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1일 (화요일) B3 경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미국 국 채등달러화표시자산보유규모를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외 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달러화 표시 자산 비중이 지난 1995년 이후 처음 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 막대한 규모의 부양책으로 미 정부 부채가 걷잡을수없이커져달러가치가하 락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신흥국들이 자산 운용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분 석이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 세계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 하는달러표시자산비중이 2020년 말 59%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하 락했다. 이 비율이 60% 이하를 보인 것은 1995년이후 25년만이다. 닛케 이는“2001년 말 기준 70%가 넘었 던달러비중이점차하락하는추세” 라고설명했다. <김기혁기자> 애플이 지난달 말 출시한 분실물 추적액세서리‘에어태그’ ( 사진·연합 ) 가 스토킹 등 범죄에도 악용될 소지 가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 를 실제로‘실험’해봤다는 외신 보도 가 나왔다. 사용해보니‘충분히 악용 될가능성이있다’는것이결론이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기술 칼 럼니스트인 제프리 파울러는 6일 에어 태그를 활용해 WP 의 동료 직원으로 하 여금 자신을 스토킹하도록 한 일종 의‘체험기’를기사로 내보냈다. 이에 따르면 파울러의 가방에 에어태그를 넣어 둔 WP 직원은‘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파울러의‘행방’을 파악했 다. 에어태그가 연동된 아이폰 화면 에위치정보가쉴새없이떴다. 파울러는“(에어태그를 넣은 가방 을 메고) 자전거를 탔더니 몇 분 단 위로 위치 정보가 파악됐다”며“특 히내가집에머무를때는정확한집 주소까지 아이폰에 떴다 더라”고 설 명했다. <조양준기자> 분실물찾아준다는애플‘에어태그’, 스토킹에악용된다면$ 미국의 지난 4월 일자리 증가 폭 이 예상을 크게 밑돌아 시장에 충격 을 준 가운데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경기는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근본 추세도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 다. 월가에서는 경제가 나아지고 있 다는 분석에는 동의하면서도 실망스 러운 고용 지표가 다음 달에도 이어 질지주목하고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 면 옐런 장관은 전날 백악관 브리핑 에서“우리경제는매우이례적인타 격을 받았고 회복의 길은 다소 평탄 하지않을것”이라며이같이말했다. 하지만 그는“지난달 고용 시장 은 수치로 나온 것 이상으로 강했 다. 내년에 완전고용에 도달할 것” 이라며 당초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 그러면서“데이터는 매우 변덕스러 우며 종종 놀라운 일과 일시적 요 인이 생긴다”며“한 달의 데이터를 근본 추세로 봐서는 안 된다”고 덧 붙였다. 시장에서는 4월 고용이 최소 100 만 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 다. 그러나 7일 공개된 수치는 26만 6,000개증가에그쳤다. 월가에서가 장 높은 증가 폭을 제시했던 제프리 스(210만개) 기준으로보면 8분의 1 에불과하다. 최소 5.8%로 떨어진다던 실업률도 6.1%로되레올랐다. 조바이든미국 대통령은“경기회복의갈길이멀다” 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연방 준비제도(Fed·연준)를 압박하던 테 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논의가 어느 정도 수그러들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 J 키너핸 수석시장전략가는“고용 지표가 너 무 좋으면 연준에 상당한 압력을 가 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 다. 이날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은 생각보다 더딘 고용 시 장 회복세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 소됐다는 해석에 사상 최고치를 기 록했다. 다만 실제 상황은 훨씬 복잡하다. 월가에서는 고용 시장 회복에 시간 이더걸릴수있지만경기가빠르게 개선되고있다는점은누구도부인하 지않는다. 코로나19 사태이후기존의실업급 여에추가로주당 300달러씩더얹어 주는시스템때문에학교가완전등교 를실시하지않아학부모들이일터에 나갈수없게된결과가지금의고용 보고서로나타났다는것이다. 전문가들은전체적으로경제가살 아나면 이런 현실이 순식간에 달라 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장 몬태나 주는 실업급여 수령을 중단하고 최 소 4주간 일하는 주민들에게 1,200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고 사우스캐롤 라이나주는 오는 6월 말 모든 실업 관련 수당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 혔다. 노동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우 려는 백신 접종률 상향으로 풀릴 수 있다. 이를 고려하면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시간표는 크게 달라질 게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선임고문은“(실 망스러운지표에도) 연준은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했다. 골드만삭스의얀하치우스수석이 코노미스트는“취약한 일자리에도 연준이 내년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2024년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견 해를유지할것”이라고밝혔다. 실제시장에서는4월미국고용지 표 발표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한 전망을 이전보다 미 루는 곳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이번 고 용 지표 발표 이후 유로달러선물시 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이 ‘2023년 3월에 90%’로 이전보다 뒤 로밀렸다고보도했다. 이번 4월 고용 지표 발표 전만 해도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으로 ‘2022년 12월에 90%’가 점쳐졌다.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생각 이 없다’는 미 연준의 타임 스케줄보 다는여전히앞서지만기존전망치보 다3개월이더밀린것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전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뒤 월가에서는 연 준이 내년 초 자산 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하고 2023년 말을 전후로 금리 를인상할것으로전망해왔다. <뉴욕=김영필특파원> <자산매입축소> 고용쇼크수습나섰지만$‘테이퍼링시간표’논란 “근본추세아냐…경기회복지속” 고용부진했지만확대해석경계 높은실업수당·학교정상화더뎌 몬태나주 등선 지급 중단하기도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경기는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근본 추세도 달라진 게없다”고밝혔다. <로이터> 25년만에 60%아래로 내려간 달러$왜? 신흥국 미 국채 덜 매입 엔화 20년만에6%대로상승 ■ 예상치밑돈미 4월고용지표 WP 칼럼니스트‘스토킹 체험기’게재 “몰래감춘에어태그로 집주소도파악” Thursday, May 6, 2021 B4 경 제 암호화폐‘도지코인’의 광풍이 게 임스톱열풍과비슷한양상으로흘러 가고있다. 개미(개인투자자)들이 광풍을 이끌 고 있는 것. 미국의 기관투자자들은 쓰임새가 있고, 어느 정도 검 이 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 는 하지만 도지코인에 대한 투자는 삼가고있다. 사실 도지코인은 테슬라 최고경영 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여러 차례 지지 의사를 표시한 후 가격이 급등 하면서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로 떠 올랐다. 주식·외환 거래 플랫폼 오안다의 수석애널리스트에드워드모야는이 번 급등이 8일로 예정된 머스크의 ‘새터데이나이트 라이브(SNL)’ 출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고 CNBC는 전 했다. 머스크의 SNL 출연을 앞두고 도지코인상승분위기가조성됐고많 은 투자자들이 이를 기회로 여기고 있다는것이다. 사실 도지코인을 만든 개발자는 ‘재미 삼아’ 만든 코인이라고 고백했 다. 실제 미국의 최대 암호화폐(가상 화폐) 거래소인코인베이스도도지코 인거래를하지않고있다. 거래소자 체가 희화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 다. 이는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과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이더리움과 분명히비교되는부분이다. 따라서최근도지코인광풍의주역 은개미들이다. 도지코인개미들은게 임스톱열풍을이끌었던개미들과같 이 미국의 SNS인 레딧 증권방 또는 암호화폐 방 모여 정보를 교환하 고서로를격려하며도지코인을매집 하고있다. 이에따라도지코인은5일현재24 시간 전보다 56.62% 폭등한 68.75센 트에거래되고있 . 도지코인은연이 틀폭등세를이어가고있다. 게임스톱 개미들은 레딧의 증권 에서게임스톱에대한정보를교환하 며 기관투자자들의 게임스톱에 대한 공매도에맞서게임스톱주식을매집 했었 . 도지코인개미들도레딧암호 화폐 방에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도 지코인을매집하고있다. 도지코인개 미들은 특히 4월 20일을‘도지데이’ 로 정하고, 도지코인 가격을 1달러로 올리자고‘작당’할 정도로 적극적으 로시장에개입하고있다. 이들이 도지코인 주문을 너무 많 이넣은나머지미국의인기있는온 라인 주식거래 사이트인 로빈후드의 암호화폐사이트가 4일다운됐고, 코 인베이스가 도지코인의 거래를 하지 않는다며불매운동을벌여코인베이 스의주가를4% 상급락케했다. 게임스톱 개미들이 게임스톱의 주 가를매집했을때인1월27일게임스 톱의 주가는 34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개미들의게임스톱에대한열정 이식자 4일 재게임스톱의주가는 160달러에 불과하다. 전고점에서 절 반이상떨어진셈이다. 도지코인도 개미들의 열정이 식는 다면게임스톱의전철을밟을가능성 이커보인다. 암호화폐 전문가들도 도지코인 광 풍에회의적시선을보내고있다.‘암 호화폐 전도사’라고 불리는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랙시 디지털 최고경영 자(CEO)는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인 터뷰에서“도지코인의 최근 폭등은 설명하기 힘들다”며“매우 걱정스럽 다”고말했다. 또한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 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비트코인 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그 4일 월스트릿저널(WSJ) 주최로 열린‘CEO협의회’ 행사에서“비트코 인에전혀관심이없다”고말했다. 그는“그러나사람들은이점을기 억해야 한다. 통화란 한 나라의 세무 당국과 법치, 중앙은행에 의해 뒷받 침돼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라고 최근의 암호화폐 광풍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세계최대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 리) 업체인대만TSMC가애리조나주 에지으려는공장을애초 1곳에서여 러 개로 늘려 잡았다고 로이터 통신 이4일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120억달러 규모의 반도 체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2020년 5 월발표했는데, 여기에최대5개공장 을 추가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여 러소식통이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런 계획이 미국 측 요청에 따른 것이며, ” TSMC가 내부 적으로공장을최대6개까지짓는것 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 적인 일정을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그는덧붙였다. 앞서 TSMC는 지난달 15일 올해 1 분기실적발표를하면서향후 3년간 설비투자에1,000억달러를투입하겠 다고밝힌바있다. 또다른소식통은 TSMC가애초부 터 공장을 추가로 짓기에 충분한 부 지를 확보해뒀다면서 ”이에 따라 6 개 공장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SMC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대미 투자를 요구하는 압박이 고조하면서공장설립계획을발표했 었다. 뒤이어 출범한 조 바이든 정부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기 위 해 수백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구상 이다. 다만 외국 기업도 법적으로는 미국 정부의 자금을 확보할 자격은 되지만 실제로 이를 받을 수 있을지 는분명치않다. 한편코로나19여파로차량용반도 체 공급난이 심해지는 가운데 미국 은 대만을 상대로 미국에 반도체를 우선공급하라고압박하고있다. 4일 워싱턴포스트(WP)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코로나19 사 태에서 재택근무에 들어간 직원 대 부분이 6월 말까지 사무실로 복귀하 기를바라고있다고보도했다. 보도에따르면골드만은미국과영 국 사무실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6월14일 사무실로 돌아올 계획 을세우라고요청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재택 및 사무실 근무 를 혼합한‘하이브리드 근무’로 영구 전환하려는추세와다른방향이다. 골드만과 달리 포드, 구글, 타깃 등 은 하이브리드 형태가 새로운 근무 양식이될것이라고밝혔다. 씨티그룹 의 경우 직원 대부분이 일주일에 적 어도이틀은집에서근무하는게 ”새 로운표준“이될것이라고했다. 컨설팅업체 가트너의 인사 연구 책 임자인 브라이언 크롭은 ”하이브리드 방식채택을가장망설여온산업은의 심할 여지 없이 금융 서비스 업계“라 고말했다. 그는정보보안, 규정준수, 기업문화확립등을이유로들었다. JP모건체이스도 하이브리드 근무 를 영구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JP모건은지난주미국직원들 에게 보낸 메모에서 오는 17일부터 사무실을개방한다고밝혔다. 머스크지지덕?도지코인, 시총4위암호화폐로떠올라 대만 TSMC, 애리조나 공장 1개→6개확대 골드 삭스, 6월말미직원사무실복귀계획 다른 기업들은‘하이브리드 근무’로 전환 암호화폐‘도지코인’ 가격이 폭등하는 등‘광풍’이 불고 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달리 위험성이 한층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로이터> 비트코인·이더리움과 달리아직공식거래안돼 게임스톱 열풍 같이폭등과 폭락 전철 밟을 것 “미국측요청에따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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