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1일 (화요일) A8 오피니언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내 마음의 시 연두 빛 공원에서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요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 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김복희 (애틀랜타문학회회원) *아틀랜타 문학회에서는 글쓰기에 관심있는 한인들의 참여를기대합니다. (fantasyunme@gmail.com ) 시사만평 달에 누가 가나 제프 코터바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처음에항공우주국이 일론머스크에게 인간들을달에 데려오는일을맡겼지… 그런데제프베조스가 항의를했어… 내가 알고 싶은건… 내 아마존 패키지는 누가 배달하는 거지? 당신은 실패하신 경험이 있습니까 실패는 누구나 경험하는 삶의 한부분입니다. 실패는일상적이 며보편적인삶의경험이라고이 야기할수있습니다.누구나실패 하는것이사실입니다. 누구나 인정하기 싫어하는 것 이있습니다. 그것은내가실패했 다는사실입니다. 그래서우리는 나의 실패가 노출되거나 지적될 때마다 분노와 수치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스탈린이 집권을 시작하자 마 자제일먼저한일이있습니다. 그것은자기의어 린 시절에 알았던 친구를 하나씩 다 죽여버리는 일이었습니다. 이스탈린의행동을우리는“자기 의부끄러운과거를묻어버리기위한인간의파 괴적인성향의노출”이라고말할수있을것입니 다. 흔히실패할때마다우리가그것을처리하기위 해서 하는 행동은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과거의 실패를망각하거나또는실패를미화시키려고하 는것입니다. 사실우리는실패를통해서많은것을배울수있 음에도 불구하고 실패에 대한 잘못된 접근 때문 에 우리의 삶은 앞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이것이 우리 역사의 한 비극이기도 합니다. 우리 과거의 역사, 한국의 인물사에서는 종종 실패의 본보기 가결여되어있습니다. 우리는자주역사속에서소위위인들의일생이 미화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그들의 실패에 대해 서들을수있는기회는거의없습니다. 실패의본 보기가없는것이우리역사의비극중의하나입 니다. 거기에는 성공의 본보기가 주로 소개되게 마련 입니다. 성공의예가없으면창작해서라도성공의 본보기를이야기합니다. 그것이김일성과김정일 의비극이기도합니다. 성경을읽으면서우리가성경의정적성앞에놀 라운사실이있습니다. 성경은인간의실패앞에 정직합니다. 성경을진지하게읽는사람마다그사실에먼저 깜짝놀랍니다. 우리가존경하는성경의인물들의 생애에서의그들의약점과부끄러운 실패를 성경은 여지 없이 폭로하고 있습니다. 실패의 본보기는 어쩌면 우리에게 더 요구되는 삶의 본보기 일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 실패 를통해서더많은교훈을얻을수있 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실패의 본 보기로베드로를들고있습니다. 베드로는예수님을세번부인하고 저주한 사건 이후에 전개되는 일련 의 사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실패 후 도저히주님앞에설수없다고느끼면서주님을 피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주님은자신을피하는베드로를찿아갔 습니다. 그리고 실패를 깨닫게 하시고 실패의 이 유와실패의진상을알려줍니다. 그 실패에서 베드로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드라마입니다. 이것이 요한복음 21장의 내용입니다. 우리도 실패할 때마다 제일 먼저 하 고싶은것은실패의현장에서도피하고싶은유 혹입니다. 그래서 실패한 다음에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실패했던그일이나그현장에서돌아섭니다. 접 어치우는것입니다. 여러분/ 주님께서베드로를맨처음에부르셨을 때그의삶을변화시키면서그에게주셨던약속 이무엇이었습니까? “나를따라오너라내가너희로사람을낚는어 부가되게하리라.”는약속입니다.그래서그는물 고기를 잡다가 그의 삶이 변화되어 이제는 사람 을 낚는 인간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위대한 사명의삶을시작했습니다. 우리들도그렇습니다. 실패를했다고해서사람 들을 멀리하지 말고 사람앞에 더 가까이 나아와 서그실패를이야기하면서더좋은경험도듣고 체험하면서 주님께 나의 실패를 여쭈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하면그실패속에서새로운희망이보일것 입니다. 수상한세월때문에못만난지일년도더되었던여고동문들이 모처럼 따뜻한봄날에 넓은챙모자들쓰고가볍게운동화신고 20여명이연두빛공원에서만났다. 오늘은 90대선배님부부가며칠후고국으로역이민?을떠나는 송별회로모인것이다. 헤어지는섭섭함이울적하기도하것만그러기엔코로나로묶였던 사슬에서모처럼해방되어튀어나온기쁨과반가움으로 맑은하 늘만큼여고시절소풍온듯모두들떠있었다. 식사후첫순서로 동문회총무남편인우리교회장로님이기도를하게되었다. 늘 우리 동문을 위해 봉사정신이 투철하여 나는 그분께‘수도의 사위’라불렀다. (모교가서울수도여고) 기도를시작하는찰라청 각이좋지않은의사였던왕선배님이갑자기일어서서기도를시작 하시는것이다. 모두당황하여눈을뜨고웃음을참았고그냥해프 닝을마다하지않고모두머리를숙였다. 연달아장로님이기도하시고내게는추억담을주문하였다. 나는아주똑똑한선배의결정이니부럽다고진심으로축하를하 였다. 학생시절전교생앞에서늘우등상을수상하였던선배는서울대 학졸업후모교에서교사로근무하였었다. 그래서후배들은선배 님을스승으로모셨다. 병들고늙으니너무외로워고국으로가고싶은마음의갈등이있 었던나였기에선배의마음을누구보다이해하며축하해드린다. 얼바인에서아틀란타에서언 50년을살다가고국으로떠나는선 배가내심부러워존경스럽기도하다. 15년전이민올때갖고왔던아끼던겨울모자가있었는데이곳 에서는쓰게되지를않아서한국은추우니가서쓰시라고포장지를 뜯어보였다.선배님은너무좋아하며 ‘어머나타렌트같겠네...’라며예쁘게웃는다. 우리나이에다시만날보장은없다.‘거사필반’ ‘회자정리’를생 각하며선배를바라보니주름진눈가가붉어있었다. 귀국날짜는아직20여일남았지만이별은간단히하고싶어다시 만나지않으려한다. 떠나는날까지두분넘어지지말고무사하기를바라며처음으로 따뜻한허그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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