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5월 27일 (목요일) 특집 A10 24일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북미지역비 트코인 채굴 업체들은 채굴에 수반되는 막 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협의 기구를 만들기로 했 다. 비트코인에대규모투자를한미국소프트 웨어 업체‘마이크로스트래티지’CEO인 마이클세일러는비트코인채굴협의회결성 소식을 공개하면서“채굴 업체들은 에너지 사용의 투명성을 촉진하는 데 힘을 모으기 로했다”고설명했다. 주목할점은머스크가이번협의회결성을 지지했다는것이다. 그는“북미지역채굴업체들은재생가능 한 에너지 사용 구상을 알리겠다고 했으며 전 세계 채굴 업자들에도 이를 요청하기로 약속했다”며“이런 계획은 잠재적으로 유 망하다”고 평가했다. 일종의 규약을 통해 채굴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제어해야 암호 화폐시장의지속성이담보될수있다는얘 기다. 머스크의트윗직후비트코인가격은19% 나급등하며 4만달러에근접했지만이후 3 만8,000달러선까지내려간상태다. 머스크가채굴에너지문제를언급한것은 처음이아니다. 그는지난12일돌연테슬라 의비트코인결제허용중단방침을밝히면 서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에 드는 에너지의 1%이하를사용하는다른암호화폐를대안 으로찾고있다고밝혔다. 그러면서 컴퓨터를 사용해 전기를 대규모 로소비하는채굴방식때문에화석연료사 용이급증한다고지적했다. 비트코인 채굴 업계가 연합 구축에 나선 것은미국과중국의암호화폐규제강화로 위기감이 커진 데 따른 행보로도 분석된 다. 미재무부는20일1만달러이상의암호화 폐 거래를 반드시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의 무화한다고밝혔다. 비트코인을겨냥한당국자들의경고성발 언도 이어지고 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 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24일 열린 ‘코인데스크 2021 콘퍼런스’에서“민간의 디지털화폐는위험에노출되기쉽다”며“널 리 사용되는 안정적인 민간 화폐가 있다면 이는결제시스템을해체할수있다”고지적 했다. 이에따라비트코인보다는 CBDC가결제 시스템에통용돼야한다는 것이브레이너드이사의진 단이다. 그는“기축통화로서 달 러의 역할을 고려하면 CBDC 국제 표준을 개발 하는 데 미국의 역할이 중 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최 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여름 안에 디지털 화폐 에 대한 첫 자체 보고서를 발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이 CBDC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이미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 지급한 중국은 물론 민간 암호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을 견 제해야하는상황이다. 중국역시내년디지털위안화정식출시를 앞두고 비트코인 옥죄기를 본격화하고 있 다. 중국 국무원은 21일 류허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어“비트코 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타격해 개인의 위험 이사회전체영역으로전이되는것을단호 히틀어막아야한다”고밝혔다. 중앙정부차원에서비트코인채굴제한원 칙을 처음으로 천명한 발언이었다. 그동안 석탄화력발전비중이높은네이멍구자치구 등 일부 지방정부 위주로 비트코인 채굴장 을단속해왔다. 관영 신화통신에서 발행하는 경제참고보 는“금융당국은암호화폐불법채굴및거 래활동에대한타격강도를높여디지털위 안화를정식도입하는데더욱양호한환경 을 구축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를 거들었 다. 월가에서는 비트코인이 존재감을 키울수 록각국정부의규제도더욱늘어날수밖에 없다고보고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어소시에 이츠의 창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비트 코인이성공할경우내가생각하는가장큰 우려 사항 중 하나는 통제 능력이 있는 정 부”라고지적했다. 그러면서“개인적으로채권보다비트코인 이낫다”며비트코인을일부보유하고있다 는사실을공개했다. 김기혁기자 미·중,디지털 화폐 띄우자…“채굴연합 지지” 세 모으는 머스크 ■ 변동성커지는암호화폐 CBDC 주도권 경쟁 나선 G2 규제 강화에 채굴업체 위기감 에너지 표준화 협의기구 결성 머스크 “유망한 계획” 트윗 “민간 디지털 화폐, 위험 노출” 브레이너드 연준이사는 또 경고 일론머스크테슬라최고경영자(CEO)가비트코 인 채굴 연합을 띄우고 나섰다. 미국과 중국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주도권경쟁을벌 이며눈엣가시인민간암호화폐의대장비트코 인을옥죄자채굴업체를비롯한암호화폐업계 가세력규합을시도하고있다는분석이나온다. 그동안머스크의수차례트윗으로급등락을반 복했던비트코인은이번에도급등했다. 레이얼브레이너드연방준비제도이사. <연합> 한국정부가차량용반도체를확보하기위 해일본업체와직접접촉에나섰다. 반도체 소재에대한수출규제로각을세웠던일본 에지원을요청할만큼국내공급부족사태 가절정으로치닫고있는것이다. 정부가 주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 행)등기존공급망을흔드는돌발변수에완 벽히 대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일 관계 개선이 불투명하지만 글 로벌밸류체인강화차원에서협력이이뤄질 것이라는전망도있다. 25일관계부처에따르면산업통상자원부 는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인 일본 르네사스 사에장관명의의공문을지난20일께전달 했다. 산업부는공문에서제조물량을국내 업체에 우선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월차량용반도체공급부족사태가불거 진후정부가일본업체에물량지원을요청 한것은이번이처음이다. 차량용반도체는자동차의개별기능을제 어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대당 평균 200개가들어간다. 이중한두개라도빠지 면자동차를완성할수없다. 이달부터차량용반도체수급부족사태가 심화하면서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 내완성차업체는공장중단과재개를반복 하고있다. 김우보기자 지나 러만도 미 상무장관이 반도체 산업 에 520억달러의재정을투입해미국내반 도체공장을최대 10개추가하겠다고밝혔 다. 러만도 장관은 24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반도체 공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고로이터통신이보도했다. 그는 이날“정부 지원으로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R&D)에 1,500억 달러가 넘는 투 자효과를낼것”이라고전망했다. 러만도장관은또“재정투입은민간자본 의마중물역할을할것”이라며“실제투자 가마무리되면미국에7개에서최대10개의 새로운반도체공장이생길것”이라고강조 했다. 미국은올초부터계속돼온‘반도체품귀’ 를기회로삼아자국반도체산업육성에속 도를내고있다. 조양준기자 미 상무 “재정 520억달러 투입 반도체공장 10개 더 늘릴 것”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심화… 일본에 ‘SOS’ 산업부, 일본 르네사스와 접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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