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7일 (월요일) D8 국민의힘 대권ㆍ당권 레이스 “윤석열을넘어라” 대권주자들 안간힘 존재감부각을위한야권대선주자들 의행보가최근부쩍눈에띄고있다.여 론조사상야권대선레이스에서‘윤석열 독주’ 구도가이어지자, 윤석열전검찰 총장이본격적으로링에오르기전에최 대한지지율을끌어올리려는의도로풀 이된다. 하지만일부 대선주자들의다 소무리한행보에대해서는당내부에서 조차우려가제기된다. 최근행보를재개한황교안전미래통 합당 ( 현국민의힘 ) 대표는문재인정부의 약점으로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백신문제를지목하고,차별 화를위해미국까지다녀왔다.그는15일 페이스북을통해“11일오전미국워싱턴 에서앤디김연방하원의원과화상회의 를했고,김의원은그날바로해리스부 통령을만나우리나라에대한백신지원 을강하게제안했다고한다”면서자신의 방미성과를우회적으로언급했다. 홍준표무소속의원은최근국민의힘 복당선언으로 ‘승부수’를던졌다. 21대 총선당시탈당했던홍의원은그간당 밖에서특유의페이스북정치로존재감 을이어왔다. 당내대선경선일정등을 감안할 때, 더이상당복귀를늦춰서는 안된다는 판단에따른 것으로 보인다. 2017년자유한국당 ( 현국민의힘 ) 후보 로대선에출마했던그가당심확보등 을위해움직일최소한의시간을계산했 다는얘기다. 원희룡제주지사와유승민전의원은 ‘합리적보수’이미지를연일강조하면서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있 다. 5·18민주화운동을앞두고국민의힘 당세가약한호남을나란히찾는게대 표적이다.원지사는 16일5·18민주화운 동 희생자 유족을 면담한 뒤국립 5·18 민주묘지를참배했고, 유전의원도 17 일국립5·18민주묘지를방문해참배할 예정이다. 야권대선주자들이행보에속도를내 는이유는 낮은지지율과연결돼있다. 대선을 10개월정도 남겨두고있지만,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 독주가 계속되 고있다. 10~12일엠브레인퍼블릭·케이 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여론조사기관의전국지표조사 ( NBS ) 에서보수진영대선주자지지율 중홍의원9%,유전의원8%,원지사와 황전대표는각각 3%였다.야권대선주 자로윤전총장 ( 23% ) 이부상한이후격 차가좀처럼줄어들지않는흐름이다. 다만일부대선주자들의행보에대한 내부의우려와 비판도 제기된다. 황 전 대표는지난주 방미당시미국정부 관 계자에게“국민의힘소속지방자치단체 장이있는 서울^부산^제주라도 백신지 원을해달라”고부탁한게 알 려 져 여당 은 물 론 국민의힘내부 비판까지 받았 다. 장제원국민의힘의원은 13일페이 스북에“아무리대권행보가 급했다지 만국민의힘단체장이있는지 역 국민만 국민이 냐 .백신까지도 편 가르기도구로 이 용 한다”고비판했다. 자신의복당을 반 대하는의원들과 설 전을주고 받 는홍의원을 향 한우려도 커 지고 있다. 당권주자인김 웅 의원과 사회관계 망 서비스 ( SNS ) 를 통해 설 전 을 벌 인게대표적이다. 그가 ‘후배 뻘 ’인 김의원에게“ 억 지로 핀꽃 ”,“비열한 뻐 꾸 기정치” 등 거친 표현을 쓰 자, “체면 을구 긴쪽 은홍의원”이라는얘기가나 왔다. 김민순기자 “응답하라, 윤석열” 당권주자들 마케팅 더 불 어민주당 대선주자로 꼽 히는이 광 재 ( 사진 ) 의원이16일이재 용 삼 성전 자부회장의사면 필요 성을 공 개적으로 언급했다.여권 잠 룡이이부회장의사면 을 요 구한것은처 음 이다. 이의원은 이날 M BN에 출연해 “개 인적으로는 이부회장이 형 기를 다 마 치는 게 좋 다고 본다”면서도 “미중 관 계에서백신 문제와 반 도체는 세계기 술 경 쟁 의정점에서있다. ( 지 금 은 ) 매 우 중 요 한 시기”라고 말 했다. 이어“이 부회장의 역 할이있다면, 사면을 긍 정 적으로검 토 할때가 온 게아 닌 가”라고 덧붙 였다. 그는 다만 “이부회장도 국 민에게더정확히사과하고 이해를 구 하고 사회에기여할 부 분 도 찾으면 좋 을것”이라고했다. 정치권에선문재인대통령의10일 취 임 4주년특별연 설 과 맞물 려여권내기 류 가 선회한 게아 니냐 는 관 측 이나왔 다. 문대통령은 당시“여러 형평 성이나 과 거 선 례 , 국민 공 감대를 생각하지않 을 수 없 다. 대통령의권한이라고 하지 만결코 맘 대로결정할수 없 는일”이라 며 “ 충분 히 많 은국민의 견 을들어판단 해나가 겠 다”고 말 했다.여권에선오는 8월15일 광 복 절 사면가 능 성도 거 론된 다. 그간 민주당에선안 규 백·이원 욱 · 양 향 자 의원등이이회장의사면을 주장 할 때마다 “개인 의 견 ”이라고 선을 그 어왔다. 이의원은이날 “이 런 얘기를하면 또 ‘ 삼 성장 학 생’이라고 많 은 비판이있을 것이지만,소신있게얘기하는것이제마 음 이 편 할 것 같 다”고 했다. 이의원은 노 무현정부에서 청 와대국정상황 실 장 을 지 낸 대표적인 친노 무현계인사다. 삼 성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 려졌다. 정지용기자 ‘이재용사면’민주당기류선회했나$이광재, 대선주자첫필요성공개언급 황교안, 백신외교방미성과자찬 홍준표, 복당선언으로배수진 원희룡^유승민, 나란히호남찾아 합리적보수이미지연일강조 백신편가르기^거친언행등 국민의힘내부서도우려목소리 국민의힘당권주자들의‘윤석열마케 팅 ’이달아오르고있다. 내년대선에서 ‘정권교체’를이 뤄 내야하는차기당대표 에게윤석열전검찰총장과의관계는 꼭 풀어내야 할 과제이기때문이다. 윤 전 총장을 향 한 당권주자들 접 근 법 은 크 게두가지로나 뉜 다. 과 거 인연에 초 점 을 맞추거 나, 윤전총장을의 식 해 맞춤 형 경선 룰 을제안하는적 극 구 애형 이있 다. 반 면당의 쇄 신을통해윤전총장스 스로 입 당을 선 택 하게해야 한다는 자 강론을 펼 치기도한다. 주호영 ( 5선^대구 수성 갑 ) 의원은 윤 전총장에대한 ‘적 극 구 애형 ’ 당권주자 로 꼽힌 다.주의원은지난 13일마 포포 럼강연에서“당대표가 되면윤석열전 검찰총장을만나최단시간에 입 당하게 할것”이라 며 “간 접채널 로윤전총장이 국민의힘과 함께 한다는 뜻 이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윤 전총장이대구지검에근무할때관사가 제지 역 안에있 었 고 서울 집 도 같 은아 파트 라자주만 났 다” 며 과 거 인연을소 개하 며친밀함 을과시했다. 김 웅 ( 초 선^서울 송파갑 ) 의원도윤전 총장영 입 에적 극 적이다.검사출신인김 의원은언론인 터뷰 에서“윤전총장재 직시 절 검경수사권조정 법 안에 반 대해 검찰을 떠났 던날 마지 막 으로 뵙 고 나 온분 이윤전총장”이라고인연을강조 했다.김의원은아예대선경선을‘100% 국민경선’으로치르자는제안까지했다. 국민의힘대선경선은 당원 투 표 50%, 일 반 여론조사 50%다. 윤전총장을비 롯 해당밖의대선주자들이국민의힘과 연대하기 쉬 운 환 경을만들어 줘 야한다 는 취 지다. 이들과 달리국민의힘이 먼저변 해야 윤전총장영 입 도 가 능 하다는 자강론 을 주장하는 당권주자들도있다. 김은 혜 ( 초 선^성남 분 당 갑 ) 의원은지난 14일 당권출마기자회 견 에서“아직정치참여 선언도 하지않은 분 의 입 만 바라보면 서국민의힘미래를얘기하고있다”면서 “ ( 윤전총장을 향 한구 애 는 ) 오히려당 을 왜 소하게만들고 자신감을 꺾 는 행 위”라고 말 했다.홍문표 ( 4선^ 충 남홍성· 예산 군 ) 의원도“당이자강이안되고 능 력 이 없 고정권을 잡 을가 능 성이안보이 면그 분 이들어오 겠느냐 ” 며 “자강부 터 해 놓 으면윤전총장도들어올것”이라 고언급했다. 대선출마 등에아직 말 을아 끼 고있 는윤전총장이지만,서서히기지개를 켜 고있다. 윤전총장은 16일“5·18 민주 화운동은 지 금 도 진행중인 살 아있는 역 사”라면서“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국민가 슴 속에 활활 타 오르는것 을증 명 한것”이라는 메 시지를 냈 다.이 어“어 떤형태 의독재나전제 든 이에대 해강 력 한 거 부와 저항 을 명 령하는것” 이라고 덧붙 였다. 윤전총장이현안 관 련메 시지를 낸 것은지난 3월언론인 터뷰 이후처 음 이 다.이후 윤전총장은 부 친 과 함께 4·7 재보 궐 선 거 사전 투 표에참여했으나,별 도의 메 시지는내지않 았 다. 윤전총장 측 관계자는“적 절 한시점에윤전총장 이 광 주를방문할예정”이라고도했다. 윤 전 총장이 공식 적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하지않 았 지만, 국민의힘당권주자 들도결국이 런 그의움직 임 을주시하면 서그에대한 접 근 법 을계속 고민할 것 으로보인다. 김지현기자 주호영^김웅, 과거인연강조하며 100%국민경선등적극구애 “당이정권잡을가능성먼저$” 김은혜^홍문표‘자강론’제안 尹“5^18은지금도살아있는역사” 대선출마등엔아직말아껴 황교안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주호영 김웅 김은혜 홍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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