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20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 공사들이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화물 운송호조를보이고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여객운송급감에도불구하 고미주노선화물운송이크게늘면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 로나타났다. 17일 관련 업계와 한국 언론 등에 따 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 적항공사들이 화물 사업의 호조로 실 적개선의성과가가시적으로보여지고 있다. 대한항공의경우1분기연결기준영업 이익은 1,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4 분기연속영업이익흑자기조를이어가 고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여객 실적 은부진하지만미주노선을중심으로한 화물사업에서만회한결과다. 1분기화 물사업매출은1조3,530억원으로2배 이상증가했다. 미주노선 등 화물수요 급증 여객수요 부진 불구 영업이익 흑자 가속 대한항공은 현재 화물기를 100% 가 동하고있으며여객기777-300ER9대 의좌석을제거해화물을싣고있다. 대한항공미주본부에따르면화물운 송량이급증하면서중거리노선여객기 인A330기종을화물전용여객기로개 조해뉴욕과캐나다토론토노선에주3 회씩투입할계획이다. 화물전용여객기는여객은태우지않 고 화물만 싣고 운영하는 여객기로서 대한항공이중거리용여객기를미주동 부노선에투입하는것은이번이처음인 것으로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노선의 화물 운 송호조로올해1분기적자폭을크게감 소시키는실적을보였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이 7,834억원, 영업손 실이112억원을기록했다. 적자가났지만, 화물사업확대를통해 적자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대폭 줄었 다. 미주를중심으로화물운송을확대해 화물매출액이전년동기대비 83%증 가한6,105억원을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에 따르면 화 물전용여객기로최신기종인A350여 객기를지난해 2대개조한데이어올해 2월에 2대를 추가로 개조해 화물 공급 을늘린것이화물매출상승을견인한 것으로분석되고있다. 화물전용여객기는 LA에만하루 2편 에 주 14편이 운행되고 있으며 화물량 이많을때는하루3회까지운행되는경 우도있다. 코로나19 시대에미주노선이화물운 송으로 효자 노릇을 감당하고 있는 상 황이다. 아시아나항공미주본부관계자는“여 객 수요가 사상 최대로 감소한 상황에 서도미주노선의화물운송호조로버 티고 있다”며“백신 접종 확대와 한국 입국 규제 완화를 전제로 여객 수요 회 복을 대비해 화물 운송 여객기의 여객 운송 전환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 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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