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4일 (금) D www.higoodday.com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13년 10월 16일육군여성장교오 모대위는자신의차에서숨진채발견됐 다. 상사인 노모 소령에게 10개월간 폭 언과가혹행위,성추행에시달리다가극 단적선택을한것이다. 노소령은약혼자도있던오대위에게 “하룻밤만같이자면군생활을편하게 해주겠다”며성관계를요구했고, 오대 위가이를거부하자야간근무를시키거 나서류를집어던지는등지속적으로보 복했다. ★관련기사4면 공군여성부사관이선임부사관의성 추행과 신고 이후 지속된 회유·협박을 비관해숨진사건이발생하면서,여러번 의비극적사태를겪고도좀처럼성폭력 사건이근절되지않는군에대한비판이 높아지고있다. 특히이번사건이여러면에서 8년전 발생한‘노소령성추행사건’과닮은꼴 ‘성폭력대처’국방부시계는멈췄다 공군성추행피해부사관사망사건 계급악용한범행 ㆍ 조직적은폐시도 2013년‘소령성추행사건’닮은꼴 “폐쇄적軍문화,은폐악습되풀이” 이라는점에서충격은더하다. 군내성폭력이비슷한행태로반복되 는만큼관련제도와문화전반을혁신 하는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다. 3일 피해자측, 군관계자, 군인권센터 등은‘공군부사관성추행사건’과‘노 소령성추행사건’을비교하며“피해자 들을극단적선택으로몰고간요인들이 서로 많이 닮았다”고 공통적으로 지적 했다. 두피해자들은모두군의더딘사건대 응에 직면했다. 공군 A중사의 경우 올 해3월2일B중사로부터성추행을당했 지만 부대 군사경찰은 4월 초에야 B중 사를강제추행혐의로군검찰에송치했 다. 군검찰역시 A중사의심리상태를이 유로피해자조사를미뤘고,국선변호인 도A중사에게비협조적태도를보였다. 오대위는주변에노소령의행패를알 고있는이들이다수있었지만, 노소령 에대한수사는오대위의유서가공개된 후에야이뤄졌다. 군의늑장대응와중에가해자측으로 부터지속적인괴롭힘을당한점도두피 해자의공통된경험이다. A중사는성추행피해를먼저상사에게 알렸지만상사는되레합의를종용했다. 가해자분리조치도피해신고보름뒤B 중사가근무지를옮기면서뒤늦게이뤄 졌다. 부대 군사경찰 신고 이후에도 가해자 와상사들의회유와협박은계속됐다. A중사 측 변호인은“가해자는 A중사 를상대로‘죽어버리겠다’며자해협박 을 했고, 상관인 준위와 상사는‘없던 일로 해달라’ ‘살면서 한번은 겪는 일’ 이라며합의를종용했다”고말했다. 최은서ㆍ오지혜기자☞4면에계속 | (02)724-2114 | 2021년6월4일금요일 제22757호 | - 싱가포르 국적의 대형 컨테이너선 ‘MV X-프레스 펄’호가 2일 스리랑 카최대도시콜롬보앞바다에서흰 색연기를내뿜으며침몰하고있다. 프레스펄호는지난달 20일콜롬보 북서쪽18 ज 해상에서입항대기중 화재가발생했고 12일만인 1일완 전진화에성공했다. 하지만 스리랑 카당국의항구오염우려로먼바다 로 무리하게옮기다 가라앉기시작 했다. 길이186m의사고 선박에는 1,486개의컨테이너가실렸는데벙 커유 278t, 가스 50t, 질산 25t과 다른화학물질이실렸다. 콜롬보=로이터연합뉴스 2021년 ‘장중사’ 사건 상관성추행후협박 여군A중사의죽음 鮩 조직적은폐시도 군경찰초기부실수사 2013년 ‘노소령’ 사건 상관의성추행과협박 여군오대위의죽음 鮩 조직적은폐시도 징역2년솜방망이처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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