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6월 11일(금)~ 6월 17일(목) A9 신학자앤터니티슬턴의명저,“두 지평(The TowHorizons)”이란유명 한책이있습니다.두개의서로상반 된시각이하나로융합되는학문의 세계를일컬어서<두지평>이라명 명하였습니다. 본 시편 116편의 저 자는작자미상입니다. 그러나, 그문 체와 특징을 살펴보자면 너무나 쉽 게그해답을찾을수있습니다. 1절 과 2절이그해답입니다.“야훼께서 내음성과내간구를들으시므로내 가그를사랑하는도다그의귀를내 게기울이시므로내가그를사랑하 는도다. 그의귀를내게기울이셨으 므로내가평생에기도하리로다.”이 표현법은 흡사 시편 23편의 표현과 같습니다.“야훼는나의목자시니내 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내 평생 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야훼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시23:1~6) 본시편의저자,다윗(?)은<두지평 의기도>를우리에게강조하고있습 니다. 1절과2절은그평행구조를이 루는시구가18절과19절에잘나타 나있습니다. 1절과2절의두지평의 시각은“환난중에기도하라!”는것 이고, 18절과 19절은“구원의 날에 기도하라!”는말씀입니다.공통분모 는환난과구원의날이기도로융합 이되어져있다는다윗의탁월한견 해를엿볼수있습니다. 환난은어려 운시절,캄캄한때를말한다면,구원 은광명의세상,밝고환한때를말합 니다. 어둠과빛은서로조화를이룰 수없지만, 영적인어둠과영적인밝 음은기도로동일선상에서만날수 있다는것이다윗의탁월한영적혜 안입니다. 어둡고 답답하여 눈앞이 캄캄할때도그“사망의음침한골짜 기”에서 지팡이와 막대기가 되어주 셔서 그 사망의 골짜기를 벗어나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분이 바 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기쁨 과 환희로 감사의 절정에 도달하여 있을때구원의감격으로믿음,소망, 사랑의 보상을 반드시 해주시겠다 고 언약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 시기때문입니다. “두지평(TheTwoHorizons)”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입니다. 하 나님의 생각은 우리 인간의 생각과 달라서그생각을감히가늠할수없 다고이사야는선포하였습니다.“내 생각이너희의생각과다르며내길 은너희의길보다높으며내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 55:6) 어찌하나님과인간이하나의 지평에서융합할수있을까?그것은 단한가지이유이기때문입니다. 하 나님께서는사랑이시기때문입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우리가 환난날에 기도하면 그 간구와 기도를 외면하 시지않는분이하나님이십니다. 사 랑의마음으로우리가구원받아야 할구원의날에기도하면그간구와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넓으신마음(Broad Mind)을가지고계시는분이하나님 이십니다. 평생을기도로무릎으로살았던위 대한 영적인 믿음의 선배 가운데는 영국을<말씀과기도>로종교개혁 을일으킨요한웨슬레가있습니다. 그가존귀하게하나님께쓰임받았 던 결정적인 이유는 자신을 십자가 앞에 쳐서 무릎을 복종시킨 <철저 한 겸손>에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종아리를스스로채찍질한영적체 크리스트가있었는데가장큰질문 두 가지를 항상 하였습니다.“너는 항상 기도하고 있는가” “너는 하나 님 앞에서 항상 기뻐하고 있는가?” 입니다. <두 지평의 기도>를 할 수 있었던다윗은이겸손함으로“평생 기도”하면서살았습니다. 이겸손함 으로평생살아계신하나님앞에서 (CORAMDEO, In the presence of theLivingGod)참기쁨을잃지않고 “항상기뻐하는삶”을살았습니다. 환난 때에, 고통의 순간에, 슬픔과 아픔의 날에 기도하라! 구원의 날 에, 기쁨과환희의순간에, 벅차오르 는감격의날에기도하라! <두지평의기도>는하나님앞에 서,하나님안에서,그리스도의면전 에서할수있는자가참그리스도인 입니다.“내가평생에기도하리로다. 할렐루야!” 두 지평의 기도 (Prayer of The Two Horizons, 시Ps. 116)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올림픽은 단순히 국가들이 메 달을놓고치열하게각축을벌이 는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다. 세 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과 관람 객들이한데어울리며친구가되 는 평화와 화합의 축제이다. 그 래서그토록많은사람들이4년 마다열리는지구촌최대의축제 인올림픽을손꼽아기다리는것 이다. 올림픽기간중팬들사이에재 미있고짜릿한민간교류의장으 로큰사랑을받아온문화가있 다.‘핀 트레이딩’(pin trading) 이그것이다. 전세계의핀수집 가들은 올림픽 기간이 되면 개 최지에모여갖고싶었던핀을찾 기위한여정을시작한다. 핀트 레이딩이날로폭발적인기를모 으게되면서‘올림픽장외종목’ 혹은‘비공식종목’이라부를정 도가됐다. 올림픽핀의역사는길다.첫아 테네대회에서심판과선수등을 구분하기위한목적으로만들어 진 것이 효시였다, 그러다 소장 욕구에 따른 수요가 점차 늘어 나자 대중을 상대로 한 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 연스럽게자신이갖고있는핀을 다른핀들과교환하는트레이딩 문화가생겨났다. ‘핀 트레이딩’이 올림픽 장외 종목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된 계기는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서 처음 문을 연 코카 콜라의‘핀트레이딩센터’였다. 트레이딩센터가문을열자엄청 난인파가몰렸다, 이후이센터 는전세계의열정적인트레이더 들과 함께 올림픽 핀 트레이딩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 다. 올림픽이 열리면 전 세계에서 수많은트레이더들이몰려든다. 이들은트레이딩센터안에서혹 은거리에서다른트레이더들을 만나서로의필요에따라즉석에 서 핀을 교환한다. 핀 트레이딩 을위해한번도거르지않고올 림픽을찾는열성적인수집가들 도상당수이다. 올림픽 핀을 발행하는 주체들 은 국가올림픽위원회와 조직위 원회그리고올림픽스폰서기업 등 다양하다. 당연히 핀이라고 다 같은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 니다. 디자인의 독특함이나 희 소성등에따라가치가크게달 라진다.여기에도수요와공급의 법칙이작용하는것이다. 상업적이익을위해핀을수집 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다. 이베 이에는 현재 약 8만 개에 달하 는 올림픽 핀 리스팅이 올라와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난 1998년나가노동계올림픽조직 위원회는소량의핀만을발행했 다. 그러자 트레이딩 광풍이 뒤 따랐다.단며칠사이에4만달러 를번사람들도있었다. 마치네 덜란드의튤립광풍을연상시키 는분위기였다. 하지만 7월 열릴 예정인 도쿄 올림픽의분위기는완전히다를 것으로예상된다,올림픽조직위 원회는핀에열광하는방문객들 을위해600종의공식핀을제작 했다. 그리고도쿄주변에 12개 의기념품상점을개설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상황으로 볼 때 올림픽 핀 트레이딩은 사 실상불가능해졌다.무엇보다안 전을위해무관중혹은일본관 중만입장한가운데치러지게되 면일본을찾을큰이유가없어 져버린다. 더 중요한 것은 올림 픽조직위원회의방침이다.위원 회지침서는올림픽참가자들의 다른 사람과의 신체 접촉을 최 소화하고밀폐공간에서의접촉 을 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핀 트레이딩은서로얼굴을맞대고 만나대화를나눠야하는등어 느정도신체적접촉이불가피한 행위이다. 골수수집가들에게는슬픈일 이겠지만 핀 트레이딩이라는‘ 올림픽장외종목’은열릴수없 게 됐다. 올림픽의 취지를 생각 해볼 때 핀 트레이딩이 사라진 올림픽은완전해보이지않는다. 도쿄올림픽이 IOC와일본정부 의고집대로다음달개최될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열리더라도 이래저래김빠진반쪽올림픽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처럼 보인 다. 뉴스칼럼 이미 취소된 ‘올림픽 장외종목’ 시사만평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 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 이메일: edit.koreatimes@gmail.com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베이조스의 우주여행 데이브 그랜런드 작 케이글 USA 본사 특약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2021 우주여행자 베이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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