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20일 (목) D 빠르고 정확한 뉴스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 설청(행복청)에서근무하는‘공무원형 제’가 세종시의 개발예정지 농지를 공 동매입한사실이확인됐다. 세종시건설담당부처인행복청직원 들의조직적투기의혹이불거진상황에 서부동산정책총괄부서인국토부직원 까지투기에가담한정황이드러난것이 다. ★관련기사8면 19일한국일보취재를종합하면행복 청소속A사무관이세종시땅투기의혹 으로 전 행복청장과 함께 경찰 수사를 받고있는것으로확인됐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지 난 17일“행복청장과 관련된 직원이 1 명더있어2명을한사건으로묶어수사 중”이라고밝혔다. A사무관은어머니·동생과함께2017 년 7월 세종시 연기면 보통리 농지 (1,398㎡)를6억3,000만원에매입했다. A사무관과농지소유주로함께등록된 동생은현재국토부에서근무하는B주 무관으로확인됐다. B주무관은 농지 매입 당시 국토부에 서 도시재생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에 있었다. ‘행복청·국토부공무원형제’가세종 에서사들인땅은스마트국가산업단지 예정지인 연서면 와촌·부동리 인근으 로 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투기 과열 우 려지역으로꼽히는곳이다. ‘행복도시(세종시 신도시)~조치원 연 결도로 확장사업’에 따른 간선급행버 스체계(BRT)신규노선이지나는‘노른 자위’땅이기도하다. 연결도로 확장사업은 세종시 신도시 와조치원읍사이의연결도로를확장해 BRT차로를확보하기위한사업으로행 복청이직접주관한다. ‘행복청·국토부공무원형제’의농지 매입과정은전행복청장C씨의판박이 다. 형제의농지취득시기는 2017년 7월 로C씨가세종시눌왕리와봉암리토지 를 각각 사들인 2017년 4월과 11월 사 이다. C씨소유의봉암리땅은2023년신설 될‘연기BRT역’에서불과400m거리 에 있어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 이제기됐다.형제가사들인농지는C씨 땅에서1㎞도떨어져있지않다. 2013년부터 행복청장으로 재직했던 C씨는 2017년 7월퇴임했으며, 공무원 형제는C씨가퇴임하기1주일전에농지 를매입했다. 특수본은전행복청장과공무원형제 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개발 호재를 가 진 토지를 매입한 점에 주목하고 공모 여부에대해서도살펴보고있다. 특수본은지난3월C씨의자택과행복 청, 세종시와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 종본부등 4곳을압수수색했고, C씨의 휴대폰 통화내역에서 A사무관 가족과 연락한사실도확인했다. 경찰은 지난달‘행복청·국토부 공무 원형제’를피의자신분으로불러조사 했다. 경찰은C씨가A사무관부친과절친한 사이로개발관련내부정보를전달한것 으로보고정확한사실관계를확인하고 있다. 세종=김영훈기자·윤태석·윤현종·신지후기자 ☞8면에계속 행복청 ㆍ 국토부공무원형제투기의혹 BRT신규노선 ‘노른자땅’공동매입 前행복청장,인근땅비슷한때매입 개발정보전달등공모여부수사 행복청직위해제 ㆍ 국토부감사나서 국토부직원까지…세종시투기캘수록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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