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20일 (목요일) D6 인사청문회 개편 논란 “꿈틀꿈틀거리는사람이있다.”지난 해 7월김종인전국민의힘비상대책위 원장은 윤석열 ( 왼쪽사진 ) 전검찰총장 과 김동연 ( 오른쪽 사진 ) 전경제부총리 겸기획재정부장관에게나란히‘대권꿈 틀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킹메이커’ 인김전위원장이보기에야권대선후 보의조건을갖췄다는의미였다. 러브콜은진행형이다.김전위원장은 “별의순간을 잡았다”며윤 전총장을 띄워줬고,김전부총리를향해선“경제 대통령이될수있다”며‘윤석열라이벌’ 반열에올렸다.닮은듯다른두사람이 김전위원장의마음을 사로잡은이유 는뭘까. 9 쿦폲쑫핂 vs 쿦헎킮 윤전총장과김전부총리는 ‘스토리’ 를풍성하게지녔다.윤전총장은9번의 도전끝에사법시험에합격했다.특수통 검사로이름을떨쳤지만,좌천도거듭했 다. 국민의힘관계자는“탄탄대로만달 린‘엘리트법조인’과거리가먼것이장 점”이라고평가했다. 김전 부총리는 서울 청계천 무허가 판자촌에서어린시절을보내고자수성 가했다.야간대학을다니며입법·행정고 시에동시합격했고,명문대출신엘리트 집합소인기획재정부에서승승장구해 부총리까지올랐다. Ύ쿦 멎칺 vs 몋헪헒줆많 두사람모두정치분야에선신인이다. 윤전총장은 27년간검찰에서,김전부 총리는 33년간경제부처에서차곡차곡 커리어를쌓았다.윤전총장은 ‘정의’가, 김전부총리는‘경제’가특기인셈이다. Ώ ’ 샎잫옮 ’ 픦훊핆뫃 정치권엔“충청민심을얻어야대권을 잡는다”는말이있다. 1992년부터2017 년대선까지충청지역에서득표율 1위 를차지한후보가청와대에입성했다. 윤전총장과김전부총리는모두‘충 청주자’로분류된다.김전부총리는충 북 음성군 태생으로, 행정고시합격후 충북도청근무를자원해고향에서공직 생활을시작했다. 윤전총장은서울에서태어나고자랐 다.아버지인윤기중연세대교수의고향 이충남 공주라역시충청대망론의주 인공으로꼽힌다. 퓲컫폂 · 밎솧펾졶숞핮훟 대권에더가깝게다가가있는건윤전 총장이다.올해3월검찰총장에서물러난 이후차기대선후보지지율선두를지키 고있다.대권을향한행보는조용하지만 거침없다. 17일엔서울대반도체공동연 구소를혼자찾아‘반도체열공’을했다. 김전부총리는 2018년 12월퇴임후 전국을 다니며강연을 하고있다. 최근 들어‘정치밀착’ 발언이잦아지는것은 대권도전을결심한게아니냐는해석을 낳았다. 17일경기지역청년대상 강연 에선“단임대통령제를비롯해청와대에 일임된권력체계를바꿔야한다”며정치 개혁을 강조했다. 인지도는 저 조해 ‘발 견되 지 않 은 우량 주’로 불 린다. 밎홓핆콞핯픒밚 ?… 슿픎 ‘ 짆헣 ’ 관심은 두 사람이언제, 어 떻 게 등 판 하 느 냐다.정치권에선국민의힘 당 대표 가정해지고야권대선 플랫폼 이구체 화 되 는 6 ,7월이후를 디데 이로 본 다. 두 사람이 누 구와 손 잡을지는 미지 수다.김종인전위원장과 함께 제3지대 에서 새 로 운 세력을도모 할 지,국민의힘 에서야권 주자로 뛸 지는 가 늠 하기어 렵 다. 김지현기자 2 6 일열리는 김 오 수 검찰총장 후보 자에대한 국 회 인사청문 회 진행을 누 가 할 지를 두고여야가 신경전을 벌이 고있다. 19일더 불 어민주 당 원내관계자는한 국일보에“윤 호 중 원내대표 대신법사 위민주 당 간사에게청문 회 진행을 맡 기는 방안 을검토중”이라고말했다.윤 원내대표는지난달 1 6 일민주 당 원내대 표에 당 선 되면 서, 법제사법위원장자리 에서사 실 상물러 났 다. 당 직과상임위원 장을겸임하지 않 는관 례 에 따 라서다.이 후민주 당 은 3선 박광온 민주 당 의원을 후임법사위원장에내정했다.하지만국 민의힘이“관 례 대로법사위원장자리를 야 당 에 돌려줘 야 한다”고 반발하 면 서 법사위원장선출절차는중단 돼 있다. 하지만 여야가 최근 김후보자 청문 회 를 2 6 일열기로합의하 면 서,법 적 으로 법사위원장직을유지하고있는윤원내 대표가청문 회 를진행해야하는상 황 이 됐 다. 그 러자 국 회 법사위소 속 조수진 국민의힘의원은 페 이스북에“여 당 원내 대표와법사위원장겸직은 헌 정사상처 음”이라며“윤 호 중의원은트 랜 스 포머 ( 변 신로 봇 ) ”라고 꼬 집 었 다. 법 적 인문제가없다해도,여야가 첨예 하게 맞 붙는검찰총장청문 회 에서여 당 원내사령 탑 이진행을 맡 을경 우 ,공정성 시비가 불 거 질 수있다.이 때 문에민주 당 도여 당 간사에게청문 회 진행을 넘 기 는 방안 을 검토 중이다. 국 회 법상 상임 위원장유고시위원장이지정하는간사 가위원장직무를대리 할 수있다. 다만 이 런우회 로를 택 하더라도 추 가절차를 거 쳐 야한다.법사위여 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이지난 2일민주 당 최고위원에 당 선 되면 서, 박 주민민주 당 의원이후임간 사로내정 됐 기 때 문이다.국 회 법에 따르 면박 의원을여 당 간사로선출하기위 해서는윤원내대표 든 , 백 최고위원이 든 법사위를열어 호 선으로간사를선출하 는절차를먼 저밟 아야한다. 이성택기자 ‘김 오 수 검 증 대전’을 앞둔 더 불 어민 주 당 이국 회 인사청문 회 제도개선을 예 고하고나 섰 다. 2001년도입된정부고 위인사인사청문 회 제도가지나 친 망신 주기, 가 족 신상 털 기 식 으로 흐르 고있 다는이유에서다. 화 두를 던 진건문재 인대통령이다.이달 10일 취 임 4 주년기 자 회견 에서다. 인사청문제도의 손질얘 기가나 온 건 이번이처음은 아니다. 그 러나 매 번 흐 지부지 됐 다.‘고 양 이 목 에 방 울달기’ 격 이라서다.야 당 시절엔인사청문제도를 활용해정권을 흔 들다여 당 이 되면 제도 를 탓 하는 ‘여로남 불 ’상 황 이20년간반 복돼왔 다. 19일민주 당핵 심관계자는한국일보 와의통 화 에서“김 오 수검찰총장 후보 자인사청문 회 가끝나는대로청문 회 제 도개선 논 의에나 설 것”이라며“제도개 선공 감 대가이미만들어 져 있다”고 말 했다. 박병 석국 회 의장은 지난해 11월 ‘국 회 인사청문 회 제도개선을위한여야 태스 크포 스 ( TF ) 구성’을 제 안 했고, 여 야는이에합의했다. 하지만 6 개월이지 나도 록 TF 는 구성 되 지 않 았다. 국민의 힘이‘비공개청문 회 는 안 된다’고 반발 하 면 서다. 민주 당 은 홍영 표의원 등 이대표발의 한인사청문 회 법개정 안등 을기반으로 문대통령임기가끝나기전에청문 회 제 도를 손 보 겠 다는 계획이다. 홍 의원의 개정 안 은인사청문 회 를 ‘윤리청문 회 ’와 ‘정책청문 회 ’로 나 누 고, 도 덕 성을 검 증 하는 ‘윤리청문 회 ’는 비공개로여는 것 을 골 자로한다. 한민주 당 의원은 19일“조국전법무 부 장관에대한 국 회 인사청문 회 도 도 덕 성 질 의가비공개로이 뤄졌 다 면 ,한국 사 회 가 반으로 갈 라지는 ‘조국대전’을 치 르 지 않 아도 됐 을것”이라며“조전장 관도무사했을것”이라고주장했다. 문제는정치권이여 당 일 때 만청문 회 제도를고치자고 목 소리를 높 인다는점 이다. 청문 회 가 야 당 에는 ‘정권 공격의 시간’이고, 여 당 에는 정부를 옹호 해야 하는 ‘ 방 탄의시간’이라서다. 비공개청 문 회 로 바 꾸면 야 당 에 좋 을게없다는 정치 적 계 산때 문에제도개선 논 의는제 자리 걸 음이다. 국민의힘은 ‘비공개청문 회 ’가국 회 의 원들 끼 리문 닫 고주고 받 기하는‘ 깜깜 이· 짬짬 이청문 회 ’가될것이라고 우려 한다. 김기 현 국민의힘 당 대표권한대행겸원 내대표는 1 6 일기자간 담회 에서“도 덕 성 검 증 을비공개로 할 지는이미국민사이 에서결판이나있다.국민의 뜻 을 따르면 된다”고했다.하지만국민의힘이여 당 이 었던 201 4 년엔도 덕 성검 증 을비공개로 하는인사청문 회 법개정 안 을 냈 다. 말을 바 꾼 건민주 당 도 마 찬 가지다. 야 당 시절민주 당 은청와대의인사검 증 시스 템 을 비판했다. 박 근 혜 정부 때 인 201 5 년 2월 새 정치민주연합 대표였 던 문재인대통령은이 완 구 당 시국무총리 후보자의 혹 에대해“도대체무 엇 을검 증 했는지, 검 증 을하 긴 한건지 묻 지 않 을수없다”고비판했다. 전문가들도 미국 식 ‘비공개 도 덕 성 청문 회 ’를 도입하자는 의 견 에 회 의 적 이 다. 국 회 관계자는“미국은연 방 수사국 ( FBI ) , 국세청, 윤리처 ( OGE ) , 부처윤리 담당 관 실 등 4 개이상의기관이 3개월 이상 각각 검 증 을거 친 후상 호 교차검 증 에나선다”며“문제가있는후보는사 전에 걸 러 져 의 회 로보내지지 않 는 편 ”이 라고 설 명했다. 조소진기자 야당일땐 공격, 여당 되면방탄$ 20년째발목 잡힌인사청문회 김오수 청문회, 與 원내대표가 진행할 판$ 간사 내정박주민에직무대리검토 與,김오수검증후제도개편추진 여야,청문회개선TF합의했지만 與도덕성검증비공개내용골자 “깜깜이안돼”野반대로구성중단 비공개검증, 與‘유리’野‘불리’ “미국은 4개기관검증후의회로” 전문가들비공개청문회회의적 진행맡을법사위원장 선출 중단 법적으론윤호중職유지$野비판 청문회전간사선출해야직무넘겨 ①성공신화:尹 9수·金흙수저 ②전문성:검찰통·경제통커리어 ③충청도:尹부친·金출생연고 尹서울대반도체硏방문등‘열공’ 金,전국강연$최근정치발언늘어 송영길(앞줄왼쪽)더불어민주당대표,김기현(앞줄오른쪽) 국민의힘대표권한대행겸원내대표와정세균(뒷줄오른쪽)전국무총리가19일서울종로구조계 사에서열린봉축법요식에참석해박수를치고있다. 홍인기기자 김종인이띄운두사람, 3가지닮았다 ‘별의순간’윤석열·‘대망론’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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