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4일 (금요일) A5 종합 수많은미국내대학들이미납된수업 료를컬렉션업체에넘기면서젊은이들 의 재정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왔 다. NBC 방송은 1일 루이지애나주를 제 외한 미국 내 49개 주의 공립대학들이 학생들이내지못한연체된수업료와도 서관 수수료, 주차위반 벌금 등의 회수 를민간운영컬렉션업체에맡기고있다 고 보도했다. 대학들의 이런 조치로 학 생들의부담이눈덩이처럼불어나학교 복귀를어렵게한다고방송은비판했다. 대학들이 미납 금액을 청구하면서 연 체료를추가하고또컬렉션업체가여기 에 추심 비용으로 40%를 추가할 경우 학생들은원금보다수천달러를더빚지 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캘리포 니아주커뮤니티칼리지의경우컬렉션 업체와 계약을 맺을 때 39%를 추가할 수있게한다. 게다가 이들 학생들은 몇몇 예외를 제 외하고는미납수업료를모두낼때까지 학교에재등록을할수없고성적증명서 발부도받지못한다. 교육 관련 매체인‘헤칭거 보고서’의 최근조사에따르면미국공립대학들이 컬렉션업체에넘긴미납수업료건수는 수십만건에달하며그액수는총5억달 러가 넘는다. 일부 주에서는 법에 따라 채무가너무오래미지급되는경우공립 대학이컬렉션업체를사용할수있다고 명시하고있다. 오하이오는채무징수에있어특히엄 격한관행을따르는주다.오하이오주내 공립대학은학생들의수업료등이연체 되면 45일후주법무장관사무실로갚 아야 할 금액을 보고해야 한다. 주정부 는 10%의 수수료를 추가할 수 있고 실 직이나건강상의이유등을불문하고 4 개월 이내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컬렉션 업체로넘어가청구액이21%더늘어날 수있다. 또연체기간이 18개월을넘어 가면 학생들이 갚아야 할 원래 빚보다 35%더많이청구될수있다. 컬렉션이나 외부 법률회사에 넘겨진 미납액은총4억1,800만달러로오하이 오주공립대학생 15만7,000여명이컬 렉션에넘어간상태다. 오하이오주당국 은공립대학과기타주정부기관이이들 의재무를다른납세자나학생에게전가 하지않기위한법제정이라고설명했지 만의도하지않게일부저소득층학생들 이 학위를 취득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는지적을받고있다. 대부분의 주들이 오하이오처럼 법에 명시된상환일정이있는것은아니나많 은 공립대학들이 추가 비용 및 이자를 청구하며자체마감일을부과하고있다. 미주리주립대의경우매년미납수업 료 1,100건가량을컬렉션업체에넘겨 현재 총 7,300건에 달한다. 플로리다주 힐스보로 커뮤니티 칼리지는 약 3,990 명의학생들이컬렉션업체에넘어가있 다.플로리다는대학들이학생들의채무 에추가 20~25%를부과하는컬렉션업 체를사용할수있도록허용하고있다. 일부켄터키공립대학의경우 40%이 상까지가능하다. 한편미국에서일정학점을따고학위 를취득하지못한성인들의상당수는재 정적어려움을겪은것으로추정되고있 다. 연체된수업료문제에컬렉션업체가 개입하면서수수료,이자등빚이눈덩이 처럼불어나학생들고통을키운다는지 적이다. 학생들이 수업료를 내지 못하는 이유 는재학도중부양할자녀가생기거나건 강문제등다양한이유로경제적형편이 나빠졌기때문으로풀이된다. 예컨대리처드피쉬번(34)은지난해코 로나19사태의여파로실직한뒤수업료 를내지못했는데그가갚아야하는수 업료가1년사이74%늘어났다. 하은선기자 미납 등록금 컬렉션으로… 학생들 ‘빚폭탄’ 루이지애나주 제외 49개주 공립대학들 관행 코로나 실직 등으로 미납 후 74%까지 늘어나 “저소득층 학생들에 신용위기 초래·비윤리적” 백신접종 교직원·학생 대상 착용의무 해제 미 대학들도 마스크 벗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마 스크 착용 의무를 요구하지 않는 대 학들이늘고있다. 2일 크로니클오브하이어에드 보 도에따르면2일기준전국에서최소 43개대학이마스크착용의무화규 정 완화에 나섰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학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캠 퍼스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을 허용 하는대학이늘고있는것. 대표적으로뉴저지공대는5월31일 자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캠퍼 스모든장소에서마스크를쓰지않 아도된다고발표했다. 뉴욕의 시에나칼리지와 사라로렌 스칼리지도각각5월27일과6월1일 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대상 마 스크착용의무를해제했다. 코로나19백신을맞지않았어도마 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 도나오고있다. 2일 기준으로 플로리다주립대, 휴 스턴대 등전국24개대학은코로나 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교내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지않고있다. 이외에캠퍼스내에서는여전히마 스크 착용을 요구하지만 오프 캠퍼 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 도된다고발표한대학들도있다. 하버드·듀크대 등은 코로나19 백 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오프 캠퍼 스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 고있고, 펜실베니아대(유펜)은코로 나19 백신 접종자의 경우 오프 캠퍼 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고밝혔다. 서한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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