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8일 (화요일) 反文 띄우고, 2030 껴안고$ ‘5·18 발언’ 윤석열의역습 윤석열 ( 사진 ) 전검찰총장이침묵을 깨고 발신한 첫메시지는 ‘5·18’이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일을앞둔 16 일 “5·18은 독재에대한 저항이자 현재 도살아있는역사”라는입장을내놨다. 지난 3월총장직에서물러나 잠행해온 그가 문재인정권을 떠받치는 진보 진 영의‘뿌리’인 5·18에맞춰입을연것은 왜일까. 윤전총장은 5·18 정신을“어떠한형 태의독재와 전제든, 이에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여기엔 문재인정권 을 향한 ‘가시’가 들어있다. 5·18은 전두환 신군부 독재 에 맞섰던 진보·민주세력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으나, 윤 전 총장은 여기에 보편성을 부여했다. ‘민주적으로 탄생 한 정권도, 즉 문재인정부에대해서도 독재적행보를 보이면저항해야 한다’ 는것이윤전총장이행간에담은메시 지인셈이다. “5·18 정신을 선택적으로 써먹고던지면안된다”고지적한것도 같은맥락에있다. 윤전총장은총장퇴임사에서“이나 라를지탱해온헌법정신과법치시스템 이파괴되고있다”며현정권을헌법과 법치파괴세력으로규정한 바있다.엄 경영시대정신연구소소장은 “윤전총 장이이번메시지로 5·18로상징되는민 주주의에대한 해석을 독점해온 여권 을정면비판한것”이라고말했다. 5·18 정신을 소재로 윤 총장에게일 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반 발했다.“검찰주의자가민주주의를 말 한다” ( 정청래의원 ) ,“5·18을언급할자 격이없다” ( 김남국 의원 ) 등 견제가 쏟 아졌다. 윤전총장의대선주자지지율은여전 히문재인정권실정논란에따른 반사 이익에기대고있다.‘공정’이슈를선점 한 것으로평가받지만, 공정과정 의의가치를중시하는 2030세대 사이에선상대적으로인기가없 다.한국갤럽의이달 4~6일조사 에서윤 전 총장의대선후보 지 지율은 20대에서6%, 30대 尹 “5·18은독재저항”발언노림수 ‘어떠한독재든저항’행간속진의 “선택적으로 써먹고던지면안 돼” 민주주의해석독점해온 與 비판 ‘수구보수’라는이미지던져버리고 2030^중도끌어안기시도 분석도 與의원들“5·18언급할자격없다” 에선10%였다.이재명경기지사가 20대 에서18%, 30대에선 26%를얻은 것과 확연한격차다. 윤전총장의‘5·18 메시지’에는 ‘수구 보수’ 이미지를 탈피해중도층과 2030 세대를 끌어안으려는 시도가 담겼다 는 해석도 나온다. 호남 민심만염두에 둔 게아니라는 뜻이다. 다만 윤 전 총 장은 올해 5·18을전후해선광주를 찾 을 계획이없다고 한다. 윤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적절한 시점에호남지역을 방문할것”이라고전했다. 김민순기자 ‘이해찬후광효과’非文약점지우는이재명 친노무현계·친문재인계좌장인이해 찬전더불어민주당대표와 ‘비주류’ 대 선후보 이재명 ( 사진 ) 경기지사가 부쩍 밀착하고있다.이전대표는자신의싱 크 탱 크 ‘광장’을 최 근이지사에게 넘긴 데 이어,경기도가주 최 하는안보 포럼 에 도 참 석한다. 1 7 일경기도에따 르 면, 이전 대표는 오 는 21일 경기고 양 킨텍 스에서열리 는 ‘2021 비무장지대 ( DMZ ) 포럼 ’에서 기조연 설 을 한다. 이 전 대표와 이 지 사, 임동원·정세현 전 통 일부 장 관 등 이 기조연 설 을 하고, 문정인 전 문재 인 대 통 령 통 일 외교 안보 특별 보좌 관 과 이 종 석 전 통 일부 장 관 이 ‘한반도 비 핵 화와 평화의 길 ’을 주제로 토론 에 나선다. 대부 분 친노·친문 그 룹 인사 들이다. 이전 대표는 지난해당대표에서물 러나여의도와 거리를 둬 왔다. 그 런 그 가이지사와 함께 경기도행사에등장 하면“이전대표가이지사에 힘 을 싣 고 있다”는 관 측이더 욱힘 을받을것이다. 이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민주 당대선후보경선시 작 이다 음 달로다 가온 만 큼 늦 기전에의중을 내비치자 는게이전대표의생 각 ”이라고했다. 이지사는지난 12일이전대표의싱 크 탱 크 ‘광장’을 물려받아 전국 단 위 지원조직‘민주평화광장’으로 개 편했다. 이해 식 ·김성환·이형석· 조정 식 등 ‘이해찬계’ 의원 대부 분 도 민주평화광장에 합 류 했다. 민주평화광장에 참 가한이해찬계한의원은 “이전대표가이지사를 지원한다는의사표시는 충분 히한것” 이라고했다. 이전대표는 지난 13일 송 영 길 민주 당 대표와 민주당 상임고문 단 면담 자 리에서도 “대선후보 경선 관 리에서불 협 화 음 이생기지 않 게 잘 끌어나 갔 으면 좋겠 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사실상 경선 연기 론 에 반대한 것으로 해석 됐 다.경선일정을연기하면 2, 3 위 주자가 추 격시간을 벌 수있어이지사에게불 리하다. 이지사도 ‘이해찬후광 효 과’를조 용 히 누 리고있다.이전대표의지원으로 ‘이재명은비문재인계’라는 공세가 누 그러졌다.이지사 측 관 계자는 “이전 대표의가장 중 요 한 목 표 는민주 개혁 진영의정권재 창출 ” 이라며“현상 황 에서가장 유력 한대선주자에게 힘 을 싣 는 것”이라고했다. 정지용기자 이해찬,21일경기도안보포럼참석 李지사에싱크탱크넘기는등밀착 “이재명은비문계”공세누그러져 정세 균 ( 사진 ) 전국무총리가 온 건 한 정치스 타 일을내려 놓 고검찰·언 론개혁 , 기 업 인사면문제등에서 잇 달아강경메 시지를내 놓 고있다.더불어민주당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선명성을 부 각 해 친문재인계지지층과호남민심에소구 하기 위 한 움 직임으로보인다. 정전총리는 1 7 일 페 이스 북 에서“광 주시민을 폭 도로 몰 던언 론 , 죄 없는국 민을 가두고 살해하고 고문하는일에 부역해온검찰이아직도대한민국을호 령하고있다”면서“ 오늘 부 터 ‘광주에서 봉 하까지검찰 개혁 ·언 론개혁 민주주의 대장정’을시 작 한다”고 밝혔 다. 특 히검찰에대해선 “국민을 살해하 고 국가 변 란을획 책 한 국기문란 사 건 은수사하지 않 고, 선 글 라스와 마 스 크 로 변 장한 검사 출 신성 폭 행 범 의도주 를 막 은 사 람 을 범죄 자로 몰 아가고있 다”고지적했다. 촛 불 집회 당시 박 근 혜 정부기무사의계엄령 준 비의 혹 에대한 수사는 주저하면서김 학 의전 법무차 관 출 국 저지에 관 여한 혐 의로 이성윤 서 울 중 앙 지검장을기소한검찰행태를 비판한것이다. 정전총리는“광주항 쟁 이41 년 지 났 지 만반성하지 않 는무소불 위 의 특 권계급 검찰과수구언 론 이한 통속 이되어‘그들 만의수구 특 권층의나라’를지 키 기 위 한 국민기만 극 을되 풀 이하고있 다”고도했다.평소와달리강한 표현을구사하는것을두 고“친문계와호남민심 의가려운 곳 을 긁 어주 기 위 한계 산 된메시지” 라는평가가나온다. 정전총리는이 날 BBS 라 디오 에서이 재 용 삼 성전자 부 회 장 사면 론 에대해 “국민공 감 대가다 마련됐 다고보기는 어려 울 것같다”며유보적인태도를보 였다.그는다만“시스템반도 체 는따라 잡 아야 하고, 대규 모 투 자가이 뤄 지려 면 ( 사면이 ) 필요 한것아니 냐 고생 각 하 는국민도 많 은것같다”며여지를남겼 다. 그는이 낙 연전대표가전 날 이명 박 · 박 근 혜 전 대 통 령사면 론 제기에대해 사과한 것을 긍 정평가 함 으로써전직 대 통 령사면 론 에도선을그었다. 대선후보 경선은 ‘당심’이좌 우 하는 만 큼 정전총리는 당 분 간전 통 적지 지층의 마음 을 사로 잡 는 행보에 집 중할것으로보인다.한측근은 “‘ 통합 의정치인’이라는장점은 갖 췄 기 때 문에 약 점으로 꼽 히 는 선명성 등을 보 완 하기 위 한 움 직임”이라고 설 명 했다. 이성택기자 ‘점점세지는발언’온건이미지지우는정세균 “국민살해^고문에부역해온검찰 무소불위특권수구언론 한통속” 친문^호남표심잡기행보에집중 성일종(왼쪽두번째),정운천(세번째)국민의힘의원과김병욱(첫번째),민형배(네번째)더불어민주당의원이17일광주북구국립5·18민주묘지에서유족과함께열사 묘역을참배하고있다.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이날5·18희생자추모제에처음으로보수정당의원들을초청했다. 광주=연합뉴스 5·18민주묘지참배하는 莃ꅿ D3 침묵 깬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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