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22일 (토요일) D5 한미 정상회담 “2007년미국 하원에위안부결의안 을 낸바있고, 아베신조 ( 安倍晋三 ) 전 일본 총리를 만났을 때도 수차례관련 언급을했다. 정의가실현되는것을 보 고싶다.” ( 낸시펠로시미하원의장 ) 청와대는 20일 ( 현지시간 ) 미국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열린문재인대통령과미 의회지도부와의간담회이후낸시펠로 시하원의장의발언을이같이소개했다. 펠로시의장은2007년마이클혼다 ( 민주 당 ) 하원의원이주도했던일본군위안부 결의안을미하원에서만장일치로통과 시키는데큰역할을담당했다.2015년당 시박근혜정부와아베신조 ( 安倍晋三 ) 내각이한일위안부합의를둘러싼협상 을벌일당시에도‘아베총리명의의사과 문’을강조하며한국에힘을실었다. 문대통령은펠로시의장의발언에대 해별도의추가언급을하지않았다. 다 만청와대가펠로시의원의발언을소개 한것은사실상동조의뜻을드러낸것 으로읽히는대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미동맹에대한 논의가주를이뤘다.문대통령은“대한 민국이경제, 문화, 방역에서발전된나 라가된것은민주주의의힘이며, 그바 탕에는 굳건한 한미동맹이있었다”며 “한미동맹은세계에서가장모범적인동 맹이며앞으로도양국은같은방향으로 갈것”이라고강조했다.문대통령의방 미를 환영한 펠로시의장은이에“한미 간뿐아니라 남북 간에도 국민교류가 활성화되길바란다”고화답했다. 당초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 로나19 ) 백신협력등에대한구체적인논 의가오갈것으로예상됐지만,청와대고 위관계자는관련언급은없었다고전했 다.또미하원에서문제시해온대북전단 금지법이나미중관계등우리에게껄끄러 운사안에대한발언도없었다.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진 행됐다. 특히펠로시의장은 문 대통령 에게받은 올해신년인사카드를 꺼내 보이며“아주예뻐서간직하고있다.인 류의평화와번영을위해쉬지않고노력 한다는글도감동적이었다”고말했다. 이자리에는한국계하원의원4명모두 참석했다.민주당소속앤디김의원을포 함해메릴린스트릭랜드 ( 한국명순자 ) 의 원,공화당소속영김 ( 김영옥 ) ,미셸박스 틸 ( 박은주 ) 하원의원이함께했다. 이어문 대통령은 21일 ( 현지시간 ) 조 바이든대통령과의정상회담에앞서카 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한미동맹발전과 북핵문제해결을 포 함해폭넓게의견을교환했다. 문대통령은이날조바이든대통령과 의정상회담에앞서해리스부통령을만 나“한미동맹은한반도및동북아,전세 계의평화와번영을위한핵 심축 으로동 맹의모범이 돼왔 다”며“양국협력의지 평을 확 대해 더 나은미 래 를 함께만 들 어나가자”고강조했다. 해리스부통령 은 “미국의동맹중시기조속에서한미 동맹의중 요 성이그어 느 때보다강조되 고있다”고화답했다. 이어해리스부통령은한국이미국이 민자 문제해결에관 심 을 가 져달 라고 요 청했다.문대통령은 최 근미국에서 심 각해지고있는아시아계를대상으로한 혐 오 움 직 임 에반대 입 장을분명히하고, 미국내한인동포사회에관 심 과지원을 당부했다. 워싱턴=공동취재단,신은별·정지용기자 한미정상회담차미국을방문하고있 는 문재인대통령이21일 ( 현지시간 ) 바 이든미국대통령초청으로한국전전 쟁 영 웅 명예 훈 장수 여식 에참석했다. 외 국 정상이 훈 장수 여식 에참석하는것은이 례적으로,바이든대통령이그만 큼 한미 동맹을 중시하고있 음 을 보 여 주는 자 리 였 다. 좀처럼 공 식 석상에모 습 을드러 내지않는‘ 퍼 스트 레 이 디’인 질 바이든 ( 사진 ) 여 사도참석해 눈 길을 끌 었다. 이날 오후 1시백 악 관이스트 룸 에서는바 이든대통령이한국전영 웅 인 랠프퍼켓 주니어 ( 94 ) 예 비 역대령에게명예 훈 장을 수 여 하는행사가진행됐다.바이든대통 령이군통수 권 자로서명예 훈 장을수 여 하는건올1 월취임 후 처음 이다. 바로한시간 뒤엔 한미정상회담이열 렸 다. 백 악 관 측 이문대통령의방문시 점 에 맞춰 명예 훈 장수 여식 을 잡 은것은 한미동맹의가치를 부각시키 려 는의도 가 반영 돼 있는 셈 이다. 함께 피 를 흘렸 던한국전 쟁 으로시 작 된한미동맹의역 사성을 강조한 것은 동맹 복 원을 기치 로내건바이든대통령의 외 교정 책 과도 맞닿 아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 후에도한미동맹의 확 대와발전의지를 줄곧 역 설 해 왔 다. 이자리에서문대통령은바이든 여 사 와인사를 나 눴 다. 김정 숙여 사가이번 방미에동행하지않아문대통령과바이 든 여 사가대 면 할기회가없을것이라는 관 측 이지 배 적이었다. 신종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 ( 코로나19 ) 확산 과바이든 대통령이79세로고령인 점 을감안해청 와대가방미단 규 모를 최 소화하 면 서김 정 숙여 사는동행하지않았다. 더욱 이현직대 학 교수인바이든 여 사 는 미국 최 초의‘ 투잡 퍼 스트 레 이디’라 는 점 에서공 식 석상에자주 동행하지 않는다. 바이든 여 사는지 난달 스가 요 시히데 ( 菅義偉 ) 일본 총리의방미때에 도 공 식 석상에모 습 을 보이지않았다. 외 교가에서는 바이든 여 사가 명예 훈 장 수 여식 에 참석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 의문 대통령에대한 ‘예우’라는 해석도 나 왔 다. 워싱턴=공동취재단,신은별기자 미국상 무 부가한미정상회담하 루 전 인 20일 ( 현지시간 ) 삼 성전자를 비롯 해 글로벌 자동차 · 반도체기 업들 을 한자 리에 불 러모았다.‘반도체 굴 기’를 선 언 한 미국은 반도체기 업 을 향해 투 자 압 박수위를 높 이는상 황 인데, 삼 성전자의 역대급미국 투 자계 획 발 표 가 임 박했다 는분석이나온다. 짦솒 솧쟇묺 톭쁢繟 21일로이 터 등 외 신에 따르면 지나러 만도미국상 무 장관은이날오후 ( 한국 시간 21일오전 3 시 3 0분 ) 온라인화상 방 식 으로반도체 ·완 성차 업 계와반도체 부 족 에 따른 대 책 회의를열었다. 완 성차 기 업 제 너럴 모 터 스 ( GM ) 와포드를 비롯 해 삼 성전자, 미국인 텔 , 대만의 TSMC 같은반도체회사 들 이참석했다. 지 난달 12일 미백 악 관에서 ‘반도체 공급 망확충 ’회의가열린지한 달여 만 에미행정부가다시이 들 기 업들 을 불 러 모은것이다.이번회의에서도국내기 업 중 엔유 일하게 삼 성전자만참석자명단 에이 름 을올 렸 는데, 최 시영 삼 성전자 파 운드리사 업 부장 ( 사장 ) 이참석한 것으 로전해진다. 지 난달 백 악 관이회의직후 “미국에 반도체추가 제조 능 력을 장 려 하는 것 의중 요 성에대해논의했다”고 밝힌점 에미 뤄 이번회의에 선 이에상 응 하는구 체적인 투 자방안이논의됐을가 능 성이 크 다. 당시백 악 관회의에참석한 조바 이든대통령도“우리의경 쟁 력은 여 러분 이어디에,어 떻 게 투 자하는지에 달려 있 다”고운을 띄웠 다. 미국은 자국 내반도체공급 망 을 강 화하기 위해 ‘반도체 동맹’ 구 축 에 전 력을 기 울 이는 상 황 이다. 삼 성전자와 TSMC 는미국이 점찍 은반도체 파 트 너 다. 막 대한 보조금을 풀 어이회사 들 이 미국에 첨 단 반도체공장을 짓 도 록 유 도하 겠 다는 게미국의구상이다. 미국 의회는 최 근반도체 산업 발전을위해5 년간 520 억달 러 ( 약 59조 원 ) 를 투입 하 는법안을발의했다. 캊컿헒핞 ‘20 혾 + 팚 ’ 繟 핞핒짣 다만 지 난달 백 악 관 회의이후 연달 아 투 자계 획 을발 표 하며미정부에보조 를 맞춘 TSMC 나인 텔 과 달 리 삼 성전 자는아직이 렇 다할 투 자계 획 을공 식 화 하지않았다. TSMC 는애초 투 자 계 획 을 수정해미국에 짓 기로 한 공장 규 모 를기 존 1 곳 에서 6곳 으로 늘 리고, 여 기에 더 해 3 나노이하의 최첨 단공장을 짓 는 방안을 검토 하고있다.인 텔 은 6 개 월 안 에차 량용 반도체 생산 에나서 겠 다고 선 언했다. 이 런 분위기 속에 삼 성전자 반도체 수장인 김기남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 령과 함께미국에 갔 다. 업 계에 선삼 성 전자가 2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직 후 170 억달 러 ( 약 20조원 ) 규 모의반도 체 투 자 계 획 을 발 표 할 것이란 관 측 이 나온다. 앞서김부회장은 K 반도체전 략 에 맞 춰 대 규 모 투 자 계 획 을 내 놨 는데, 당시 “대 격변 을 겪 는 지금이 야 말로 투 자의 밑 그 림 을그 려야 할때”라고강조했다. 업 계에 선TSMC 가 공 격 적으로미국 투 자를 늘 리 려 는 움 직 임 을 보이는 만 큼 삼 성전자 역시미국 투 자 규 모를 기 존 계 획 보다 높 이지않 겠느냐 는분석도나 온다. 김동욱기자 文대통령만난 펠로시 “위안부 문제, 정의실현보고싶다“ 정상회담 전날 美 반도체회의 삼성전자‘20兆+α’선물내놓나 文대통령특별대우?$‘투잡퍼스트레이디’깜짝등장 文대통령,美의회지도부와간담회 “한미동맹, 세계에서가장 모범적” 펠로시“남북간국민교류도기대” 대북전단등껄끄러운논의는없어 해리스부통령과는북핵의견교환 아시아계혐오움직임에관심당부 백악관이어상무부도투자압박 TSMC,美공장건립6곳으로확대 삼성도투자규모대폭늘릴수도 한국전전쟁영웅명예훈장수여식 외교참석드문질바이든여사동행 스가日총리방미땐행사참석안해 조바이든(가운데)미국대통령이20일워싱턴백악관에서아시아계증오범죄방지법에서명한후참석자들과환하게웃고있다.이날서명식에는카멀라해리 스(왼쪽세번째)부통령을비롯한정계·시민사회관계자 70여명이참석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삼성전자미국오스틴반도체공장전경. 삼성전자제공 < 繟 위안부결의안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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