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7일 (월요일) A6 기획 코로나는인생만년에있는필자 와 같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아무 리 젊고 건강하더라도 거의 모든 사람에게치명적인위협으로남아 있다.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37세 임 산부처럼응급제왕절개로아기를 출산한 후 생명 유지장치를 착용 한 경우가 있고 26세 남성은 입원 후 5일동안산소부족에시달렸던 경험을 되새기며 모든 사람에게“ 코로나19감염이얼마나심각하고 무서운지”를말하기도한다. 감염, 입원 및 사망율이 2020년 절정을찍었음에도여전히집단면 역달성은갈길이멀다. 언제쯤집 단면역이가능할지의문이생기기 도한다. 61%의미국인들이현재감염위 험이 매우 높거나 아주 심각한 카 운티들에 살고 있고 누군가가 코 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때마다 훨씬 더 위험한 변종으로의 돌연 변이가발생할수있다. 백신에 대한 불확실성이 수개 월 지속된 후 미국의 초고속 백신 개발 프로젝트(Operation Warp Speed)에 따라 출시된 백신들은 안전하고효능을보였다. 지난해 말 마지막 임상시험에서 얻은 최종 결과는 믿기지 않을 만 큼안심할만한수준이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이보증한 백신자문위원회의구성원들은정 직하고독립적으로판단하는비정 부 전문가들이다. 정부가 백신을 긴급임시승인하지않고완전할때 까지출시를연기했다면인구와경 제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황폐 해졌을것이다. 필자는지난겨울백신접종순서 가될때까지숨을죽이고기다렸 고 올 봄에는 두 아들과 며느리, 네 손자가 접종 자격이 되기를 기 다렸다. 그리고거의 2년만에필자의 80 세생일을축하하기위해처음으로 모임을 개최하는 그 달까지 모두 백신 접종을 받도록 권유했다. 그 리고 우리는 모두 야외 모임 장소 근처나 공공장소의 실내공간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계속해서 마스크를 쓰고 다른 사 람들과적절한거리를유지하기로 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4월27일발표한지침에따르 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2주가지난사람은다른백신접종 자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과 사 회적거리두기없이만날수있다. 또, 국내여행의경우검사를받거 나 여행 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 도된다. 또, 라이브 공연, 퍼레이드 및 스 포츠경기와같이“혼잡한특정장 소나장소를제외하고는마스크를 쓰지않고야외에서모임을갖거나 활동을수행”할수있다. 그러나CDC은백신접종을받지 않았을 경우 극장(실내)에서 영화 를 볼 때, 실내 식당이나 술집에서 식사를 하거나, 고강도의 실내 운 동 클래스 혹은 실내에서 합창할 때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를착용해야한다고경고했다. CDC디렉터인로셸워렌스키박 사는실내에서바이러스가전파될 위험이 약 20배나 증가한다고 말 했다. 그는백신접종자들에게도“ 일일 5만 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 하므로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 종을 받을 때까지 실내에서는 마 스크 착용으로 추가 보호가 필요 하다”고밝혔다. 지속적인 방역 조치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어린이를 포함한 인 구의 절반 이상이 아직 백신 접종 을 받지 않았다. 백신접종을 완료 한사람들이바이러스에감염되어 무증상상태를유지할경우무의식 적으로 취약층에게 전파될 수 있 는지여부는아직모른다. 백신접 종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업무 계획상혹은건강상의이유로접종 을받지못할수있고면역결핍자 의 경우 백신 접종이 완전한 보호 를해주지못할수도있다. 더불어승인된백신이자연감염 보다더강력한면역력을초래한다 고해도얼마나오래동안면역력이 지속될지 아직 모른다. 뉴욕주에 서 백신 접종을 받은 필자는 백신 접종상태를증명하는엑셀시어패 스를받았다.그러나2차접종후6 개월이지난 8월중순만료되므로 면역력유지를위해추가접종을해 야할지모른다. 감히 말하건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2차접종은건너뛰면안된 다. 몇주가량늦게 2차접종을받 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1차 접종 후 면역력은 상 대적으로 약하고 사람들을 취약 하게 만들 수 있다. 백신은 2차 접 종 완료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90%의 효능을 보이며 면역력이 훨씬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된다. 1차 접종을 신청하거나 받았을 때2차접종을예약해야한다. 일부는부작용이심할수있다고 들었기때문에 2차접종을주저한 다. 그러나 아무리 심한 경우에도 백신 부작용은 그리 오래가지 않 으며 백신이 예방하는 질병만큼 심각하거나지속되지않는다.코로 나19는 경증을 앓고 회복된 후에 도 집중력 저하나 만성 피로와 같 은증상이지속될수있다. 게다가 코로나19는 상대적으로 젊고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들도 사망에다다르게한다. 미국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3,200만명이상의확진자에근거 한코로나19 사망률이 1.8%로나 타났다. 지난 5월3일까지 2억4,500만회 이상의코로나백신이투여되었는 데연방정부가실시한부작용에대 한 검토에 따르면 백신으로 인한 사망자는없었다. 거의모든사람들이백신접종주 사를 맞은 후 일시적으로 팔 통증 이 있고 최악의 경우 하루나 이틀 가량 지속되는 독감 증상이 나타 날수있다. 선택권이 있다면 2차 접종 다음 날은 휴가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 가족의 절반이 예상 했던팔통증외에다른반응이없 었다. 며느리 한 명이 102도의 고 열이 났고 아들 한 명이 비정상적 으로피로감을호소했지만다음날 씻은 듯이 나아 활력이 넘치는 에 너자이저버니처럼평소보다두배 나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이해가안되겠지만그랬다. 스마트폰이 있다면 필자가 가입 한 CDC에서 만든 부작용 모니터 링시스템에가입하기를권고한다. 각백신접종후어떻게지내고있 는지반복해서질문을받았다. v-safe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부작용의빈도와이전에알려지지 않은 합병증에 대해 연방 보건당 국에경고할수있다. 또, 화이자나 모더나백신의 2차접종을완료하 도록상기시켜준다. 그리고마지막으로, 백신예약을 받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면 가능한 한그들을도와주기바란다. <ByJaneE.Brody>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꼭 맞아야 하는 이유 노년 뿐 아니라 젊고 건강한 연령대도 생명 위협 어린이 포함 미 인구 절반 이상이 아직 안 맞아 접종 후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폰 앱 설치 권고 <삽화: Gracia Lam/뉴욕타임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얼마나쉽게퍼지고코로나19가얼마나끔찍할수있 는지깨닫지못하는미국인들이지나치게많다. a) 백신접종을회피하고b) 화 이자또는모더나을 1차접종한경우필수인 2차접종을건너뛰거나 c) 백신 접종이곧이제그들이원하는방식으로코로나방역지침없이자유롭게모일 수있음을 의미한다는가정이대다수미국인들사이에 팽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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