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3일 (목요일) 특집 A10 지난여름,하와이의37세피트니 스 강사는 스핀 클래스에서 10명 의 회원을 가르쳤다. 그는 회원들 과 마주하며 앞에서 자전거에 앉 아 설명하고 격려했다. 문과 창문 은 닫혀 있었지만 3 개의 큰 팬은 운동열기로뜨거워진실내를시원 하게 만들기 위해 바람을 불어 넣 고있었다. 코로나19 예방조치로모든자전 거는최소 6피트간격으로배치됐 다.(당시 헬스장에서는 마스크 착 용을요구하지않았다.) 수업이 끝나고 4시간 만에 강사 는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다 음날아침까지오한, 몸살, 기침및 기타 호흡기 증상이 있었다. 그는 곧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고 결국 그날 수업에 참석한 모든참가자들도양성반응을보였 다. 발병은거기서멈추지않았다. 스 핀 클래스에 참석한 46세의 피트 니스 강사가 며칠 동안 개인 트레 이닝 세션과 킥복싱 클래스에서 11명을감염시키고결국집중치료 를받았다. 하와이스핀클래스강사경우바 이러스가 호흡기를 떠나 밀폐 된 헬스장안에서전파돼놀랍게도그 공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코로 나19에감염됐다. 전염병 학자들 사이 이런 상 황에서는 바이러스 공격률이 100%로 알려져 있으며, 통풍이 잘되지 않는 공간에서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실내 피트니 스클래스가코로나19 감염통제 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 은사례다. 동시에 대부분 공중보건 전문가 들은많은사람들이지난1년팬데 믹 동안 경험한 신체활동 감소와 체중 증가가 건강에 또 다른 위험 을초래하고있어지역사회가감염 통제와 사람들이 좋아하는 피트 니스 활동 허용 사이 균형을 찾아 야한다고조언한다. 미 전역 헬스장과 피트니스 프 로그램이 어느 정도 재개되어 약 7,300만명의열성적인헬스장회 원들이운동을시작할수있게됐 다. 지난달 17일부터 1년 이상 만에 처음으로 실내 그룹 피트니스 클 래스가뉴욕시에서재개될수있었 지만 수용 인원은 33%로 제한되 고 마스크 착용이 요구됐다. 헬스 장운영이재개되면서좋은소식은 환기시스템을개선하고,수업규모 를 제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가자 사이 신체적 거리를 늘려 그룹 피트니스 클래스의 위험을 낮출수있다는것이다. 버지니아공대 엔지니어링 교수 이자 바이러스 전파 세계 최고 전 문가인 린제이 마 박사는 팬데믹 이 지속되는 동안에도 크로스피 트(CrossFit)세션으로돌아가기를 갈망한운동매니아다. 마박사는헬스장운영자와협력 해 건물 구조를 검사하고 시설의 클래스 규모와 환기 패턴을 계산 했다. 마 박사는“그룹 피트니스 클래 스의 어려움 중 하나는 참가자들 이종종심호흡을한다는것”이라 며“운동하는동안사람들이휴식 할때보다훨씬더많은양으로숨 을내쉬고들이쉰다”고말했다.그 는“감염된사람이있으면더많은 바이러스를 공중에 방출한다”며 “주변사람들도숨을많이들이쉬 기 때문에 더 많이 바이러스를 받 아들여곱셈이되는셈이다”고말 했다. 이어“호흡이4배더심하고아픈 사람은 4배더심하게호흡하므로 운동하지않는상태에서호흡하는 것보다 16배나더많이호흡한다” 고말했다. 이런 심호흡 가능성 때문에 마 박사는 운동하는 공간에서 참가 자 간 신체적 거리를 6피트 표준 권장사항보다 10피트까지 늘릴 것을제안했다. 이정도간격을유 지하려면마박사의클래스에서는 수업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해야 했다. 또한헬스장은감염가능성을최 소화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했 다.버지니아에서한겨울시즌이었 지만 차고 스타일의 문을 모두 여 는 것이었다. 환기가 적절한지 확 인하기위해헬스장은실내이산화 탄소축적을측정하는이산화탄소 모니터를구입했다. 사람은 이산화탄소를 내뿜기 때 문에 이산화탄소 수준은 실내가 얼마나잘환기되는지를나타내는 지표가될수있다. 수퍼마켓에서 샤핑 등 일상적인 조건에서실내이산화탄소수치가 800ppm이면다른사람이내쉬는 세균의 호흡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환기 수준이 적절함을 나타낸다. 하지만 운동 중에 발생하는 심호 흡을감안할때마박사는실내이 산화탄소수준을약500ppm으로 낮추고그수가600ppm으로증가 하기시작하면환기를늘리라고조 언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운동 중에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 지만 마 박사는 호흡이 심하면 마 스크가 빠르게 축축해져 효과를 잃을수있다고언급했다.“마스크 가 제공하는 보호 수준은 변화가 많아마스크에만의존할수없다” 고말했다. 마박사의헬스장환기시스템전 략은효과가있었다. 마박사는“버 지니아주는헬스장에서마스크착 용을 요구하지 않지만 아직 코로 나 바이러스가 발병한 적이 없다” 며“모든문을열어두면감염위험 이매우낮다는것을알았다”고말 했다. 헬스장이아닌다른곳에서바이 러스에 감염된 강사가 한 명 있었 지만 통풍이 잘되고 신체적 거리 규정덕분에여러수업에서그에게 노출된 50명의 참가자들은 감염 되지않았다. 마박사의헬스장은하나의사례 연구에불과하지만헬스장시설이 환기에 중점을 두고 거리를 두는 예방 조치 및 수용 능력을 제한하 는 경우 그룹 피트니스 클래스가 팬데믹동안안전하게계속진행될 수있음을보여준다. (마박사는크 로스피트가 지난 12월 의료 자문 위원회에초대해일련의안전권장 사항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 고말했다.) 뉴욕타임스는마박사와다른전 문가들로부터피트니스클래스참 가자들이참석해도안전한지결정 할수있는방법에대해조언을들 었다. ▲클래스에서 운동에 따라 차이 가있을까 그렇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실내 클래스에서진행되는모든운동에 퍼질수있지만, 운동강도가증가 함에 따라 호흡률이 증가하기 때 문에 위험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 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환경 생리학연구 소장이자 운동 호흡 전문가인 마이클 퀼러 박사는“1 분마다숨을들이쉬고내쉬는공 기의 양을‘분 환기 속도’라고 한 다”며“요가 또는 필라테스와 같 은 가벼운 운동보다 스핀이나 댄 스수업같은격렬한운동중에자 연스럽게더많이상승한다”고말 했다. 이어“요가, 필라테스및근력운 동같은저강도에서는자연필터인 코를통해더많은호흡을할수있 다”며“또 다른 매우 중요한 요소 는 고강도 운동보다 근력 운동과 저강도 운동 중 마스크를 착용하 는것이더편안하다. 사람들은여 전히실내에서마스크를착용해야 한다”고말했다. 지난 8월 시카고 한 피트니스 헬 스장에서 고강도 운동을 하던 사 람들 사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가발병했다. 모든사람이자신의역기등운동 기구와매트를가져왔지만모든참 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은 아니었다. 이렇게8일동안수업에 참석한81명중55명(68%)이코로 나19에감염됐다. ▲시설에 적절한 환기가 되고 있 는지어떻게알수있나 헬스장과 피트니스 수업은 특정 환기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좋지 만일반적으로건물환기시스템이 감염 제어에 적합한 지 여부를 알 기가어렵다. 마 박사는“시설 안 천장이 높은 것이좋다”며“다른사람의냄새를 맡을수있다면나쁜징조다”고말 했다. 그룹수업은교차환기를위해반 대편에 열린 창문과 문이 있는 공 간에서진행되어야한다. <ByTaraParker- PopeandGretchenReynolds> 팬데믹규제완화…피트니스그룹클래스괜찮을까 거리두기 10피트 유지하고 통풍·환기 늘려야 헬스장 내부서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권고돼 코로나관련규제가풀리면서헬스장에서사람들이운동을하고있다. <로이터> 피트니스센터들이시작한그룹클래스로돌아가는것이안전할까. 통풍이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 깊게 호흡하는 피트니스 클래스는 위험할 수 있다. 지금 운동하고있는헬스장(gym)이코로나19 확산을예방하기에충분한지판단하 는데 도움이 되는 가이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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