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3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송영길( 사진 ) 더불어민주당대표는2일 ‘조국 사태’와 관련해“민주당은 국민 과 청년들의 상처 받은 마음을 헤아리 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반성문을썼다. 조국전법무부장관에대한당내온정 주의에는“우리들이 과연 자기 문제와 자녀들의문제에원칙을지켜왔는지통 렬하게반성해야한다”며비판했다. 조전장관의회고록‘조국의시간’출 간을계기로친문재인계및강성지지층 사이에서‘조국재평가’분위기가고조 되고있다. 내년 3월대선을앞두고‘내 로남불’ ‘공정’논란과 같은 민주당의 아킬레스건이재부각하자, 당대표의공 식사과를통해진화에나선것이다. 송대표는이날‘민심경청대국민보고 회’라는이름으로진행한기자회견에서 “이제는국민의시간”이라는말로운을 뗐다. 조전장관회고록제목처럼‘조국 의시간’이아니라는점을명확히한것 이다. 대선을앞두고여권의‘정치적족 쇄’인조국사태에더이상갇혀서는안 된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당이 조 국 사태를 두고‘친(親)조국대 반(反)조 “수많은청년좌절”與대표의두번째‘조국사과’ “이젠국민의시간”조국논란정면돌파 박원순 ㆍ 오거돈‘권력형성범죄’단정도 국’구도로분열되는것 을 사전에 차단하겠다 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 다. 조 전 장관에게 온정 적태도를보여온당내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 생)의 이중성도 비판했다.“민주화 운동에 헌 신하면서공정과정의를누구보다크게 외치고남을단죄했던우리들이과연자 기문제와자녀들의문제에그런원칙을 지켜왔는지통렬하게반성해야한다”고 했다. 조국사태가 2030세대에게‘불공정의 상징’ ‘내로남불의전형’으로인식되고 있다는게송대표의문제의식이다. 조 전장관가족을둘러싼논란중자녀입 시부분에 한정했지만, 조국 사태에대해 침묵한채민심을되돌리는것은쉽지않 다고판단한것이다. 송 대표는“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지위 와 인맥으로 서로 인턴 시켜주고, 품앗 이하듯 스펙 쌓게 해주는 것은 딱히 법 률에저촉되지않는다하더라도그런시 스템에접근조차할수없는수많은청년 에게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라고 조 전장관의문제점을지적했다. 조국 사태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사 과는 2019년 10월 이해찬 대표에 이어 두번째다. 이전대표는“국민이느꼈을 상대적박탈감과좌절감을깊게헤아리 지 못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매 우송구하다”며세줄짜리사과를했다. 정지용기자☞4면에계속 “하사가여군다수불법촬영”공군또다른성범죄도 ‘쉬쉬’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당한뒤극단적선택을한사건 이발생한가운데공군에서또다른성 범죄가발생했다. 군인권센터는2일오전기자회견을열 고“공군제19전투비행단에서군사경찰 소속하사가여군숙소에무단침입해불 법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 다. A 하사는 지난달 초 여군숙소에 침입 하다가 현행범으로 적발된 것으로알려 졌다. 센터에 따르면 이 부대 군사경찰이 A 하사의이동식저장장치(USB)와휴대폰 을포렌식한결과다량의불법촬영물이 발견됐다. 최은서기자☞2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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