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2일 (수요일) B3 경제 Tuesday, May 11, 2021 B4 미USTR대표“곧만남기대” … 미중무역협상재개하나 외교·기후 부문에 이어 미국과 중 국의 무역 협상 대표들도 조만간 만 날것으로보여추가무역합의를위 한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다만 먼저 고율 관세를 취소하라는 중국 과 무역 합의 의무 조항부터 지키라 는 미국의 주장이 맞서는 등 양측 간 불신이 여전해 타협안이 도출되 기는어려운상황이다. 6일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따르면캐서린타이미무 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 파이 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한 포럼에 참석해“가까운 시일 내(in the near term) 중국 측 카운트파트와의 만남 을기대한다”고말했다. SCMP는“타이 대표가 5주 전에 는‘중국 측과 적당한 때가 되면 만 나겠다’고 했는데 그의 입장에 변화 가 생겼다”고 전했다. 미중 간 무역 협상이 곧 재개될 가능성 있다는 의 미로 해석되는 언급이다. 타이 대표 의 중국 측 협상 상대는 류허 경제 담당부총리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 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지 난 3월 미국 알래스카에서 만났고 이어 지난달 존 케리 미 기후특사가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 측 카운트파 트와회담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무역 협상 대 표들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미 국과 중국은 무역 전쟁을 일단 봉합 하는 1단계 무역 합의에 지난해 1월 서명했는데 양측은 6개월마다 회담 을 열어 합의 진행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인 지난해 8월 통화를 마지막으로 양측은대면하지않고있다. 즉 언젠가는 만나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다만 현재 분위기에서는 만 난다 해도 무역 갈등의 돌파구가 열 리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앞서 외교 와 기후 문제에서도 양측은 평행선 을 달렸다. 타이 대표도 이날 류 부 총리와의 대화만으로는 미국의 대중 국 무역 정책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미국의 정책, 특히 미국 무역 정책의 지속성 을존중한다”고말했다. 그는 앞서 트럼프 정부에서 부과 한 고율 관세를 협상의 레버리지로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히려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서 의무 조항으로 떠안은 미국산 상품 의수입확대를강하게요구한바있 다. 중국은 2020~2021년 총 3,784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 구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올해 2월 현재 이행률은 32.6%에 불과하 다. 이에 반해 중국은 바이든 정부 들 어 새로운 협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고율 관세를 줄이거나 없애주 기를 바라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시에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상하 이에서 미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과 회동해“순조로운 협상을 위해서는 고율 관세가 취소돼야 하는데 이를 기업인들이 도와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SCMP는“미국 조야에서 압력 을 받는 타이 대표가 양보안을 가지 고대화에임하기는쉽지않을것”이 라고전했다. 한편 타이 대표와 류 부총리 간 회동은 대만계 미국인과 중국인의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타이 대 표는 중국 공산당을 피해 대만으로 넘어왔다가 다시 미국으로 이주한 부모에게서 1974년에 태어났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정부에서 무역 정책 에 대한 자문에 응하며 대중국 강경 책을지지해왔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오는2027년전기자동차의생산단 가가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조 비용 하락으로 전기차배터리의가격이내려가서다. 9일영국일간가디언에따르면에 너지 산업 조사 기관인 블룸버그뉴 에너지파이낸스(NEF)는 전기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은 2026년, 소형 전기차는 2027년에내연기관차와생 산단가가역전될것으로내다봤다. 분석에 따르면 현재 중형 전기차 의 세전 평균 소매가격은 3만3,000 유로(약 4만120달러)로 휘발유 차량 가격(2만2,613달러)보다 높다. 하지만 2026년에 두 차의 가격이 1만9,000 유로(2만3,099달러)로 같아진 뒤 2030년이 되면 전기차는 1만6,300 유로(1만9,817달러) 휘발유차는 1만 9,900유로(2만4,194달러)로 역전된다. 전기차 가격이 단 9년 만에 50%나 저렴해지는것이다. 이런 전기차의‘가격 혁명’은 배터 리 가격 하락 때문이다. 배터리 가격 은 전기차 가격의 25~40%를 차지한 다. 이런 배터리 가격이 2020년에서 2030년 사이 58% 하락해 ㎾h당 58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 례로 테슬라는 2023년까지 반값 배 터리를 개발해 차량 가격을 절반 수 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가격이 ㎾h 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이 전기차점유율을폭발적으로늘릴수 있는티핑포인트가될것으로본다. 세계각국의기후위기대처로전기 차 공급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영국 은 당초 2035년으로 잡았던 내연기 관차퇴출시점을 5년앞당기는방안 을 검토 중이고 중국은 2035년, 프랑 스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한다. 폭스바겐과 포드·제너럴모 터스(GM)·혼다 등 주요 자동차 기업 도내연기관차생산중단을약속했다. 전기차공급을촉진하기위한각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세계각국정부는전기차판매 를 지원하기 위해 직전 연도 동기 대 비25%증가한140억달러를지출했다.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 (NHTSA)이 110만대 이상의 혼 다 어코드 차량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공식적 으로밝혔다.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NHTSA는 2013~2015년형 차량 에 대한 엔지니어링 분석 결과 “정상적인 주행 조건에서 운전자 의 경고나 개입이 없으면 차량이 의도한 주행 경로를 이탈하거나 이탈할수있다”고밝혔다. NHTSA는 이 문제와 관련된 107건의불만과 2건의부상사고 가있다고덧붙였다. NHTSA는지난해10월2013년 식혼다어코드차량의조향장치 결함과 관련해 조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접수했다. NHTSA는“혼다 차량이 의도 된 이동 경로에서 벗어나면서 갑 자기 조향제어장치가 사라지고 있다”고주장했다“ NHTSA는 결함 청원 검토를 개시하고혼다어코드차량의조 향 장치 이상과 관련된 두 가지 정보요청을혼다에게보냈다. 이 기관은 ”혼다로부터 얻은 정보와 NHTSA의 데이터베이스 에 있는 정보에 대한 광범위한 분석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엔지 니어링분석은결함의범위, 빈도, 잠재적인 안전 관련 결과 등을 평가할예정이다. 혼다는이번사안에대한논평 을회피했다. 전기차, 6년 뒤엔 내연기관차보다 저렴 NHTS, 혼다어코드안전성조사개시 현대차아이오닉5 전기차. 타이포럼서“가까운시일”표현 `적당한때' 4월보다다소진전 추가합의돌파구열리지 `관심' 배터리가격하락으로비용감소 조향장치결함, 주행경로이탈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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