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22일 (토요일) A6 종교 UMC목사재파송불가는 ‘징벌적행위’…대응책마련나서 비상대책회의에참석한한인목 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은 이번 통 보가‘연합감리교단의규정과절 차를어긴것,연회내심각한차별 행위를보여주는것, 은혜와화해 정신을깨는것’이라고밝히며하 기야 감독의 공개 해명과 재파송 불가통보철회등을요구했다. 한 인교회협의회는 현재 재파송 불 가 통보 철회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전개중으로19일오 전9시현재약2,234명이서명했 다. 전평연도이와는별도로이번사 태를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조직했다. 전평연 은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이번 사안을교단내재판부에회부하 는한편필요시법률소송을통해 서도 시비를 가릴 계획이다. 연합 감리교단은교인총회를통해파 송목사수용여부를결정하는만 큼이번통보가철회되지않을경 우 새로 파송되는 목회자에 대한 거부운동도전개될수있다. 남가주 한인 교계도 하기야 감 독의통보를한인교회를겨냥한 ‘징벌적’행위로 규정하고 통보 철회 움직임에 동참했다. 평등법 저지 운동 본부(대표회장 한기홍 목사), 미주기독교총연합회(회장 민승기목사), 미주성시화운동본 부(공동대표회장송정명·진유철 목사), 자마(대표 강순영 목사) 등 교계 단체들은 17일 기자 회견을 열고 이번 통보가 인종 차별적으 로신학적갈등을일으킬수있는 악한 결정이라고 규정하며 통보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 다. 서부지역평신도연합회(이하서 평연·회장 최정관 장로) 주도로 지난 16일 하기야 감독의 하와이 방문에 맞춰 항의 시위가 열리기 도했다. 이날하와이지역한인연 합감리교회 교인들은 하기야 감 독이방문한하와이그리스도연 합감리교회주변에서‘한인교회 에대한핍박을중단하라,교단내 인종차별을 중단하라, 성경을 따 르는것은범죄가아니다’라는내 용이적힌배너를들고시위를진 행했다. 연합감리교회한인총회선교총 무 류계환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교단내교권주의자들의횡포로 보인다”라며“교단 총회의 2019 년전통적결혼관지지결정을반 대하는 관계자들에 의한 징벌적 행위”라고말했다. 전평연안성주 회장은“연합감리교단의오랜동 성애이슈로지난해교단분리합 의안이 발표됐고 내년 총회를 통 해 평화로운 분립이 계획되어 있 다”라며“하기야 감독이 합의 정 신을 깨고 일방적인 목사 재파송 불가통보를통해한인교회를혼 란스럽게 하고 있다”라고 우려했 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1일 UMC 가주 태평양 연회 그랜트 하기야 감독이남가주주님의교회, 밸리 연합 감리교회, 샌디에고 한인연 합감리교회등남가주한인교회 3곳에 목사 재파송 불가 통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한인교회총회에따르면연 합감리 교단 장정에 의해 연회의 감독에게목회자파송권한이있 지만감리사,해당목회자,목회위 원회와의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한 다. 하지만이번하기야감독의재 파송불가결정은이같은기본적 절차를 무시한 독단적인 결정이 라는것이한인교회총회측의입 장이다. 서평연 최정관 회장은“한인 목 사들이진보적연회방향에협조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파송 불 가를 통보한 것은 비신앙적 월권 행위”라고지적했다. 한인교회총 회장 이철구 목사는“교권주의자 들의 처벌적 파송이 시작된 것으 로한인교회와목회자들의피해 가우려된다”라며“동성애목회자 안수등에부정적인입장인한인 교회가 교단과의 분립을 결정한 것과관련있는것으로본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서명운동 웹사이트: http://chng.it/gjWBLkyBWJ 준최객원기자 한인 교계, 온라인 서명 운동·단 내 재판부 회부 신규 파송 목회자 거부… 법정 소송도 불사키로 미국 연합감리 교단(UMC) 가주 태평양 연회(감독 그랜트 하기야)가 지난달 남가 주한인교회 3곳에목사‘재파송불가’를통보한것과관련, 한인교계가대응 책을마련하는한편조직적인항의운동을펼치고있다. 가주태평양연회한인교 회협의회는지난4일비상대책회의를열고전국한인연합감리교회평신도연합 회(이하전평연·회장안성주장로)가이번통보를일방적으로결정한것으로알려 진그랜트하기야감독에게보낸공개서신지지성명을발표했다. <미국 연합감리 교단> 하와이 한인연 합감리교회 교 인들이 지난 16 일 그랜트 하기 야 감독이 방문 한 교회 주변에 서 항의 시위를 펼치고있다. <KUMC제공>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죄 를회개하고예수님을구주로영접 해야한다는것이기독교의기본가 르침이다. 이같은기독교원리를믿는비율 이젊을수록낮고심지어기독교인 으로자처하는젊은세대에서도믿 는 비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 났다. 애리조나 기독교 대학 미국 성인 의인생관과세계관을알아보기위 해 밀레니엄 세대(1984~2002년 생), X세대(1965~1983년생),베이 비부머세대(1946~1964년생), 침 묵 세대(1927~1945년 생) 등으로 나눠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밀레니엄세대의전통적 인기독교관과성경적가르침에대 한 생각이 윗세대와 크게 차이가 났다.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 부머 세대 의경우약 50%가자신의죄를인 정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천국에 갈수있다고믿고있는반면밀레 니엄세대중에서는고작약16%만 이 같은 믿음을 공유하고 있었다. 밀레니엄세대의부모세대인X세 대중에서도천국과관련된기독교 원리를 믿는 비율은 약 26%로 높 지않은것으로조사됐다. 밀레니엄 세대 중에서는 하나님 을부인하는비율도상대적으로높 았다. 약 43%에달하는밀레니엄세대 는 하나님의 존재를 모르거나, 믿 지 않으며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 응을보였다. 또 밀레니엄 세 대 중에서는 사 탄의 존재와 영향력을 믿는 비율 이약 44%로베이비부머세대(약 64%)보다낮았다. 반면 점성술과 카르마와 같은 원 리를인생지침으로받아들이고창 조론보다는진화론을믿는다는밀 레니엄세대의비율이비교적높게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밀레니엄 세대 중 절 반이 넘는 약 57%는 자신을 기독 교인으로 분류하는 다소 상반된 견해를드러냈다. ‘예수 영접하면 천국 간다’믿는 밀레니얼 5명 중 1명도 안 돼 하나님 존재 신경 안 쓴다 비율도 높아, 대신‘점성술, 카르마’등에 높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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