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24일 (월요일) B3 부동산 ◇끝이안보이는공사 시작된 공사가 하염없이 지속되면 이웃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불평도 시작된다. 동네에 공사 차량이 수시 로 드나들면 먼지를 일으키는 것은 작은 불편에 불과하다. 펜스, 이동식 화장실, 쓰레기 덤스터를 매일 봐야 하는 이웃은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다. 앞마당조경작업을위해땅을다 갈아엎어 높은 뒤에 작업에 진전이 없으면 동네 전체 미관을 해쳐 주택 시세에도부정적인영향을줄수있 다. 리모델링 공사 시작 전 업체 측 과 공사 일정에 대해 상의한 뒤 이 웃들에게미리알려주면이웃들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환한야외조명등 야외 조명등을 설치하면 야간 건 물 미관을 살리는데 매우 효과적일 뿐만아니라어둠을밝혀야간안전 사고도예방할수있다. 그런데야외 조명이 너무 밝거나 지나치게 많이 설치됐을 경우 이웃에게 큰 불편을 준다. 특히 동작 감지 안전 등을 설 치할때이웃을고려하는주의가필 요하다. 동작감지안전등은주변에 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저절로 켜지 는 조명 시설로 주로 어둡고 후미진 곳에많이설치된다. 그런데 이웃집 창문이나 생활 공 간에 너무 가깝게 설치되면 이웃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동작 감지 안전 등은 설치된 집과반대방향을비추기때문에건 너편에 이웃집 침실 창문이 있다면 조명이 작동할 때마다 이웃집 실내 까지환하게비춰층간소음에버금 가는불편을줄수있다. ◇너무튀는건물외벽색상 남미나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주택 건물 색상이 알록달록하거나 울긋불긋한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지역에서는 점잖은 색상의 주 택이 오히려 이웃들로부터 눈총을 받기쉽다. 하지만동네대부분주택 의 외벽 색상이 파스텔톤의 중성적 색상인데혼자노란색이나빨간색으 로 페인트칠이 된 주택은 눈엣가시 처럼여겨진다.‘주택소유주위원회’ (HOA)가 운영되는 단지의 경우 홀 로튀는색상으로동네미관을해치 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건물 외벽 색상을지정하기도한다. ◇소음과공사차량통행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다 보면 공사로 인한 소음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소음이 언제 발생하느 냐에 따라 이웃이 감지하는 불편함 정도 는 매우 달라진다. 이웃이 아침잠에 서 깨기 전인 이른 아침부터 공사를 시작하면 이웃의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 이웃이 출근하기 전부터 공사 차량이 동네를 들락거 리면 아침 출근길이 짜증스러울 수 밖에없다. 공사업체측과공사시간을잘조 율해 이웃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이 웃과 좋은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일부 시의 경우 공사 소음에 따른 주민의 불편을 막기 위해 공사 시간 을정해두고있기때문에공사전관 할부서를통해확인하도록한다. ◇조망권과일조권침해시설 한국에서 조망권 침해로 인해 이 웃과 법정 다툼을 벌인다는 뉴스를 종종 접한다. 남가주 주택가의 경우 고층 건물이 많지 않지만 때때로 이 웃의 조망을 방해하는 시설로 문제 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웃의 조망을 막는 대표적인 시설물은 발코니다. 기존에 없던 발코니를 설치할 때 단 층 구조인 이웃 주택의 조망권이나 일조권이 침해받는 경우가 발생할 수있다. 발코니 외에도 이웃과의 경계를 구분짓는담도이웃의쾌적한생활 을침해할수있기때문에함부로설 치해서는안된다. 사생활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기존의 담 높이보다 터무니없이 높 게 설치하면 이웃의 조망권과 일조 권이 침해되기 쉽다. 따라서 발코 니 설치를 계획 중이라면 공사 업 체를 통해 이웃의 조망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지부터 알아보는 것 이 좋다. ◇지나친앞마당조경시설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정원의 소중함을 커졌 다. 외출 대신 집에서 야외 활동을 대신하기 위해 정원을 공원처럼 꾸 미는가구도많다. 대부분의경우뒷 마당을자신이원하는야외활동위 한공간으로꾸미지만일부앞마당 에 과도한 시설을 설치해 눈살을 찌 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 앞마당에 아이들을 위한 트램펄린 또는 스케 이트보드시설을설치하거나심지어 골프연습공간등을들여놓아이웃 주민들의원성을사기도한다. ◇소홀한나무관리 앞마당에잘자란나무는주택에 ‘원숙함’을더해줘커브어필을살 린다. 하지만관리소홀로나무가너 무 무성하게 자랐거나 죽어가는 경 우 가지치기나 제거 작업을 제때 실 시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이웃의 불 평을사기쉽다. 반대로보기좋게잘자란나무를 베는 경우에도 이웃의 아쉬움을 사 기도 한다. 또 나무를 베기 전 나무 뿌리가 이웃집 경계를 침범하지 않 았는지도 확인해 이웃의 동의를 구 해야한다. <준최객원기자> ■부동산금리 •고정금리 이자율 수수료 30년 2.94% 0.7% 15년 2.26% 0.6% •변동금리 이자율 수수료 마진 1/5년 2.59% 0.3% 2.75% 자료:프레디맥5월19일기준(Margin: 은행부과금리) 수시로 드나드는 공사 차량, 아침부터 들리는 공사 소음 리모델링 공사할 때 이웃에 주는 불편 최소화가 우선 “저집공사언제끝나지$”이런리모델링공사이웃들싫어한다 리모델링공사가장기간이어지면공사차량, 소음, 먼지등으로이웃이느끼는불편함도커진다. <준 최 객원기자> 앞마당나무를잘관리하지않으면이웃들에게‘눈엣가시’처럼여겨질수있다. <준최객원기자> 홈 리모델링은 생각만 해도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 그래서 리모델링 공사 동안 발생하는 각종 소음이나 먼지쯤은 전혀 대수롭게 여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옆집에 사는 이웃에게는 견디기 힘든 불편함이 될 때 가 많다. 어린 자녀를 둔 이웃은 아이가 혹시 다치지나 않을 까 하는 걱정까지든다. 필요한 공사라면 반드시 진행해야 하지만 이웃의 편의를 위해 불편함 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웃과의 좋은 관계를 위해 중요하다. 온라인 주 택 정보 업체‘밥 빌라’(BobVila)가 이웃이 싫어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정리했다. 최고의 광고효과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