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10일 (목요일) B3 경제 Wednesday, June 9, 2021 B4 경 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아마 존클라우드컴퓨팅사업부인아마존웹 서비스(AWS)를 별도의 사업체로 보 고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7일보도했다. AWS의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하 지만 영업이익률이 낮은 전자상거래 부문과 합할 경우 회사 전체의 영업 이익률이새로합의한글로벌법인세 과세기준인 10%에미달하기때문이 다. 아마존은 과거에‘일부러 이익을 내지 않는 기업‘으로 유명했다. 단기 이익을 내기보다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 아무도 따라 올 수 없는 e커머스의 왕이 된 후인 지난2017년부터장부에이익을냈지 만 G7이 이번에 합의한 10%보다는 한참 낮은 5.9%의 이익률(2020년 기 준)을기록했다. G7 재무장관들은앞서영업이익률 10%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매출 이 발생한 국가가 최대 20%를 과세 할수있도록한방안에합의했다. AWS는 지난해 전년 대비 30% 성 장한 454억달러의매출과 135억달러 의 영업이익으로 영업이익률 30%를 기록했다. 그러나 e커머스 부문의 경 우 3,861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229억달러에 불과하다. 오프라인 사업과 구독 서비스 등 다 른부문을모두합한회사전체의영 업이익률은 5.9%로 10%에한참미달 한다. AWS는 2006년 출범해 마이크로 소프트(MS)의 애저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의 양대 산맥으로 성장했다. FT는“아마존은 2016년부터 AWS의 경영 실적을 따로 떼어 공개했는데 이 시점 이후 주가가 700% 올랐다” 고설명했다. 당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빅테크의 수익성 높은 사업 부문을 분리해 과세하는 방안을 연구했는데 이번에 G7 재무장관들이 AWS를 콕 찍어 같은 입장을 나타낸 것이어서 더큰관심이모인다. 미국이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 에힘입어올해들어처음으로무 역적자를줄였다. 연방상무부는지난4월상품· 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689 억달러로 전월보다 8.2% 감소했 다고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 가 전망치 687억달러를 살짝 웃 돌았으나, 역대 최대폭 무역적자 였던 지난 3월 750억달러보다는 현격히줄어든수치다. 수출은 1.1% 증가한 2,050억달 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사태 전이었던 지난 해 1월이후가장많았다. 수입은 1.4% 감소한 2,739억달러로 집계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집에 갇혀있던 소비자들이 찾던 수입 상품 수요가 경제 정상화 이후 줄어든반면, 글로벌경기회복에 따라해외에서미국의상품·서비 스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 다. 차량용반도체공급부족여파 로 자동차 관련 수출은 8% 감소 했고, 반도체수요증가의영향으 로 대만 상품 수입이 역대 최대 인62억달러를기록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표인 미 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는 3월보 다 6.7% 감소한 258억달러로 집 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의 길로 접어들고있는미국경제에구인난이 걸림돌로작용하면서그원인을둘러 싸고의견이엇갈리고있다. 구인난의 원인으로 실업수당을 지 목하고 노동 의욕을 꺾고 있는 연방 정부의추가실업수당의지급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근 본 원인을 급여를 포함한 열악한 노 동 환경에 있다고 보고 개선을 주장 하는 등 진단과 해법에서 이견이 맞 서고있는상황이다. 7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 같은 구인난 원인 분석은 현재 미국 경제가 직면한 구인난의 배경에 대 한시각차이에서기인하고있다. 시각 차이의 근거가 되는 것은 지 난달 발표된 미국의 고용 시장 지표 들이다. 연방 노동부가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미국 내 비농업 신규 일 자리는 모두 55만9,000개가 증가했 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67만9,000 개증가에는미치지못한결과다. 5월고용지표를놓고긍정과부정 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부정적 평가 에 따르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고 용 실적은 그만큼 임금 노동자들의 일터 복귀가 더디다는 것을 나타내 는 지표로 현재 회복 속도로는 지난 해 2월 이후 사라진 일자리 수 회복 까지1년이넘을것이라는평가다. 이에반해 4월에비해 2배정도늘 어나 일자리 회복 속도가 다시 빨라 졌으며 5월의 일자리 회복은 앞선 3 개월동안평균일자리회복수에상 응하고 있어 고용 시장에 빠르게 회 복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맞서고 있다. 현재 고용 지표가 극심한 구인난 의징표로보는견해는임금인상현 상을또다른근거로삼고있다. 요식 및 서비스업계를 중심으로 비관리자급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시간당 임금인 9% 가까이 상승해 15.97달러를기록했다. 사람을구하기 힘드니까임금이상승할수밖에없다 는 게 현재 고용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견해다. 임금 상승과 관련해 반대편 입장 은 기본 임금의 상승에서 오는 인상 효과가 아니라 팁 수입이 늘어난 덕 분에 나타나는 상승 효과이기 때문 에 임금 상승이 곧 구인난의 직접적 인 징표로 보기에 어렵다는 입장이 맞서고있다. 고용 시장의 견해차는 곧 바로 실 업수당논란으로이어진다. 현재 고용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 는견해는연방정부가지급하고있는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이 노 동 의욕을 저하시키는 주 요인으로 지목하고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 장을펴고있다. CNBC에따르면특히공화당출신 주지사가있는주정부를중심으로오 는 9월 6일 종료되는 추가 실업수당 을 앞당겨 12일 중단한다는 움직임 으로가시화되고있다. 하지만 고용 시장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펴는 측은 일부 업계의 구인 난은원인은실업수당이아니라육아 문제와함께코로나19 감염이나산업 재해 발생 등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원인을찾아야한다고주장한다. 이 같이 맞서고 있는 주장들에 대 해 경제 전문가들은 아직 어느 쪽도 인과관계를 계수적으로 밝히지 못하 고있어단언하기에이르다는의견도 나오고있다. 구인 및 구직 전문 웹사이트‘인 디드’ (Indeed) 닉 번커 이코노미스 트는“현재 고용 시장에 대한 입장 차이는 마치 종이에 번진 잉크 얼룩 으로 평가하는‘로르샤흐 테스트(’ Rorschach test)와같다”며“고용지표 에 대한 견해 차이는 백인백색처럼 다양해현재로서는어느의견이옳다 고말하기힘들다”고진단했다. <남상욱기자> 구인난, `실업수당’VS `노동환경’원인이견 G7 재무장관, 아마존웹서비스‘별도 과세’추진 4월무역적자 8.2%↓…올해첫감소 5월 미국의 고용 지표에 대한 입장 차이가 구인난의 원인 규명과 해결책으로 비 화되면서새로운논쟁거리로부상하고있다. <로이터> 연방·주 실업수당이근로자 일터복귀늦춰 고용주, 임금 상승·자동화 등으로 인력대체분석 수출 작년 1월이후 최대 “아마존과분리, 사업체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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