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4일 (금요일) “총리+2는 양보 없다”$ 與, 야당 패싱후 김부겸인준밀어붙여 靑“당청갈등없었다”$레임덕논란 사전차단도 김부겸국무총리후보자에대한국회 임명동의안여야합의처리가 13일결렬 됐다.이에따라박병석국회의장이이날 밤소집한본회의에는더불어민주당의 원들만 참석해단독으로 총리인준 동 의안을처리하게됐다. 총리후보자와임혜숙과학기술정보 통신부·박준영해양수산부·노형욱국토 교통부장관후보자모두 ‘부적격’ 판정 을 내렸던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의자 진사퇴에도나머지후보자사퇴까지촉 구하며표결에불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곧장 김총리후보 자에대한임명안을재가할것으로보인 다.이럴경우,김총리후보자는현정부 들어야당의반대에도임명된첫총리가 된다.임·노후보자역시국민의힘이지명 철회를 주장하고있어, 야당 동의없이 임명될것으로보인다.정국을달군 ‘임· 박·노 사태’가 결국여당이건의한 ‘1명 낙마’로일단락되면서그간 청와대중 심이었던당청관계가당주도로재편될 가능성도 커졌다. 다만여야 관계는 한 동안강대강대치가불가피해보인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는오 전부터“국민삶에무한책임을진집권 여당으로서민주당은 오늘 반드시총 리임명동의안을처리하겠다”고공언했 다. 총리인준과세후보자임명문제를 엮어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총리 임명을흥정대상으로삼는것이야말로 무책임한야당의극치”라고비판하면서 다.이에국민의힘은 “청와대와 민주당 의태도는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으로 가득차있다”며총리와장관후보자들 의거취정리를거듭촉구했다. 박의장이여야원내대표를수차례불러 합의를시도했으나,번번이수포로돌아갔 다.그러다이날오후1시쯤박후보자가전 격자진사퇴했다.곧이어박후보자의정책 적능력을높이평가했던문재인대통령이 사퇴의사를수용하면서꽉막혀있던청문 정국에도숨통이트이는듯했다. 그러나국민의힘은김총리후보자와 임·노후보자에대해서도부적격딱지를고 수하며강경모드를유지했다.여야가평 행선을달리면서이날오후주재한여야 원내대표회동에서도합의가결렬되자,박 총리인준동의안가결 與野원내대표수차례회동수포 朴의장직권상정한 총리인준안 국민의힘표결불참속본회의통과 국민의힘“임^노부적격”강경지속 한동안與野강대강대치불가피 의장은“문대통령이한미정상회담을위해 출국하는데총리마저없는상황은국민에 대한도리가아니고국익에부합하지않는 다”며본회의소집을예고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시국에국정공백을방치할 수없다 는 절박함이총리임명강행을 결정한 당청의명분이다.하지만애초청와대가 김후보자총리임명으로던지고자했던 ‘협치’와 ‘타협’의메시지는빛이바랜측 면이있다는평가다. 다만장관후보자 세명에대한문대통령의임명의지가강 했던상황에서, 당청이박 후보자 자진 사퇴를이끌어냈다는점에서‘인사독주’ 에대한부담은다소덜수있게됐다. 이서희기자 13일 박준영해양수산부 장관 후 보자의자진사퇴로더불어민주당은 ‘새드엔딩’을피했다. 무엇보다 송영 길민주당대표가 큰 고비를 넘겼 다. 장관후보자 3명중 1명에대한 ‘부적 격’ 의 견 을 조 용 히 , 그러나 치 밀 하게 관철시 킨 중심에송대표가있었다. 이번인사정국은송대표의첫리더 십 시 험 대 였 다. 2 일선출된이후‘당중 심의새로 운 당·청관계’를 약속 했다. 4 일국회인사청문회이후민주당여 론 은‘3명중1, 2 명을포기해야한다’는 쪽 으로기 울 었다.문재인대통령이1 0 일기자회 견 에서3명전원임명강행의 사를 밝히 면서송대표는더없이 난 처 해졌다.문대통령 뜻 을따 르 자니민심 의역 풍 을 맞 을 테 고,지명철회를건의 하자니당·청이 충 돌하는것으로비 칠 터 였 다. 송대표의선 택 은‘전 략 적 침묵 ’이었 다. 문대통령기자회 견 이후인사 문 제에대해일절언 급 하지않 았 다.13일 비공 개최 고위원회의에서관 련 보고 를 받 고도 별 다 른 내 색 을 하지않 았 다고한다. 송대표 침묵 엔이유가있었다.그가 ‘ 최 소1명은낙마가불가피하다’고공 개입 장을 밝히 는 순 간,대통령인사권 에사 실 상반기를드는것으로해석될 것이었다.야당이‘ 레 임 덕 ( 임기말권력 누 수현상 ) 공세에나 설 수있는 빌 미 를제공하는 셈 이다.송대표가‘비문재 인’으로분 류 되기에 친 문재인과비문 재인진영간‘내전’으로비 화 할공산이 컸 다.민주당 핵 심관계자는 13일“비 문 색채 를의 식 해송대표가 몹 시 조 심 스러 워 했다”고말했다. 송대표는이 른 바 ‘경청’ 행보로 당 내인사들이청와대를 향해 민심을 전달할판을 깔 아 줬 다. 11일송대표 가 주 최 한 재선 의원 간담회에선인 사 문제를 두고 “당 지도부가 결단 하라” 같 은 부정적의 견 이 쏟 아졌다. 1 2 일초선의원모임인 ‘더민초’는 “3 명중 최 소 1명을 낙마시 켜 야 한다” 고 지도부에정 식 으로 요 구했다. 13 일당내상임고문단간담회에서도송 대표는 “국민 요 구를 외 면하지말아 달라” ( 임 채 정전국회의장 ) 는 조 언을 들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초·재선의원들 이스피커를 자처하며송 대표 부담 을덜어 줬 다”며“송대표는사태가길 어 질 것에대비해중진들과의간담회 도계 획 하고있었다”고했다.송대표 측은이철 희 청와대정무수석 창 구를 비 롯 한다양한경로를통해청와대의 결단을 요 구한것으로 알려 졌다. 당내에선“송 대표가인사청문정 국을비교적 잘 수 습 했다”는평가가 나 왔 다.한재선의원은“송대표의리 더 십 에대한불안감이적지않 았 는데, 이를어 느 정도 불 식 시 켰 다”고했다. 수도권의한초선의원도 “문대통령 과 송 대표 모두리더 십 에큰 상처를 입 지않은선에서사태가부드 럽 게 잘 마무리됐다”고했다. 박준석기자 송영길(왼쪽)더불어민주당대표가 13일당상임고문단과간담 회를하기위해이해찬(왼쪽두번째)전대표등참석자들과함 께국회에마련된간담회장으로들어서고있다. 오대근기자 <임혜숙·노형욱> 莃 상임고문단간담회 윤호중(앞줄왼쪽)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와김기현(오른쪽)국민의힘원내대표가13일국회의장실에서김부겸국무총리후보자임명동의안처리에대해회동한뒤굳은표정 으로의장실을나서고있다.두원내대표는박병석국회의장의중재에도불구하고합의도출에실패했다. 오대근기자 표정굳은 莃ꅿ 원내대표 ☞ 1면‘文,인사직진멈추다’에서계속 청와대는 특히 ‘이번인사에서당청 이엇박자를 내지않 았 다’고 강 조 했다. 청와대관계자는 “당내여 론 과 대통령 이 생각 하는 여 론 의간극은 거의없었 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한 번도 이 견 이노출된적이없었다”고 단언했 다. 당청이 갈등 하는것으로비치는것 이문 대통령의국정장 악 력을 훼손 하 고, 레 임 덕 ( 임기말권력 누 수현상 ) 논란 에 휘 말 릴 수있다고 봤 기 때 문으로 풀 이된다. 청와대는 부인하고있지만, ‘여당 요 구로 문 대통령이원하지않는인사 후 퇴를 했다’는 건사 실 상 기정사 실 이됐 다.이에박 후보자의낙마가 민주당이 정국주도권을 쥐 게되는계기가됐다는 전 망 이지 배 적이다. 송영길민주당대표 는 ‘당중심의당청관계재편’을선언한 바있다.한여권관계자는“청와대가의 견 을내면여당이그대로따 르 는경우가 그간비일비재했는데,이번사태를거치 며 확실히 다 른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송영길의‘전략적침묵’리더십첫시험대넘었다 청문보고서관련일절언급않고 간담회열어초^재선목소리경청 靑에수차례민심전달$물밑조율 D4 청문정국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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