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1일 (화요일) A8 오피니언 뉴스칼럼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요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 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인도가코비드대재앙지가되면 서카말라해리스부통령이비난 의화살을맞았다.해리스는인도 계미이민역사상최고위직에오 른정치인. 2020 대선캠페인때 부터 인도 커뮤니티는 물심양면 으로전폭적인지지를보냈는데, 막상부통령이된후해리스의행 보가기대에못미친다는비판이 다. 인도는 코비드 생지옥이라고 할만큼인명피해가크다. 지난2 월말부터 보고된 확진 케이스가 2,600만건을넘고, 사망이30만 7,000건을넘었다. 5월의어느날 에는 하루에 4,500명이 사망해 세계기록을 세웠다. 의료시스템 은붕괴되고, 병원은밀려드는환 자들을감당하지못해매일수천 명씩죽어나가며,화장또한제때 할수없으니갠지스강에는수백 구의시체들이떠다닌다고한다. 그 처참한 상황이 미국에 사는 인도계에게는남의일이아니다. 대부분의경우인도에사는가족 이나친척혹은친지중적어도한 사람은확진되었거나사망했다. 고국의 비통한 상황을 보다 못 한인도계가‘인도구호’탄원에 나선 것은 4월말이었다. 각계에 포진한인도계인사들이백악관 등주요부처에전화를하고이메 일을보내며인도에대한의료지 원을촉구했다. 연방의회의인도 계 의원 4명 역시“인도를 돕는 것이 미국의 도덕적 책무”라며 목소리를높였다. 바이든행정부 가 백신, 항체 치료제, 산소호흡 기등을공급하며긴급지원에나 선이면에는인도커뮤니티의간 절한호소가있었다. 그런데 이런 절박한 시기에 해 리스는너무잠잠했다는것이인 도계일각에서쏟아지는비난이 다.‘인도의 딸’인 해리스가 인 도살리기에발벗고나서줄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는 서운함이다. 해리스는 지난 7일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 지원대책 을 발표하기 전까지 공식석상에 서인도문제를거의언급하지않 았다. 소수계가 고위 선출직에 오르 면마주하게되는쉽지않은과제 가있다. 선거구전체주민을대표 하는동시에자신이속한소수인 종/민족의권익을옹호하는일이 다. 한인사회가 선거 때마다 한 인후보들을 위해 선거기금을 모 으고표를몰아주는것은우리의 목소리를 갖기 위해서다. 정책결 정의현장에서우리의필요를전 달할대표가필요하기때문이다. 한인 정치인들 역시 한인사회의 이런바람을모르지않는다. 부통령으로서해리스는바이든 의리더십을보좌하며미국의이 익을추구하는한편핏줄의나라 인인도의필요사이에서고심했 을수있다.어머니의모국이자이 모와외삼촌이사는인도에애정 이없을수는없을것이다. 게다가 인도 커뮤니티는 민주 공화양당이공을들이는집단이 다. 표와 돈을 가졌기 때문이다. 20년전 200만이던인구는 450 만으로 늘어나 이민 집단 중 멕 시코에이어 2번째고, 가구당중 간소득은 10만 달러(2015년 기 준)로미전국평균의2배에달한 다. 그만큼 정치력 신장에 대한 열의가강하고기부금규모가크 다. 기록적 기부가 이뤄진 것은 지난 9월 바이든-해리스 대선 후보팀후원행사.단한번행사로 기부한액수가무려 330만달러 였다. 해리스에대한자부심은인도에 서도대단하다. 지난1월그의취 임을앞두고해리스의외조부고 향에서는마을주민들이그의사 진을들고힌두사원에모여기도 회를열었을정도다. 그렇게성원 했던해리스가인도사태에적극 나서지않은게인도계주민들에 게는상처가된것이다.한편해리 스가 공식석상에서는 입을 열지 않았어도 백악관 관련회의에서 는틈틈이의견개진을했다는후 문이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 바마 역시 흑인 커뮤니티로부터 비난을받았다. 미국사회의뿌리 깊은 인종주의를 과감하게 지적 하던 흑인 대통령후보를 열렬히 지지하면서 흑인사회는 당장이 라도미국이변할것같은기대감 에찼었다. 하지만대통령이되고 난후오바마는기대만큼흑인이 슈에발벗고나서지않았다는섭 섭함이흑인사회에있었다. 민권 운동가인제시잭슨목사는“(오 바마가) 백인인양 행동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잖아도당시백인사회는흑 인이 백악관을 차지했다는 사실 에분노하고있었다. 오바마가대 놓고흑인편을들었다면정국이 얼마나어지러웠을것인가. 높은 위치에 있을수록 전체를 아우르 는균형잡힌시각이필요하다. 한인사회에도 연방의회, 주의 회,시의회등지로진출하는정치 인들이 속속 늘고 있다. 소외와 차별의역사를견딘소수인종/민 족에게‘우리’정치인은 중요한 자산이다. 그들이커뮤니티의필 요를 바로바로 해결해주기를 바 라는기대가크다. 하지만현실적 으로 정치인이 특정그룹만을 위 해 일할 수는 없고 그런 인상은 정치생명을위태롭게한다. 한인 정치인들이 먼저 능력 있 는정치인으로인정받을때한인 사회의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힘 을얻을것이다.멀리내다보는긴 안목은‘우리’정치인에 대해서 도필요하다. <LA미주본사논설위원> 권정희 의 세상읽기 ‘우리’ 정치인에 거는 기대 식품의약청 이야기 *모든칼럼은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연방 질병 통제예방센터(CDC)와 함께 미국 인들의생활에한걸음더깊숙히 들어온보건기구가바로식품의약 청(FDA)이다.코로나백신의승인 여부도FDA에달려있다. 한국 등 각국에 FDA와 같은 기 능을 가진 기관이 있지만 미국 FDA가 미국민은 물론, 세계적인 공신력을얻게된것은 1960년대,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 성분 의약승인이계기가됐다. 임신부의 입덧을 진정시키는 효 과가있는것으로알려진이약은 지난 1957년 독일에서 처음 승인 됐다. 이후1960년까지46개국으 로 퍼져 나갔다. 하지만 탈리도마 이드 성분은 기형아 출산 등 심각 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밝 혀졌다. 1961년부터이약이승인 된유럽등세계각처에서심한기 형아가 출생하거나 유산되는 일 이벌어졌다. 한통계에따르면이 약때문에기형이된신생아는전 세계적으로 1만명이상으로 현재 3,000명정도가생존해있다고한 다. 미국의 탈리도마이드 기형아는 16명 정도로 대부분 외국에서 약 을 반입하거나 복용한 것으로 알 려졌다. 미국에서는 이 약이 승인 되지않았기때문이다. FDA는안 전성을 입증할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허가를 거부했다. 기업의 압력이 아니라 자료에 의 해 승인여부를 결정한 FDA가 비 극을막은것으로평가됐다. 늘어나는불량식품과의약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누 적되면서 1938년‘식품 의약 화 장품 법’이 의회를 통과했다. 이 법을 모태로 하는 FDA는 소비자 보호기관으로 설립됐다. 물론 운 영비는 전액 국가 예산으로 지원 됐다. FDA의운영방식에큰변화가생 긴것은후천성면역결핍증, AIDS 치료제승인이계기였다. 지난 80 년 대 HIV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에이즈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유 명연예인, 예술가, 스포츠스타들 이 잇달아 에이즈로 유명을 달리 했다. 심각한호흡기장애, 희귀암, 시력상실, 치매 등을 불러오는 에 이즈는 걸리면 죽는 병이었다. 치 료약의 승인과정은 더뎠다. 치료 제 조기 승인을 요구하는 격렬한 항의가이어졌다. 이압력에대응하기위해연방의 회는 지난 1992년‘처방약 사용 자수수료법’(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을 제정한다. 신약 승인을 신청할 때는 제약사에 수 수료를 부담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 법은 추후 적용범위가 확대돼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과 의료기구, 동물 치료제 등도 포함 됐다. 현재 FDA의 연 예산 59억달러 가운데 45%는 제조업체가 승인 신청때내는각종수수료가차지 한다. 이중 65%는인체용신약개 발승인때발생하고있다. FDA수 수료부과는매5년마다의회승인 을받아야하는사안이다. 하지만 FDA 운영비를 갈수록 생산자에 게 기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때문에원래목적인소비자보 호에 문제는 없는가. 관련학계에 서는우려가제기되고있다. 신약이나 새로운 의료기구의 승 인을 신청할 때는 복잡한 방식으 로 산출되는 신청비와 승인 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FDA와 생산 업체가 미팅을 갖는다. 여기서 수 수료 액수와 승인 기간에 영향을 미칠수있는중요사안들이결정 된다. FDA의 신약 승인에 걸리던 기 간이지난 1987년평균 29개월에 서 2014년 13개월, 2018년에는 10개월로단축됐다.첫신청때승 인되는 비율도 2005년 38%에서 2018년에는 61%로 늘어났다. 특 히환자의선택폭이많지않은약 품은우선검증과정을통해8달내 승인되는 비율이 89%에 이르렀 다. 이번코로나백신은긴급사용 허가제까지도입되면서승인에불 과수주가걸릴뿐이다. 이로인한문제는없을까. 의회는 2022년 9월 FDA의 수수료 문제 를다시검토한다. 그때이같은우 려가반영될지지켜볼일이다. 시사만평 반복되는 총기난사 랜덜 이노스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연방의회는 더 강력한 총기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 연방의회는 더 강 력한 총기규제법을 제정 해야 한다 이것은 녹음 된 메시지…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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