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9일 (수요일) 종합 A2 | 비즈니스포커스 | 안로펌안찬모변호사 조지아에서 흔치 않은 법정 변론 전문 한인 변호사인 안찬모( 사진 ) 변 호사는 조지아주, 사우스 캐롤라이 나, 워싱턴D.C에서 활동하는 민사 소송·계약·고용·인권 전문 변호사 다. 상거래가 활발한 애틀랜타 지역에 서는 상거래 계약 관련 분쟁이 많다. 셀러와 바이어간의 분쟁, 추심(col- lection), HOA(주택소유주협회) 관 련사건등이있다.또한직장내분쟁 으로, 횡령, 차별, 성희롱 소송 등을 전문적으로맡고있다. 안변호사는고객과최대한많이소 통하려고노력한다. 그는“사실관계 파악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 으로부터 많은 자료를 확보해 명료 하고설득력있는스토리라인을만들 어야 하기 때문에 고객의 협조 없이 는할수없다”고강조했다.그는대체 로 하루의 3분의 1을 고객과의 통화 에사용한다. 안로펌(AHN Law FirmLLC)의고 객은 조지아 35%, 사우스캐롤라이 나 40%, 워싱턴DC 25% 정도를 차 지하는데, 이중한인고객은약 10% 정도다. 안 변호사는 한국에서 대학 졸업 후 삼성에서 4-5년 근무 했고, 서울 주한미국대사관 대사 공보비서로 2006년까지일했다. 그후도미해글 로벌 홍보회사를 서울과 미국을 오 가며 운영하다가, 2010년 사우스캐 롤라이나 USC로스쿨에서 법 공부 를 시작했다. 졸업 후 사우스캐롤라 이나 민사소송 사무실에서 2014년 부터일을하기시작했다. 그는“2-30대에 대기업에 있다보 니 이제는 기업을 상대하는 일보다 사람을 직접 만나서 문제해결을 도 와주며직접변화를만들어낼수있 는일, 다른사람의인생에작지만좋 은영향을주는일을하고싶었다”고 밝혔다. 안 변호사는 소송에서 승리하려면 많이 준비해야 한다면서“열심히 일 하는 변호사가 소송에서 이길 수 밖 에없다”고말했다.특히민사소송은 관련판례를많이읽어야하는데, 소 송당 약 100-200개의 판례를 읽고 히어링변론서를작성해야한다고전 했다. 요즘 아시안 증오범죄가 사회적으 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안로펌에도 차별 관련 소송 문의가 증가하고 있 다. 백인들이 90%인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거주하는 안 변호사도 차별 을경험한적있다. 아시안들이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 하는 것 자체가 차별이며, 아시안이 말을하면못알아듣는척하는경우 가많다고한다. 팬데믹중인종차별의한사례를소 개했는데, 한국에서 입양돼 다인종 가족에서 자라고 해병대 군인 출신 한인이 월마트에서 있었던 일이다. 월마트에서 한 백인 할머니가 그에게“차 이나 바이러스”라고 소리치면서 소동을 일으켰다. 더 큰 문제 는 이 후에 벌어졌는 데, 월마트 매니저가 백인할머니는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피 해자인 그의 두 팔을 잡고 조사실로 끌고 갔고, 사람들이 그를 무슨 범죄를 저지른 사람인양 쳐다보았 다. 안변호사는이러한 차별 문제로 소송을 하려면“행위자(의사 결정권자)의 의도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 자료가 꼭 필요하다” 고말했다. 자신이당한차별이온당하지않고 불합리한처우라고생각되면이메일 등의서면레터를보낸다든지정식으 로문제를제기해서증거자료를남기 는것이좋다고안변호사는전했다. 직장내차별이나성희롱같은문제 도 오랫동안 참다가 소송을 하는 경 우가 많은데, 이런 일이 있으면 증거 자료확보를위해서라도문제를제기 해기록을남기는것이중요하고, 법 적인 절차가 궁금하면 상담을 받아 볼것을권했다. 안 변호사는 1년에 5-6건 정도의 무료 변호를 해주고 있다. 경제형편 이 좋지 않거나 사정이 딱한 사람들 의 변론을 맡아 성심성의껏 그들 편 에서고있다. 또한그는향후에현지 한인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만 들어서 그들의 꿈을 지원하는 일도 하고싶다는뜻을전했다. 안로펌 상담 문의는 둘루스(770- 239-1773), 사우스캐롤라이나 (803-810-4373), 한국어서비스 (404-310-8837)로하면된다. 박선욱기자 “법정변론전문발로뛰는변호사” 고객과의소통중시 차별소송문의증가 증거자료확보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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