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0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극심한매물부족으로내집장만이과거어느때보다힘든시기다.그럼에도불구하고주택구입에 대한관심은역대최고조다.낮은이자율이지속되면서지금아니면주택구입타이밍을놓칠수있 다는불안감이바이어들의등을떠밀고있다.이에주택보유자들의주택처분에대한관심도덩달아 높아지고있다.현금을마련해야하는주택보유자들은지금처럼유리한주택처분기회가없기때문 이다.경제매체마켓워치가주택시장현황과매매시주의할점에대해알아봤다. ‘나도팔아볼까’ 주택처분관심도 2004년이후최고조 ◇주택매매관심2004년이후최고조 주택시장이 1년중가장바쁜봄철에 진입하면서 주택 매매에 대한 관심도 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구글 검색어 를분석한바에따르면지금이주택매 매시기로적절한지에대한검색횟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중‘지금 집을사야하나’(Should I buy a house) 란검색지수는 42로주택시장이활황 이었던2007년7월의5보다무려8배나 높았다.코로나로얼마전까지만해도집 을내놓기가꺼려졌다.그러나최근백신 접종자가늘고코로나관련수치가개선 되면서주택처분에대한관심도급증하 고있다. 구글에서‘주택판매’(Sell my house)에 대한 검색 지수는 최고치인 100을 기록, 조사가 시작된 2004년에 비해무려3배이상상승한것으로집계 됐다. 최근주택구입에높은관심을보이는 바이어 중 상당수는 지난해 내집 마련 에 실패한 바이어들이다. 지난 봄 코로 나로인한경제활동제재로주택을구입 하지못한수요가그동안쌓였다가올해 봄철성수기를맞아한꺼번에쏟아져나 오면서현재주택구입에대한관심이역 대최고조를이루고있다. 올해경우여 름철성수기가지나도주택을구입하지 못한잔여수요가연말까지도주택구입 활동을이어갈것이라는전망이다. ◇집잘팔려도마음놓고내놓지못해 주택가격은팬데믹기간내내올랐고 앞으로도 당분간 떨어질 기미가 없다. 주택 시장 조사 기관 코어로직이 케이 스-실러전국주택가격지수는지난 1 월 전년 대비 사상 최대폭인 약 11.2% 나급등했다. 이는10여년전경기대침 체이후가장가파른상승세다. 주택가 격이치솟는이유는매물공급이심각하 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택 구입 수요 는 과거 어느 때보다 높지만 시장에 나 온매물은역대최저수준으로셀러들이 주택가격을주도하는셀러스마켓상황 을보이고있다. 주택수요증가로주택 을처분하기에매우유리한시기인것만 분명하지만그렇다고셀러들이마음놓 고집을내놓을수있는상황도아니다. 규모를줄여가는‘다운사이즈’나큰 집으로이사가는‘무브업’셀러들은일 단 집을 팔고 나면 바이어로 신분이 바 뀌게 된다. 이때부터는 한 매물을 놓고 여러바이어들과경쟁해야하기때문에 아무리좋은조건으로집을팔수있어 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반 드시집을처분해야하는셀러라면셀러 스 마켓인 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 다. 극심한매물부족으로주택거래시 셀러가주도권을쥔만큼여러매매조건 을유리하게이끌어갈수있다. 예를들 어 이사 갈 집을 구할 때까지 에스크로 기간을연장하거나새집을마련하지못 할경우에스크로가취소되는조건을활 용하면주택처분에나설수있다. ◇섣불리팔았다가장기세입자될수있어 최근집값이오르고집이잘팔리니까 무작정‘나도 한번 팔아볼까’하는 주 택 보유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집이 빨리팔린다고주택처분을너무서두르 는것도주의해야한다. 온라인재정매 체‘너드월렛’(NerdWallet)과 여론 조 사 기관 해리스 폴의 조사에 따르면 주 택보유자6명중1명은향후18개월내 에집을팔계획이있다고밝혔다. 이중 절반에가까운약45%는당초계획보다 처분시기를앞당긴것인데경쟁매물이 적고집값이올라서가조만간집을내놓 겠다는이유였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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