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20일 (목요일) A6 종합 북미한인들이한국정부가가장 우선적으로지원해야할부분으로 한글교육을꼽았다. 두번째로 많았던 재외국민 보호 를 위한 외교 노력도 중요하게 여 겨졌다. 한국재외동포재단이지난해 12 월‘2020 한민족 정체성 함양지 수조사’의일환으로세계재외동 포986명(북미407명)을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서 이같이 나 타났다. 조사에서‘대한민국 정부 가재외동포들에게가장우선적으 로 지원해야 할 부분은 어느 것이 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대해북미응답자40%가‘한글교 육’을꼽아가장많았다. 27.8%가선택한‘거주국에서재 외국민 보호를 위한 외교적 노력’ 이그다음이었다. 이어‘한민족 문화행사 등 한민 족정체성증진’(14.4%),‘거주국 안에서의안정적인정착을위한경 제적 지원’(5.7%),‘한국내 선거 권등참정권부여’(5.2%),‘재외 동포의 한국 체류시 지원활동 강 화’(3.7%),‘한국의 민간 외교관 역할을할수있도록지원’(3.7%) 등의순으로많았다. 이같은 추세는 전체적으로도 나 타났다. 전세계적으로는재외동포 35.9%가‘한글 교육’을 꼽았으 며, 27.9%가‘재외국민보호를위 한외교적노력’을선택했다. 이하 순위도 유사했으며, 이는 전년도 조사때와도유사한결과라고재외 동포재단은설명했다. 한인들은한글에대한자부심과 애정이 높았다. 한인들은 가장 중 요한한민족의문화가‘한글’이라 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많은 이들 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거나 자녀 에게가르치고싶어했다. 북미의경우 60.2%가한민족(韓 民族) 문화 중 가장 중요한 것으 로‘한글’을 꼽아 가장 많았으며, 21.9%가꼽은‘태극기’가두번째 였다. 또 북미 한인 중 60.5%가‘나 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문 항에‘그렇다’(7.4%) 또는‘매 우 그렇다’(53.1%)라고 답했다. 또 93.6%가‘한국어를 자녀에게 가르치고 싶다’는 문항에‘그렇 다’(11.5%) 또는‘매우 그렇다’ (82.1%)를선택했다. 또한 진정한‘한민족(韓民族 )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사항’에 대해선‘한국어를사용하는것’이 1위에올랐는데, 북미한인 37.1% 가이를꼽았다. 18.7%가답한‘혈 통’이두번째였다. 한형석기자 한인들, 재외국민 보호 노력 미흡 지적 “한국 정부, 한글교육 지원 절실” 19일불기2565년부처님오신날을맞은가운데한국에서는여전히확산하고있는코로나19의여파로방역수칙과거리두기를지키 며봉축행사들이열리고있다. 부처님오신날을하루앞둔 18일대구달성군비슬산대견사에서불자들이거리두기를하고기도를 할수있도록1인용텐트를설치하고있다. <연합> ‘위안부증거’도서관생긴다 UCLA에온라인으로영문사료관 이르면7월중개설 미국내일선교사와교육계에위 안부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UCLA에 온라인 영문 사료관이 처음으로구축된다. 위안부 피해자 인권단체인‘배 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 동’(CARE)은 이르면 오는 7월 UCLA 한국학연구소홈페이지에 온라인영문아카이브를개설한다 고18일밝혔다. 사료관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 시 일본군이 군내 위안소를 제도 화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피해 자들을 성노예로 삼았다는 역사 적사실을증명하는각종원본자 료와 이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영문 설명 자료가 올라간다. 김현 정 CARE 대표는“위안부 1차 자 료가 여기저기 있었지만 이를 미 국 사회에 제대로 알리는 영문 사 료관은없었다”며“일본군의위안 부 책임을 입증하는 증거 자료를 모아영문으로번역해설명해주는 사료관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 혔다. 김 대표는“위안부 역사를 제대 로 알리기 위해선 현장 교육이 중 요한 만큼 미국 선생님과 교육계 가역사수업등에온라인영문사 료관자료를활용할수있도록할 계획”이라고말했다. CARE는 고려대 미국법 센터와 협력해 동북아역사재단, 국사편 찬위원회 등의 위안부 자료를 취 합해 2차 대전 당시 위안부 강제 동원을 입증하는 일본군과 연합 군 원본 문서 등 83건을 추렸다. CARE는 이중 원본 문서 30여건 과영문해제자료, 위안부피해자 증언과 동영상, 위안부 역사 교육 학습 지도안 등을 사료관에 우선 게재할예정이다. 여기에는일본군이전시동원차 원에서위안소를설치했다는것을 보여주는 1937년 일본군 문서인 ‘야전주보규정개정’과위안부강 제동원을증언하는 1944년미군 문서등이포함된다. 김대표는마크램지어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역사 왜곡 논문사태와관련해“미국법학자 등 학계와 교육계에 큰 파장이 있 었고 미국 일반인과 일선 교사들 에게 위안부 역사를 제대로 알려 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며“필 요하다면 램지어의 역사 왜곡과 관련한 반박 자료를 올리는 것도 검토하고있다”고전했다. CARE는 온라인 영문 사료관에 올라갈 자료를 소개하고 의미를 논의하는온라인세미나를UCLA 한국학 연구소, UC어바인 로스 쿨, 고려대미국법센터등과함께 오는20일개최한다. 팬데믹거리두기준수 ‘부처님오신날’ 대장암검사일찍하라 50세→45세로변경 대장암선별검사를시작하는권 고연령이45세로낮춰졌다. 연방 질병예방특별위원회 (USPSTF)는 18일 대장암 선별 검사 지침을 공식 발표하고, 대 장암 검사 권장 기간을 기존의 50~75세에서 45~75세로변경했 다. 이는 미국에서 50세 이전에 대 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45~49세 연령대에서 발병 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역학 조사 결과에 근거한 지침이 다. 질병예방특별위원회가 권장하 는 모든 검사 비용은 보험회사들 이 전액 지불하게 되어 있어 최종 권장 지침에 따라 45세부터 증상 이나 대장암 위험 요인이 있는 병 력, 가족력이 없어도 본인 부담금 없이선별검사를받을수있게됐 다. 질병예방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0월27일 대장암 검사 지침을 수 정한다며 대장암 검사 시작 연령 을 50세에서 45세로 5년 낮추도 록권고한바있다. 하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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