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19일 (수요일) B3 경제 Tuesday, May 18, 2021 B4 미국 최대 통신사 AT&T의 콘텐츠 자회사 워너미디어와 케이블 TV 채 널 사업자 디스커버리가 하나로 합 쳐 스트리밍 시장에서 활로 모색에 나선다. AT&T와 디스커버리는 17일 양사 의 미디어 콘텐츠 자산을 통합하는 데합의했다고공식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와CNBC방송등 에 따르면 이날 합의에 따라 AT&T 는워너미디어를기업분할한뒤디스 커버리와합쳐새로운미디어회사를 출범시킨다. 신생 상장회사의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최대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추산 했다. AT&T는이번계약으로현금과부 채를합쳐총430억달러를받는다. 지난 2018년 워너미디어 전신인 타임워너를 인수할 때 지급한 850억 달러의절반수준이다.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 수직계 열화'하겠다는 의도로 타임워너를 인 수한 AT&T는 케이블 채널에서 스트 리밍 시장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미 디어소비행태를따라잡지못하다3 년만에사실상발을뺐다. 지난 3월말현재 AT&T의순부채 는 1,690억 달러로 금융기업들을 제 외하면가장많은수준이다.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 작업은 2022년 중반에 마무리될 전 망이고, 신생 합병회사의 지분 71% 는 AT&T 주주들이, 나머지 29%는 디스커버리주주들이각각보유한다. 합병회사는 데이비드 재슬라브 디 스커버리최고경영자(CEO)가이끈다. 워너미디어는 케이블채널 CNN, HBO, 시네맥스, TNT, TBS와 할리우 드의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브러더 스를 거느리고 있고, 디스커버리는 동명의 케이블채널과 애니멀플래닛, HGTV등을소유하고있다. 워너미디어는 HBO맥스, 디스커버 리는 디스커버리+라는 스트리밍 서 비스를각각운영중이지만경쟁사들 에비하면한발뒤처져있다. HBO맥스구독자는 6,400만명, 디 스커버리+ 구독자는 1,500만 명으로 2억 명이 넘는 넷플릭스나 출범 1년 여 만에 1억 명을 돌파한 디즈니+에 미치지못한다. 따라서이번합병은 AT&T가 '리얼 리티 TV 제국'인 디스커버리와 미디 어 자산을 결합함으로써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 는사업체를만들려는취지라고블룸 버그통신이분석했다. 재슬라브디스커버리 CEO는 "이처 럼 역사적인 브랜드, 세계적인 수준 의 언론매체, 상징적인 프랜차이즈를 한지붕아래통합하게돼너무나신 이난다"며양사의미디어자산이 "함 께 함으로써 더 가치 있어질 것"이라 고말했다. 새 회사는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 라 뉴스, 스포츠까지 통합 제공함으 로써 넷플릭스, 디즈니+와 차별화할 수 있다고 재슬라브 CEO는 자신했 다. <이재영기자·강건택특파원> 워너미디어-디스커버리 합병회사를 이끌 데이비드 재슬라브 디스커버리 CEO. <연합> 워너-디스커버리, 430억달러대합병…“넷플릭스·디즈니추격” AT&T,사실상미디어시장철수 합병회사가치1,500억달러추산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시세가일론머스크테슬라최고경영 자(CEO)의 한마디, 한마디에 패닉에 가까운반응을보이고있다. 문제는머스크의변덕이병적인수 준이라는 점이다. 비트코인에 대해서 는긍정적에서부정적으로확실히입 장을바꾼듯한머스크는17일“테슬 라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는 트 윗을올렸다. 전날‘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 인을 결국 팔게 될 것’이라고 적은 한 트위터 게시물에 그가“정말이다 (indeed)”라고 답한 것에 대해‘테슬 라가비트코인을다팔아치울것임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오자 하루도 지나지 않아 포스팅한 것이다. 시장 에서는‘머스크가 사기에 가까운 시 세 조종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연일 터져나오고있다. 머스크의 도지코인에 대한 찬사도 같은 맥락에서 비판의 도마 위에 오 르고 있다.‘머스크가 도지코인의 최 대 보유자’일 수 있다는 것이다. 도지 코인의 개발자마저 머스크를“사기 꾼”이라며비판에나섰다. CNBC 등은 도지코인에 대한 머 스크의 노골적인‘편애’가 계속되면 서그의보유지분에대한의혹이일 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 널(WSJ)은 도지코인의 최다 보유자 는 전체 도지코인의 약 28%인 368 억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현 시세로 약 21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 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이 최다 보 유자가 여러 번에 걸쳐 도지코인 ‘28.061971’개를받았다는점이다. 머 스크의 생일이 1971년 6월 28일인 점을 고려할 때 이것이 일종의 머스 크임을보여주는증표가아니냐는분 석이나온다. 다만 누구나 코인을 보낼 수 있는 만큼최대보유자가머스크라고단정 짓는 것은 지나친 속단이라는 주장 도있다. 도지코인에대한머스크의애정공 세에도불구하고정작도지코인개발 자는 머스크에 대한 비판 행렬에 가 세했다. 지난 2013년 도지코인을 개 발한잭슨파머는트위터를통해“일 론머스크는본인에게만빠진사기꾼 (self-absorbed grifter)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내가 할 말은 이것 뿐”이라고말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날 을 세우고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실제 고도로 중앙 집중 화돼 있으며 몇몇 대형 채굴 기업이 대부분을컨트롤하고있다”며“(중국) 신장의 한 탄광이 침수되자 비트코 인해시율은 35% 떨어졌다. 이게‘탈 중앙화’처럼 들리는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도지코인역시특정인의보유 가전체의 4분의 1 이상이넘어설득 력이떨어진다. <김연하 기자> ‘비트코인전량매각’시사했다가다시“안팔았다”트윗 `머스크가 시세조정’비판 봇물 도지코인찬사엔대량보유의혹 개발자“머스크는사기꾼”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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