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8일 (화) D 빠르고 정확한 뉴스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경기 김포시에서 출발해 부천시에서 멈추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일명 수 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안 이한달도버티지못하고흔들리고있 다. 서울연결을바랐던김포시민들의거 센 반발에 이어 표심을 의식한 정치권 의 노골적인 압력까지 더해지자 국토 교통부는 급기야‘노선 변경’으로 돌 아섰다. 심지어 강남 직결까지 검토하 고있다. 국토부는“건설 계획이 아닌 운영 측 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는 것”이라고 해명하지만 교통 전문가들 은“여론에 휘둘려 정부가 국가철도망 사업을이렇게쉽게뒤집는건처음본 다”며정책의신뢰훼손을지적하고있 다. 17일당정에따르면국토부는지난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 한김포~부천간GTX-D노선을서울 여의도와 용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현재로선 GTX-B(인천 송도~남양 주 마석) 선로 일부 공유가 유력하다. 다만 국토부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안에 포함된 건설 계획과 노선 변경이 아니라 운영 차원의 검토라고 선을 긋 고있다. 국토부관계자는“무조건D노선이서 울까지 안 간다는 오해가 있어 시민들 의 요구사항을 더 전향적으로 살펴보 겠다는의미”라고설명했다. 정부는급한대로 GTX B노선을활용 해부천에서환승없이서울까지D노선 을 연장 운행하겠다는 의도이지만 김 포시민의 반발은 사그라들지않고 있 다. 김포 풍무동에 거주하는 A씨는“B 노선 선로를 이용한다고 해도 교통 여 건이 나아질것이라는 기대가 없다”며 “처음부터 강남과 하남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발표를 했으면 문제가 없었 을텐데왜굳이부천에서멈추게했는 지이해가안된다”고말했다.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민심은 갈라 지는분위기다. 한 네티즌은“김포를 얻는 대신 국민 의신뢰를잃었다”고했고또다른네티 즌은“떼 쓰면 다들어주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GTX-D 노선 변경이 가시화되자 다 른 지역 시민들도 덩달아 철도망 개발 을요구하는목소리를내고있다. 충북영동군광역철도유치추진위원 회는이날영동역광장에서결의대회를 열고충청권광역철도대전~옥천노선 의영동연장을촉구했다. 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에서 제외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달빛내 륙철도(대구~광주)’건설 요구도 지자 체를중심으로높아질전망이다. 지난달 국가철도망 공청회에서 “GTX-D 서울직결은 10조 원이 필요 하고기존노선과중복돼사업성이없 다”고한국토부가한순간에얼굴색을 바꾼 건 정치권의 압력과 무관치 않 다. 김지섭·최다원기자☞4면에계속 송영길 ㆍ 이낙연등“노선변경”압박 김포반발D노선강남직결도검토 재보선직전엔 ‘가덕도신공항’논란 “국가교통망,떼쓰면다들어주나” 다른지역도덩달아개발요구빗발 다음은어디…‘표퓰리즘’올라탄G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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