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9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500년금강송의웅장한자태 곧은줄기는철갑처럼거친표피를둘렀고, 무수 한 가지는 역사의 굴곡을 담은 듯 구불구불 하 늘을 덮었다. 수령 500년이 넘은 금강소나무의 웅장한 자태를 지난 2일 경북 울진군 소광리의 산비탈에서마주했다. 6·25전쟁당시빗발치는 총탄을막아내사람을살려낸이나무를인근주 민들은‘총알나무’라부르며신성시해왔다. 울 진국유림관리소는 최근 주민 제보로 500년 만 에세상에드러난금강송을보존하기로하고방 안을마련중이다. 한국일보창간67주년을맞은 오늘, 한결같은 올곧음으로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이되어온거목의존재가더욱크게다가온 다. 울진=왕태석선임기자 지난해에이어올해도한국과일본국 민의 상대국에 대한 인식이 1965년 국 교정상화이후‘최악’인상태로확인됐 다. 향후한일관계도“변하지않을것”이 라는전망이대부분이었다. 한국일보와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21~23일(한국일보는21, 22일) 각각자 국민 1,000명(일본 1,063명)을 대상으 로공동여론조사를실시했다. 조사결과한국인의 89.6%, 일본인의 81%가양국관계를‘나쁘다’고인식하 고 있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0.7%포 인트, 일본은3%포인트낮아졌다. 양국 관계가‘좋다’는인식은한국 6.2%, 일 본15%에그쳤다. 공동조사를실시한1995년이후양국 관계에대한부정적인식이지난해최고 수치를기록했는데,올해도거의나아지 지않은셈이다. 지난해조사결과에는전년도(2019년) 에실시한일본측의수출규제와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등으로 인한 갈등이 반영돼 있었다면, 올해는 1월일본군위안부손해배상소 본보ㆍ요미우리신문공동여론조사 日,한국문화관심도는높아 최악한일관계韓90%ㆍ日81%“나쁘다” 송 판결 후 양국 관계가 얼어붙은 영향 이반영된것으로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산으로양국간여행등교류가단 절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 다. 최악의한일관계에대한상호인식은 앞으로도계속될것으로보인다. 향후 한일관계 전망에 대해 한국과 일본 모두‘변하지 않을 것이다’(한국 57.5%,일본73%)가가장많았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한국에서 28.7%,일본에서14%로전년도(31.4%, 16%)에비해낮아졌다. ‘나빠질것’이라는응답은한국9.7%, 일본7%였다. 양국관계에대한부정적인식은신뢰 도와호감도에도영향을미쳤다. 상대국에 대해‘신뢰할 수 있다’는 응 답은 한국 18.6%, 일본 28%에 불과 해,‘신뢰할수없다’(한국 79.5%, 일본 69%)에크게못미쳤다. ‘친밀감을 느낀다’는 응답 역시 한국 20.2%,일본38%에그쳐,‘느끼지않는 다’(한국76.2%,일본57%)는응답보다 크게낮았다. 다만일본의경우한국문화에대한관 심이상당한것으로나타났다. 도쿄=최진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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