 량 이증가한주식 ) ’이 라 는표현을세 번 이나사용했다 ”며“ 특정 자 산 가 격 이통제불 능 이 라 고 말하는 것과 거의 비슷 하다 ” 고지적했다. 미국 경 제전문매체 CNBC 등은연 준 의이 번 발 표가최근 급 등한 증시와기 타 자 산 시장이하 락 세로 급반 전할가 능 성도있 음 을 경 고한것이 라 고전했다. 연 준 측 은 조 심 스러운 입장이다. 레 이얼 브레 이 너 드연 준 이사는 보 고서와 함 께 내 놓 은성명을통해 “ 위 험 감수성 향 증가와관 련 된취약성이 높 아지고있 다 ”면 서 “ 다양한종 류 의자 산밸류 에이 션이이미 높 아진상태 였 던작년 보 다더 상승하고있다.이 런밸류 에이션과기 업 들의 높 은 채무 수 준 을 주시할 필 요성 이있다 ” 고강조했다. 백남순의 ‘낙원’. 이중섭의은지화. 나혜석의 ‘화녕전작약’. 국립현대미술관이7일취재진에게고이건희삼성전자회장이기증한미술품1,488점을세부공개했다.이날간담회의 발표화면속이중섭의 ‘흰소’가소개되 고있다.작은사진들은국립현대미술관이공개한작품들. 연합뉴스 카카오영업이익추이 (단위:억원) 729 2,068 4,559 8,060 2018년 2019 2020 2021 ● 2021년은증권가예상치 “헤지펀드등중대위험포착못할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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