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10일 (목요일) D8 尹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정치인윤석열’ 화려한 등장$대선플랜메시지는 없었다 “국민여러분의기대와염려를 다 경 청하고있다.지켜봐달라.”윤석열전검 찰총장은 9일 ‘대선주자’로 처음 모습 을 드러낸 자리에서이렇게말했다. 절 제된언어였지만, ‘대망’을 숨기지않은 것이다. ‘검사 윤석열’이아닌 ‘정치인윤석열’ 의걸음은 조심스러웠다. 윤전총장은 3월검찰총장에서물러난 뒤정치권과 거리를두고 ‘무언 ( 無言 ) 의정치’를해왔 다.그의첫육성메시지에관심이집중될 수밖에없었다. 그러나윤전총장은기 자들의질문에답변을피했다. 대선출 마를확언하지않았고,국민의힘과의거 리도멀찍이유지했다. 뫃맪핊헣 … 힎힎핞슲 “ 샎 옇 ” 펾 윤 전 총장은 9일예고한 대로 서울 중구남산예장공원에서열린독립운동 가 우당 ( 友堂 )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일정을 미리언 론에알린것은처음으로,‘본격적대선 행보의시작’으로해석됐다. 윤전총장의등장은요란했다. 기자 와지지자수십명이뒤엉켜그를에워쌌 다.윤전총장팬클럽‘열지대’회원들은 ‘상식’‘정의’‘공정’‘법치’가적힌빨간색 우산을들고“대통령윤석열!”을연거푸 외쳤다.한쪽에선“윤석열구속!”을외치 는사람들도있었다. 마스크를쓴윤전총장의얼굴은상 기돼있었다.인파에떠밀려행사장으로 겨우발걸음을옮기다가‘국민의힘입당 시기를 정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멈춰 섰다.그러나즉답하진않았다. “오늘은 우당 선생기념관 개관식이 다. 어른들께어릴적부터우당의삶을 듣고강렬한인상을많이받았는데, 우 당과그가족의삶은곤혹한망국의상 황에서노블레스오블리주를생생하게 상징한다. 한 나라가어떤인물을배출 하느냐와함께어떤인물을기억하느냐 에의해그존재가드러난다.” 뭏믖힖줆펢펺헒픟샃搀 윤전총장에게많은질문이쏟아졌지 만,시원한답변을들을순없었다.대권 도전여부에는“국민여러분의기대와염 려를다경청하고있으니지켜봐달라”고 만했다.대선전에국민의힘에입당할지 에대해서도“제가걸어가는길을보시면 차차아시게될것”이라고했다.“최근국 민의힘의원들을만나‘장모가누구한테 10원한장피해를준적없다’고한게맞 느냐”라는질문엔답변하지않았다. 윤전총장은 직설 하지않았을 뿐 ,이 날 발언으로 대선출마에사 실 상 쐐 기 를 박 았다. 국민의힘재선의원은 “경청 하고있고, 기다려달라는 표현 은정치 의길을 걷겠 다는 뜻 ”이라 며 “검사의강 경한이미지를 벗 기 위 해부드러운언어 를 택 한것”이라고 봤 다. 윤 전 총장이첫 공개행보를이회영 선생기념식에서시작한 것도 의미심장 하다.이회영선생은일제강 점 기만주에 신흥 무관 학교 를 설 립하고 신 민회 창 립 을주도한 ‘ 애 국지사중의 애 국지사’다. ‘보수민심’을겨 냥 한행보라는 뜻 이다. 윤전총장의 죽 마고우인이 철 우연 세 대 법 학 전문대 학 원 교 수가이회영선생의 증손 자이기도하다. ‘ 퓲컫폂뿒묺뺞 ?’ 맖흫콚좉슿핳 윤전총장의등장은 화 려했지만,‘ 임 팩트 ’는없었다.최근 ‘ 측 근발전언정치’ 로메시지 혼 선이거 듭되 고있지만,명확 히 정리하지 못 했다. 당분간 ‘ 신비 주의 의지대’에 머 물 겠 다는것이그의선 택 인 셈 이다. 장성 철 공 감 과 논쟁 정 책센 터 소 장은 “국민들은윤전총장이언제,누구와,어 떻 게정치를할것인지 궁금 해하고있는 데하나도해 소 해주지않았다” 며 “여전 히 공부가 필 요하고준 비 가 덜 된모습 으로 비칠 수있다”고말했다. 길어진 잠 행 탓 에대선주자지지 율 이 정 체되 자다 소 조 급 하게등장했다는지 적도있다.국민의힘한중진의원은“윤 전총장이선거 캠프 나공보 팀 을 꾸 리지 않아서 툴 러보일수도있다”고말했다. 김지현^강유빈기자 우당이회영기념관개관식참석 “국민기대^염려경청, 지켜봐달라” 국민의힘입당여부엔“알게될것” ‘장모 10원한장’질문에는침묵 지지자들“대통령”외치며아수라장 보수민심겨냥해데뷔무대선정 “지지율답보에미숙한등장”평가도 “수사중이라”$軍‘성추행사건’국회보고하며헛발질여전 ‘공 군 성 추 행피해부사관 사망사 건 ’ 의대 응 과 보고, 수사 과정에서총 체 적 난국을 드러낸 군 당국의 헛 발질은여 전했다. 9일 국회국 방위 원회보고 자 리에서도사 퇴 한이성 용 전공 군참 모총 장 대 신 출석한 정상 화 공 군참 모차장 은“수사중이라답변이제한된다”는무 책임 한 태 도로일관했다. 또 남영 신 육 군참 모총장과부석 종 해 군참 모총장은 “공 군 처 럼 성 추 행사 건 수사를 지연시 킨 적이없다”는 취 지로말해‘ 내 일아니 면그만’이란 안 이한인식을 드러냈다. 서 욱 국 방 부장관은이 날 “ ( 사 건 이발생 한 ) 제 2 0전 투비 행 단 을 해 체 수준으로 정 비 하 겠 다”고 밝혔 다. 공 군 을 대 표 해이 날 국회에나 온 정 차장은 현 황파 악 이전 혀안 된 듯 “수사 중”이란 답만연발해국 방위 원들의 뭇 매 를 맞았다. 그는심지어‘공 군참 모총 장이첫보고를받은시 점 ’ 등이미공개 된 내용 에조차 답변을얼 버 무 렸 다. 사 건 발생부대인 2 0 비 행 단 장이최 초 보고 를받은시 점 도 마 찬 가지였다. 서장관 이이미오전질의에서“3월 4 일처음보 고를받은것으로파 악 됐다”고확인했 지만,정차장은수사중이란말만 되뇌 었다. 보다 못 한 성일 종 국민의힘의원 은“ 녹 음기 튼 것처 럼 말할거면답변하 지말라”고질 책 했다. 동석한 육 ^ 해 군 수장도 약 속이라도 한 듯 부 실 답변만 반복 했다. 남 총장 은“우리는공 군 과 같 이성 추 행사 건 수 사를지연시 킨 적이없다”고했다가 뒤 늦 게정정했다.“육 ^ 해 군 에서이렇게 ( 성 추 행사 건 이 ) 무 능 하고해 괴 하게지연된 사 례 를본적이있느냐 ( 신 원식국민의힘 의원 ) ”는질의에대한 반응 이었다.부총 장 역 시 비슷 한 취 지로말했다. 각군 수 뇌 부가이 번 사 건 을‘지 극히 예외적인사 건 ’으로여기고있다는 방증 이다. 이에 기동민 더불 어민주당의원이‘발언을 책 임 질수있느냐’고 되묻 자남총장은“ 책 임 지 겠 다”고 자 신 있게말했다. 그러나 얼마뒤그는“제가보고받은 범위내 에 서”라 며 발언을정정했다. 서장관의발언도 논 란을 불렀 다. 그 는 “성 추 행사 건 ( 3월 2 일 ) 보다 피해자 인 A 중사의사망 사 건 ( 5 월 2 1일 ) 보고 를 먼저 받았다”면서“ 각군 총장으로부 터중요사 건 중심으로보고를받는다. 예하부대성 추 행사 건 은보고 되 지않는 다”고 설 명했다. 해당 답변이성 추 행을 중요사 건 으로여기지않는다는것처 럼 비쳐 지자 서장관은 그제 야 “성 범죄 는 각군 총장을 통해보고를 받는 시스 템 이아니라는의미로 말한 것”이라고해 명했다. 이 날 질의에선 새 로운의혹도쏟아졌 다.성의원은“국선변 호 사법무관이피 해자아 버 지와의통 화 에서1,000만원인 지, 2 ,000만원인지 금액 은정확이기억나 지않지만 합 의하면어 떻겠 느냐는가해 자 측 제 안 을전달한것으로 안 다”고주 장했다. 또 공 군 이 A 중사에게 신 고 하 루 뒤인3월 4 일청원 휴 가 ( 6 0일 ) 를주면 서도 조사를이유로 부대 내 관사에 머 무 르 게해‘가해자와피해자분리’가제 대로이 뤄 지지않았다는의혹도나왔다. 한 편 사 건 을 수사 중인국 방 부 검찰 단 과 조사본부는이 날 오전 2 0 비 행 단 군 검찰과 공 군 본부검찰부, 공 군 본부 법무 실내 인권나 래센 터를 압 수수색했 다. 앞 서 4 일공 군 본부 군 사경찰 단 을시 작으로연이어 압 수수색을 실 시한국 방 부검찰 단 은유독공 군 검찰은수색 목 록 에 올 리지않아 논 란이됐었다. 때 문에 이 날 국회보고를 앞 두고 부 랴 부 랴 이 뤄 진 ‘보여주기식 늑 장 수사’라는질 타 가이어졌다. 정승임기자 與대선주자에저격본능숨겨온이재명, 기본소득비판에‘실명반박’ 이재명경기지사가 9일자 신 의기본 소 득 론을 비판 하는정치권인사들을겨 냥 해‘여 야 할것없이’ 직설 적인 반박 을쏟 아냈다. 국민의힘은물론이고 더불 어민 주당 대선주자들 까 지‘ 반 ( 反 ) 이재명연 대’를 형 성한 상황을정면 돌 파하 겠 다 는것이다. 이지사는 ‘ 저 격수 본색’을 한동 안 숨 겨왔다.이 낙 연전민주당대 표 와정 세 균 전 총리가 기본 소득 론을 비판 해도 특 유의‘사이다 화 법’으로 맞서지않았 다. 여권 친 문재인 지지 층 의 반 이재명 정서에 기 름 을 붓 지않 겠 다는 계 산이 다.이지사의주된 타깃 은오 세훈 서울 시장과 윤 희숙 의원 등 국민의힘정치 인이었다. 그 런 이지사가 9일민주당대선주자 들에대한 실 명 비판 을 시작했다. 페 이 스 북 에 올 린 ‘기본 소득비판 에대한 반 론’이란 글 에서이전대 표 ,정전총리,이 광 재의원의주장을수치와근거를들어 조 목 조 목반박 했다. 이지사의 태 도 변 화 는 기본 소득 비 판 ,민주당대선 후 보경선연기론, 판흔 들기를 위 한개 헌 론등을고리로한 ‘ 반 이재명연대’의기 세 를 한 번꺾 고 가 겠 다는 뜻 으로 보인다.이지사가 반 격의 무기로기본 소득 을 택 한 건 ‘기본 소득 에 관해선이미 반박 할 근거를 충 분 히갖 추 고있다’는자 신감 에 따 른것이다. 경 선연기문제를이지사가 거론할수 록 연기를주장하는 목소 리에힘이 실 리게 되 는상황도 감안 했을것이다. 이지사의 측 근인 한 민주당 의원은 한국일보와의통 화 에서“이지사는 개 헌 이나경선연기에대해선언 급 할 필 요 를 느 끼 지 못 하지만, 기본 소득 에대해 선한 번 정리해 야겠 다고본것 같 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굳건 해진당 내 지지도이지 사가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실 명 비판 하는자 신감 의배경이됐다.지난해 6 월 한국 갤 럽조사에서민주당지지자들의 이지사선 호 도는1 4% 였다.이달 4 일발 표 된조사 ( 1 ~ 3일 실 시 ) 에선 47%까 지 올 랐 다. 홍인택기자 청와대가 11 ~ 13일 ( 현 지시간 ) 영국 에서열리는주요 7 개국 ( G7 ) 정상회 의기간 문재인대통령과 스가 요시 히 데 ( 菅義偉 ) 일본총리의대면회동 을물 밑 조 율 하고있는것으로보인 다. 정식회 담까 지는아니지만 정상 간의자유로운 만남이이 뤄 지는 다 자회의 특 성상 ‘ 비 공식회 담 ( 풀 어사 이드 ) ’이성사될가 능 성이열려있기 때 문이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첫대면만남이이 뤄 질경우 과거사 문제로 경색된 한일관 계 에 돌 파구 마 련 으로이어질지주 목 된다. 청와대관 계 자는 9일 G7 기간 한 미일정상회 담또 는한일정상회 담 개 최여부에대해“ 현 재 추 진 ·협 의중인 일정은없다”면서도“일본과의대 화 에 항 상 열려있고 한 반 도 문제, 지 역·글 로 벌현안 대 응 에한미일 협력 의중요성에공 감 한다”고말했다. 또 “ G7 에는정상들이모이는 계 기라는 점 에서 비 공식회동 가 능 성은 항 상 열려있다”고여지를 뒀 다. 문대통령이 초 청받은 G7 에는조 바 이 든 미국대통령, 스가총리등이 참 석한다.이에동 맹· 다자주의 복 원 을 강조하는 바 이 든 정부가 한미일 정상회 담 을 추 진할 수있다는전망 이나오고 있다. 한미일정상회 담 이 열린다면아 베신 조 ( 安倍晋三 ) 정권 때 인 2 019 년 1 2 월이 후 열리지않은 한일정상회 담 으로 이어질 수도 있 다. 미국은인도 ·태평양 지 역 에서중 국 견 제를 위 해동 맹 국인한일관 계 개선을요구하고있다. 문대통령은 지난해9월 취임 한스가총리와전 화 통 화 만한상 태 다. 현 재한일 양 국은일본 군 위안 부 피해자, 강제동원피해자 배상 판결 등 과거사 문제를 두고 대립하면서 대 화 의 계 기를 좀 처 럼찾 지 못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측 에 ‘자국 이수 용 할수있는해 결책 ’을제시하 지않는한정상회 담 개최에회의적인 태 도를 보이고있다. 다만 7 일강제 동원피해자 유족등이제기한 소송 이한국 사법부에서 각 하 되 면서 양 국 간 대 화 의여지가 생 겼 다는 해석 이나 온 다. 외 교 소 식통은 “일본은 도 쿄올림 픽 개최를 위 해한국의 협 조가 필 요 한상황”이라 며 “ G7 에서한국과 만 날 의지를 갖 고있는것으로알고있 다”고말했다.문대통령은한일관 계 가 악화 하 던 2 019 년 11월 태 국에서 열린아 세안+ 3 ( 한중일 ) 정상회의당 시에도아 베 총리와 소 파에 앉 아예 정에없 던환담 을11분간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G7 일정을 마 친 후 13 ~ 1 5 일오스 트 리아, 1 5~ 1 7 일스 페 인을 각각 국 빈방 문한다. 박 경미청 와대대변인은 “오스 트 리아와는 양 국 협력 관 계 를한 단계 격상하고,스 페 인과는 신종코 로나 바 이러스 감 염 증 ( 코 로나19 ) 극복 , 친환 경 · 미 래 산 업 과경제분 야협력 등을 논 의할예정” 이라고 밝혔 다. 정지용기자 공군참모차장무책임답변일관 성일종“녹음기튼답변”질책도 “우린공군같은성추행사건없다” 남영신육군총장뒤늦게발언정정 합의금등새로운의혹도쏟아져 이낙연^정세균^이광재등 경선연기론^개헌론고리로 ‘反이재명연대’에정면돌파 靑,한미일회담일정없다면서 “일본과대화는항상열려있어” 서욱(오른쪽)국방부장관이9일국회에서열린국방위원회전체회의에출석해성추행피해로극단적선택 을한공군이모중사를추모하며묵념하고있다. 배우한기자 공개행보에나선윤석열전검찰총장이9일서울중구남산예장공원에서열린독립운동가우당이회영선생기념관개관식에참석하며취재진의질문을받고있 다. 이한호기자 G7 정상회의참석앞둔文대통령 日스가총리와회동조율중인듯 박경미대변인이9일청와대춘추관에서문재 인대통령의G7 정상회의및유럽2개국 국빈 방문관련브리핑을하고있다. 왕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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