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25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서울시최대산하기관인서울교통공사 가직원을1,000명이상줄인다. 사상처음으로대규모 명예퇴직을 실 시, 20년이상재직자가과반을점하는 기형적 인력구조에도 칼을 대기로 했 다. 지난해 1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교통공사의‘운임인상’요구에오세훈 시장이“지금단계에서인상은없다”며 경영합리화방안을주문한데따른조치 다. ★관련기사4면 서울교통공사는 24일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위해현정원규모를 1,000명이 상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영 개선 방안을마련했다고밝혔다.교통공사정 원은1만6,488명으로,감원규모는정원 의6.1%에달한다. 공사관계자는“기술발달과장비개선 으로인력 수요가 줄어든 부분이 있다” 며“근무제도개선을통해300명가량의 정원을줄일것”이라고말했다. 구의역사태를통해‘인력감축=안전 저해’공식이 자리를 잡았지만, 안전을 담보하면서도인건비를줄일수있는지 점을발굴했다는것이다. 교통공사는 구체적 근무제도 개선 방 안을오시장에게이달중보고할예정 이다. 교통공사는 이와 함께 심야(자정~오 전1시)운행을아예폐지하는방안도추 진한다. 현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 역의일환으로임시중단된운행을사태 이후에도복원하지않겠다는것이다. 공사관계자는“심야운행폐지시인 력 500명을 감축할 수 있다”며“7호선 부천-인천 구간을 인천교통공사로 내 년에이관하면200명이상을추가로줄 일수있다”고말했다. 교통공사는 정원 감축과 함께 인력구 조개편을위해장기재직자에대한명예 퇴직도실시한다. 공사는만60세까지정년이보장돼신 청직원이전무하다시피했던명예퇴직 규정을완화해고경력자의자발적퇴직 을유도할방침이다. 지금까지는정년이 10년남은경우첫 5년은기본급의50%, 그이후5년은기 본급의 25%를 지급하도록 돼 있지만, 각각평균임금의50%와25%를지급하 는방향으로개선하겠다는것이다. 공사 관계자는“규정이 바뀔 경우 명 예퇴직자는앞으로1억원을더받게된 다”며“명예퇴직자숫자만큼신규직원 을 채용하면 1인당 연간 3,000만 원가 량을절감할수있다”고말했다. 교통공사는 올해 5월 기준 현원 1 만6,792명 중 20년 이상 재직 직원이 9,507명으로 56.6%에 달할 정도로 기 형적구조를띠고있다. 각종수당을포함한직원평균임금은 지난해 7,208만 원으로, 신입사원 평 균임금(3,441만 원)보다 2배 이상 높 다. 서울교통공사는 서비스와 비용 측면 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4년 전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 도공사(5~8호선)의 합병으로 출범했 다. 2019년까지 서울시로부터 출자금 형 식으로1,000억 원대 지원을 받아오다 가지난해엔 3,240억원과보조금 360 억원을추가로지원받았다. 지원받는 세금이 늘어나면서‘시민의 발’이‘족쇄’가될수있다는지적이나 온다. 서울시 관계자는“민간기업에서 이런 실적을 냈다면 벌써 파산했을것” 이라고말했다. 박민식기자 오세훈시장“요금인상은없다”에 서울교통공사,경영개선방안마련 명퇴 ㆍ 근무조정등통한감원추진 자정넘긴심야운행아예폐지검토 ‘1조적자’ 서울지하철, 직원1000명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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